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 대통합 (서장)

[레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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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S-문서 복원계획 중간 보고서

보고번호 :79214819

보안등급 :대외비

작성일자 :DSY 169. 12. 05.

소위 말하는 S-문서에 대한 복원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F라고 생각한 문자는 사실 F가 아니라 K였습니다. N은 반대로 작성되었고, 몇몇 문자는 해독이 불가능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복원하는 내용에도 부정확한 점이 상당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문서가 아직은 공공사회에 발표되어서는 안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만, 진짜 이유는 내용 중에서 밝히겠습니다.

K-사진에 묘사된 성계의 중심부

연대 측정으로 봤을때 이 문서에 동봉된 첫번째 사진, 지정 명칭으로 K-사진은 약 10,000년 전의 것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성계에서는, 제1항성 콜단은 M급 적색 왜성이 아닌 K급 오렌지색 왜성으로 나오며 제2항성 케라는 갈색 왜성으로, 제3항성 세라스는 소형의 가스 행성으로 묘사됩니다. 수도 데메테르의 위치는 현재와 일치하나 게일 소행성대는 묘사되지 않으며, 소행성 BT-7이 위치한 자리에는 BT-7 대신 포세이다라 불리는 지구형 행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인 블리아 지방에서 전래되어 오는 설화와 상당히 일치합니다. 즉 일만 년 전에는 '데메테르가 지상의 땅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더라' 라는 구절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고대 데메테르는 지금과 같은 운석우가 없었던 평화로운 곳이었던 것입니다.

정확히 무슨 사건이 이 성계를 파괴하고, 항성의 내부 구조를 바꾸고 행성을 수천만 개의 운석 조각으로 바꾸어 버렸는지는 묘사되지 않습니다. 아인 블리아 지방에서는 인간 사이의 반목과 질시를 보다 못한 신의 징벌이라고 묘사하나 이는 실질적인 역사적 사료로 취급하기에는 심히 종교적입니다.

E-사진에 묘사된 성계

지정 명칭 E-사진에서 묘사되는 구조물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사진의 성계에 대한 주변 정보를 통해 천문 시설에서 정확한 확인을 시도했으나 일만 년 전 별의 위치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항성을 둘러싸는 2억 킬로미터 크기의 구조물에 대한 신화적 정보도 전무했습니다. 가장 유사한 것은 역시 아인 블리아 지방 설화의 일부인데 신의 자비로 인해 만들어진 신천지로 선택받은 이들이 떠나갔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 구조물이 인류 거주가 가능한 특수 구조물일 경우를 상정합니다.

S-사진(해독된 문자 첨부)

지정 명칭 S-사진의 경우에는 이미 보고가 올라갔지만 K 사진 및 E 사진과는 다르게 당시 민간 사회에 통용되던 일반적 교육 교재로 추정됩니다. 또한 설명 드리기에 앞서 이 사진을 국가계약 9조에 따라 30년 동안 대외비 처리 하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S-사진에서 묘사된 세번째 행성, 테라이든 제믈랴이든 디치우이든 명칭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검토 결과를 볼때 S3 행성은 아인 블리아 지방의 설화 뿐만이 아닌 데메테르 전 지역에서 조사한 67개의 설화에서 낙원, 고향, 감옥, 별장 등 다양한 명칭으로 동일하게 묘사됩니다. 이는 S3 행성이 외부 진화설에서 비정한 고향 행성이며, 이 사진이 민간 사회에 공개되었을 때의 파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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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Y 200년을 맞아 프라납 아트리 국무령은 자유시민의 대표자로써 첫 번째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데메테르 지하에서 거주하는 35억의 자유시민과 지상에서 거주하는 21억의 자유시민들은 새 국무령의 임기를 축하하지는 않았다.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위험한 크기의 운석이 충돌하는 데메테르 행성의 특성상, 과거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인류는 지하에서 문명을 건설해야 했다. 거대하기 짝이 없는 지하도시들이 건설되었고 버섯을 비롯한 진균류가 주식이었다. 산업 혁명이 일어난 후 부유한 자본가들의 기업을 중심으로 지상 진출이 처음 이뤄졌을 때 절대 다수의 대중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태양 에너지라는 새로운 동력원의 발견과 더불어 당시에만 해도 존재하던 중앙정부의 거듭된 실정으로 인해 대중들은 지상 진출을 주도하던 기업들을 정부보다 더 신뢰하게 되었다. 기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권력의 급격한 축소, 99%의 세금 폐지, 성별 및 계급, 지역 차별의 전면적인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의 속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바란 것이었으나, 결과는 현 데메테르에 존재하는 특이한 정치체제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지상에서의 거주는 쉽지 않았다. 초전자포가 개발된 후에는 좀 더 쉽게 운석을 격추시킬 수 있게 되었으나 많은 비용을 수반했다. 하지만 과학자들과 자본가들의 주도로 지상에는 몇 개의 보호된 도시들이 건설되었고, 한 세기 전에는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 발사되어 인류의 영역을 한층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30년 전에는 한 무리의 과학자들이(상당히 갑작스럽게도) 하이퍼레인 연결망에 대한 정보를 발표함으로써 우주 진출이 가능해졌다.

과거의 유산을 답습한 데메테르 인류의 성간 정부는 자신들을 데메테르 연합당국이라고만 호칭하며 각 권력은 개개의 시민들에 있다고 국가계약(중앙정부의 폐지와 함께 헌법 또한 폐지되었다.) 명시되었다. 국무령은 단순한 대표자이자 행정부가 아닌 외교부의 수장이었으며 존재하지 않는 정부수반의 업무는 국민투표로써 처리되었다.

국민투표의 결과로 과학기술부에서는 우주 진출 및 더 많은 에너지 생산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트리 국무령은 투표 결과를 받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지상이든 지하든 수많은 사람들이 운석이 안 떨어지는 땅을 찾아 떠나고 싶어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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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올렸던 스토리를 썩혀 두기는 아까워서 결국 연대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왠지 지금 쓰면 잘 나갈것 같아 줄 타는건 아닙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 연대기는 상당히 많은 양의 모드를 사용합니다. 제 독자적인 모딩도 1%나상당히 있지만 목록을 추려 드리겠습니다. 단 아래의 모드들이 전부 상호호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Advanced Jump Drives

Andromeda

Beautiful Universe v2.0

Better Empire Names

Cat Portraits Dimorphism

Cinematic Camera

Color coded pop status icons

Enhanced Army Attachments

Epic Explosions

Ethic&Government Rebuild (호환 문제 발생 가능)

Fallen Empire Starting Systems

Fox Portraits Dimorphism

Homeworld Ethics

Government :Socialist State (호환 문제 발생 가능)

Human Revolution (standalone)

ISBS - Living Systems

ISBS: Doomsday Weapons & Ships

Improved Space Battles [Graphics]

Megastructures

More AI Personalities

More City Types (Legacy)

More Demanding Wars (Warscore Adjustments)

More Events Mod

More Home Systems

Myth Star Names

National Emblem pack

Realistic Star Colors

Realistic Stars (호환 문제 발생 가능)

Shanty Town

Stellar Expansion

Stellaris+ [Events Module]

Stellaris+ [Techs and Policies Module]

TFW's Bunch of Ship Parts

이외 국가들은 Interstellar Extras - Humans에서 등장하는 국가들입니다.

[muni]

잘봤습니다. 재미있어요

[듀오맥스웰]

3번째 연대기가...

[녹차님]

좋네요..

[firstda]

연대기가 점점 늘어난다!(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