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천고 야구부의 일부 선수가 훈련이 심하다는 이유로 야구부 기숙사에 불을 지른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55분쯤 효천고 야구부 기숙사에 불이 나 내부 집기 등을 태워 2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불은 이 학교 야구부 이모(17) 정모군(16) 등 2명이 야구부 기숙사의 여섯개 방에 미리 준비한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발생했다.
그러나 야구부원들이 기숙사를 떠나 식사중이었고, 야구부 코치가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량이 많은 것에 불만을 품어왔고, 전날 팀을 이탈했다가 부모의 설득으로 복귀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을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창기 효천고 감독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팀들 하는 정도의 훈련만 시켰지 무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첫댓글 효천고가...... 흠.. 그 강팀에서 이런일이...
다른팀들이하는훈련??하하..내가 효천고 시합갔었는데..2시까지 야구하드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