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님 그동안 잘 지냈는가?
무엇이라 또 아프다고! 어쩌면 좋으니! 마음이 무지 아프구나.
그래 "화이팅" 이구나 . 감기와 싸워서 이기길 바란다.
민정아! 학교 배정이 율현중학교로 확정이 되었구나. 너희 담임 선생님 만나뵙고, 율현중학교 가서 접수하고 왔단다.
교복 좀 볼려고 애경 백화점 갔더니 율현중학교 교복이 없어서 다른 매장으로 가보라고 권해주더구나.
교복을 미리 사면 좋은데 사이즈때문에 마음대로 살수가 없구나. 품절 될까봐 조금 염려 스럽기는 하지만 너 올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구나.
보고싶구나! 아픈데도 불구 하고 잘 견뎌주는 우리민정공주가 무척이나 예쁘구나. 오면 뽀뽀 딱 열번만 해줄께.
나머지는 아빠 한테 해달라고하렴! 그리고 정욱이 보고 싶지. 정욱이는 모든것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단다.
오면 정욱이 많이 사랑해주렴. 그리고 오늘 매산초등학교에 정욱이와 다녀왔단다. 매산초등학교에 재직중인 선생님께서
리코더 합주단을 운영 하고계시는데 그곳에 리코더 기초반에 가입했단다. 리코더 합주단 연주 하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
이더라. 민정이 생각이 무척 나던걸. 민정이는 플릇을 잘 부니까 좀더 연습해서 리코더 합주단에 가입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생각좀 해보렴. 엄마는 요즈음 정욱이 쫓아다니느라 하루가 무지 빨리가는구나. 너없으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구나. 그리고 플릇 선생님께서 너 이야기 않하고 갔다고 섭섭해 하시더라. 어쩌다가 인사도 못햇니!
시간 되면 전화한번 드려라. 이제 오면 대회 대비해서 열심히 선생님 얼굴을 뵈어야 될터인데 .....
얼마 남지 않은 황금 같은 시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보고싶은 딸을 그리며 엄마는 꿈나라로 가련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