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 유지하기, '암' 예방을 위한 검진 수칙 푸른 6월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았다며 옷깃을 여미고 어깨를 움츠렸는데 지금은 완연하게 산과 들도 푸르고 이제 따뜻하다 못해 더위가 한층 가까이 다가 온 듯하다.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챙겨야 할 날들이 있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달이지만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영남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고 있는 암교실이 이번 달로 200회를 맞이했다. 햇수로 벌써 18년째이다. 처음부터 암교실에 함께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혈액종양내과에서 20년 가까이 암교실을 지속하며 암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지역사회민에게 전달하여 사회의 건강에 나름 이바지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위내시경검사 과정 중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나라에서 지원하고 있다. 단, 수면 내시경을 원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선택에 따른 헬리코박터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위암이 변함없는 발생률 1위 암으로 위내시경은 2년마다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 간암 만 40세 이상의 남녀 중 간암발생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6개월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질검사를 병행하여 간암과 관련하여 암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간암발생고위험군에 간경변증, B형 간염항원 양성, C형 간염항원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가 해당한다. 만성간질환자는 간암의 위험률이 확연히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검사를 빠짐없이 하는 것을 권고한다. ◈ 대장암 만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2년마다 받는 것을 지원 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한다. 분변잠혈검사가 음성이더라도 만 50세 이상의 성인남녀라면 대장의 용종을 미리 확인하여 용종제거술을 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을 미리 막을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한번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고 암검진사업은 2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자궁경부세포검진의 대상이 30세에서 20세로 내려왔는데 그 이유는 25세부터 자궁경부암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임신의 여부에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에서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하여 미리 검진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암검진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 의심되는 부분이 있거나 치밀유방에 의해 유방촬영술만으로 비정상 부분을 알기 어려울 때 의사와 상의하여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한다. 중년여성에서 지속적으로 유방암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폐암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는 5대 암은 아니지만,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지만 흉부방사선검사로 폐결절을 효과적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는 2016년에 추가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30갑 년(1갑씩 30년간 혹은 2갑씩 15년간) 이상 흡연한 55세에서 74세까지 고위험 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검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방사선 등으로 완치를 목표로 치료 할 수 있지만, 증상 있을 시 발견하게 되면 국소진행 혹은 원격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최근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의 치료제가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힘들어 미리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하는 거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