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쁜 일들을 잠시 뒤로 한 채 '민들레 울'과 '산돌 사랑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전달할 것도 있었고 각 공동체의 형편도 살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구디역에 있는 '헌혈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할 시간도 없이 바삐 다녔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400cc의 피를 뽑았습니다.
간호사님이 '80회'째라고 했습니다.
자기도 이 분야에서 꽤 오랜기간 몸담았는데 전혈만으로 80회 이상을 한 분은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작은 몸에서 32,000cc의 건강한 피를 제공했으니 적은 양은 아니네요.
나도 '성분헌혈'을 했더라면 200-300회는 충분히 했겠지요.
성분헌혈은 피를 뽑아 필요한 성분만 추출하고 혈액은 다시 자신의 몸속으로 넣어주는 헌혈방식을 말합니다.
그건 규정집에 따르면 2주에 한 번씩 할 수 있는 헌혈이지요.
대신 시간이 40-50분 이상 소요됩니다.
그러나 '전혈'은 피를 통째로 뽑아 제공하는 방식인데 자주 할 수는 없지만, 20분 이내로 끝낼 수 있으므로 바쁜 시람들은 대개 전혈을 많이 합니다.
몇 회를 했느냐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건강할 때 조금이라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말이나 생각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과 실행으로 자신이 기도했던 삶을 차근차근 엮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오늘도 새벽 04시에 출근하여 '큐티' 마치고 힘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산적한 일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두고, 또다시 각 '장애우 공동체'를 찾아가려 합니다.
드릴 것도 있고 각 처소의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싶습니다.
11월의 시간도 끝이 다가왔습니다.
워킹데이 기준으로 오늘 포함 3일이 남았네요.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고 멋지고 향기로운 11월의 일기를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항상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세요.
파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월요일 늦게 올라오셨을텐데 화요일 헌혈을 했네요.
전혈만으로 80회..
정성과 열정에 감복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