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관으로 心書를 쓰는 정치의 새봄이 되기를 기도를 드린다
봄은 바람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건 꽃, 나무만이 아니다.
올봄 선거를 앞두고 희망을 잉태하고 싶은 민심도 마찬가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온 겨우내 검은 침묵으로/ 추위를 견디었던 나무엔 가지마다/
초록의 눈을/ 그리고 땅속의/ 벌레들마저 눈뜨게 하옵소서...’
(박희진 시인, 새봄의 기도).
이제는 고통의 시간이 물러가고 모두가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
부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국민의 봉사자
정치의 거목으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목민관, 정치인의 가르침의 책
다산의 목민심서(心書)를
왜 심서라 하였는가
‘목민 할 마음이 있으나 (유배 중이어서) 직접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붙인 것’
“군자의 학(學)은 절반이 수신(修身)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牧民)인데 요즘 지방관들은 사익 추구에 정신이 없다”
다산의 질타가 지금도 생생하다.
마음의 책(心書)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정자 정야’(政者 正也)이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자신에 대해 예절을 지키는 것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
이웃을 섬기고, 존경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세상이 아름다워지게
부끄러움을 알게 하라
자기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알아라 (羞惡之心(義)
무수오지심 비인야(無羞惡之心 非人也)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 맹자
예의염치를 알고
자신에 대해 예의를 다하고
나답게 살아야 한다
나답게 사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나다움이 아름답다(美)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나다움의 아름다움을 알게하라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사람다운 사람은 나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다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라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은 부끄럼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