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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점심으로 순덕이네에서 해물탕 먹었는데, 앞서 글에서도 밝혔듯, 국물에 급실망입니다.
해산물의 시원함은 어디로 갔나, 오데로~~~~! 맵기만 엄청 매웠어요. 그리구, 한 미식가? 하는 울 랑이랑 아버님 말씀이 전복 빼고는 다 익혀놓은거 예쁘게 담아 나온것 같다고 하시네요. 배탄후에 얼큰한게 땡기긴했으나, 시원함이 없는 얼큰함은 사실 별루였답니다. ㅠㅠ 가격은 넷이서 해물탕 대자에 소주하나 밥, 음료수 공짜해서 4만9천원들었네요
저녁은 비바람이 부는 관계로, 또 맛집 실패로, 차타고 맛집 찾아나가는걸 포기하고, 숙소인 대명내에있는 이어도횟집에서 먹었는데요. 스끼는 뭐~~~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답니다. 근데, 회에서.... 참고로 전 회를 전혀 안먹어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낚시꾼인 아버님과 랑이 말이 물고기들이 수족관에 보름은 족히 있었던듯 싶다네요. 회 무지 좋아하는분들인데 회를 남기더라구요. 회를 제대로 먹으려면, 그냥 회센터나 어촌 공판장같은데서 떠서 먹어야할듯..... 가격은 회 대세트가 11만원인데, 택스포함에 음료수, 술해서 13-4만원 좀더 나왔어요.
둘째날, 아침은 대명리조트 조식뷔페, 1만 천원!! 조식뷔페라 뭐~~ 많이 기대안해서~~ 그냥 먹을만했어요. 공짜 식사권이 두장있어 두명분에 택스내면 2만 4천 2백원인데, 이리저리 디씨해서... 2만원 조금 넘게 들었어요. 공짜식사권 없었음, 나가서 식당에서 먹었을거예요. 넷 돈 다 냈더라면, 무지 화났을듯.... 뷔페가 다 그렇지만....
점심은, 애월에 있는 애월 수타명가라는곳!!! 울 랑이랑 연애할때 여름에 본 곽지해수욕장을 잊을수가 없어 갈때마다 들르는데, 매번 날씨가....ㅠㅠ 정말 안습이네요. 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래도 또 들르기 위해 가다가 맛집은 잊어..를 머리속으로 되뇌다 눈에 보이는 중국집에 들어갔죠. 면이 수타란 말에 혹해서.... 수타 맞아요. 그래서 다른 중국집에 비해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요. 그래서 좁지만, 아기자기한 홀? 구경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사진 찍어둘걸~~! 먹고나와 간판만 찍어서 못 올리겠네요ㅠㅠ ㅋ 우선 짜장면집 그릇이 옹기?인가? 암튼 장독대 재질을 사용해서 상당히 무거워보여요. 그리고 깍두기와 단무지, 양파는 작은 장독대?에 담겨있어 먹고 싶은만큼 덜어 먹음되요. 우리 짜장 둘에 탕슉 세트에 짬뽕 둘, 소주한병!! 요렇게 먹고, 돈은 3만원이 안됬어요. 맛은 우선 짜장은 괜찮았고, 짬뽕은 여기도 국물이 살짝 아쉬웠어요. 순덕이네랑 비슷해요. 제주도는 다들 그렇게 국물을 내나? 그래도 개인적으론 좀더 나았어요. 참, 탕슉은 제입맛에 딱이었어요. 갓 티겨낸듯~~! 두돌쟁이 울아들 폭풍흡입해주시고.... ^^ 가격도 저렴하고, 수타면이 좀 두꺼운게 흠이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가만보니, 올레꾼?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저녁, 고민많이했어요. 독개물항 갈치조림 먹으려고, 했는데, 첫맛집 실패로 급 자신감 상실로.... ㅠㅠ 랑이가 좋아하는 한우 사다가 리조트에서 구워먹었답니다. 가격은 총 8만원쯤 들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들었지만, 다들 대만족!! 울 식구들 고기 넘 좋아해요 ㅜㅜ
셋째날, 아침은 햇반에 즉석국 준비해간 밑반찬으로 대충 먹고....
점심은 갈치조림 먹었는데, 용머리 가는길에 바닷가에 사계바다라는 곳에서 먹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됬나봐요. 네비에 옆에있는 식당은 나오는데, 나오지 않더라구요. 근데, 관광버스가 우리 밥먹는 동안에도 대여섯대가 왔다 갔나??? 국내국외 다양하게요. 그래서인지, 갈치 완전 싱싱해요. 맛도 먹을만했구요. 그래도 울 랑이랑 아버님은 성에 안 차신듯~~~! 두분다 국물이 본인들 단골 갈치조림집엔 절대 못 미친다는... ㅠㅠ 그래도 갈치는 넘 싱싱하고,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갈치조림 대자에 식사하고, 소주한병에.... 가격은 아버님이 사주셔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6-7만원하지 않았나싶네요. 참, 울랑이는 밥을 두공긴가, 세공긴가 먹었답니다... ^^ 맛없는건 잘 안먹는 울 랑이 그래도 먹을만했다는거죠.
저녁, 마지막 날이라 뷔페로 가고 싶었는데, 울랑이랑 아버님 어제 저녁 농어 한마리 낚아서 회 뜨시고는.... 오늘도 가고 싶다고.... ㅠㅠ 결론은 바람이 넘 많이 불어 미끼값만 날렸지만... 암튼 저녁은 간단하고, 금호리조트 근처에서 차타고 몇번을 돌다.... 그냥 눈에 보이는 감자탕집!! 뼈감탕이란 이름이 독특해서 들어갔는데, 손님 한명도 없었어요. 우리 식구만....!! 뼈감탕 대자하네에 라면사리, 밥두개 비비고, 소주한병해서 4만원 좀 안되게 나온거 같아요. 맛은요, 괜찮았어요. 이름난 맛집들 넘 실망스러운데, 국물도 먹을만했고, 양도 많고, 괜찮았어요. 근데, 무엇보다도 주인아주머니 완전 친절~!! 울아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어지르고... 그래도 예쁘다고 견과류 바에 카라멜까지.... 기분좋게, 그리고 북적거리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 잘하고 나왔어요 ^^
넷째날, 아침 금호 리조트 조식뷔페.... 악~~! 실망!! 대명리조트랑 비교돼요. 금액은 1만 오천원으로 더 비쌌는데... 그리고 디씨도 따로 없어, 2인 공짜 티켓에 2인 3만원추가로 먹었는데, 먹을게 없었어요. ㅠㅠ 먹는내내 어제 저녁 먹었던, 뼈감타에서 간단하게 해장국같은거 먹음 일이당 6천원이면되는데... 공짜 식사권에 혹해서 삼만원 버렷네요. 울아버님 아침으로 겨우 후라이에 김치조금 드셨는데.... 아 돈 아까워~~~!
점심은, 우도 푸드코트!! 여기도 맛집이라 맛이 없나봐요. 앞에분 리플에 달았듯~~! 맛없었어요. 돈 아까워요. 짜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짬뽕은 아니올시다. 그리고, 울랑이 양파 달라니까, 종업원 말이 여기는 짱게집이 아니라, 그런건 없어요. 그러네요... 헐~~~! 한치물회는 울 식구들 회는 그냥 먹어야지, 물에 말아먹는거 아니라면서 안드셔서.... 모르겠구, 그나마 젤 괜찮은게 소라? 고동? 암튼 고거 회가 젤 나았네요. 수타명가 짜장은 저렴하고, 또 면도 수타인데.... 여긴.... 왜이리 비싸지? 전복 조금, 새우 두마리... 그게 몇천원 더하나봐요. ㅠㅠ
첫댓글 안타까운 후기글이네여.ㅠㅠ 전부다 제가 가본적없는 곳이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께는 음식점... 왠만하면 추천 안해준다는...ㅠㅠ
제가 가본 곳 아니면... 그리고 추천할땐 꼭 말씀드리죠..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손님안테 어떨지 모르겠다구요.ㅠㅠ상당히 조심스러워짐..ㅠㅠ
그래도 혹시 ... 손님들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어서...
거의 고기집정도로만... 그나마 가지각색인 입맛을 달랠수 있는 메뉴가...ㅠㅠㅋㅋㅋㅋ
와~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한 울 회원님들의 후기를 올려주시는 것만이 우리 회원님들이 믿고 안심하여 다녀올 수 있는거겠죠..^^ 음.. 푸드코트는 방금 가게로 전화했어요~ 양파 안주는거냐고..ㅠㅠ 그랬더니 사장님 깜짝 놀라시며 양파를 달라고 하면 당연히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알바생이 서빙 본것 같은데..정말 죄송하다고 합니다..ㅠㅠ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도록 알바생과 사장님 내외분 모두 친절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하시네요!!........^^
여행에서 맛집도 정말 중요한데.... 속상하셨겠어요~~ㅠ
저도 이번에 가는 데 솔직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