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쑴쑬~] 드래곤 에이지2 시그니쳐 에디션 플레이 소감(스토리 스포 주의)

[매니악 심즈]

드래곤 에이지1 해보고 감동 먹고 정품 지르고 3주만에 받고 해봤습니다.

(2월에 주문했었는데 3월 초에 들어온다 해놓고는 조기 매진 어쩌구 하는 변명들이대고 말에 택배로 보냈대요 어이구...)

13만원이나 투자한 보람(?)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시그니쳐 에디션에서만 준다는 DLC(아이템 및 퀘스트) + 드래곤에이지2 OST + 추가 동료

(후음......여기서 나온다는 동료는...기대 이하 ㅠ_ㅠ)

일단 스토리를 말하자면~

챈트리라는 종교 집단의 추격자가 주인공인 커크월의 챔피언의 진실을 알기 위해 옛동료였던 드워프 상인을

붙잡고 심문을 하면서 액자식 서술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데요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Prologue>
아버지, 여동생(혹은 자신)이 apostate 이란 이유로 템플러 눈을 피해 숨어지냄
겨우 로더링에 정착했더니 5번째 블라이드가 발발해 고향 쑥대밭
도망치던 도중 동생 한 명 사망 (주인공 클래스에 따라 여동생(마법사), 남동생(전사)중 한명 사망)
황야의 마녀로 불리는 위험인물 플레메쓰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Gwaren에 도착
겨우 배 얻어서 커크월로 피난
본디 커크월의 귀족 신분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나 이미 삼촌이 재산 다 날린 상태
밀수업자/용병 신분으로 밑바닥 인생 시작 (이 부분은 선택지)

<Act 1>
인생 역전 찬스 딥로드 원정에 나섰다가 주선자(배릭)의 형 때문에 갇혀 죽을 뻔함
딥로드 탈출 때 동생을 파티에 넣었다면 사망, 뺐다면 여동생이라면 마법사이기 때문에 마법사 협회로 끌려가고...

남동생이라면 반항기 때문에 템플러가 되어서 집나가고...
<Act 2>
처음에 외교적 목적으로 쿠나리에게 접근했으나 챈트리 시스터 한 명의 음모로 내전에 휘말림
한편, 어머니는 악당 마법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함
Arishok과 싸우다 죽을 뻔함(오프닝 영상)
애초에 쿠나리가 커크월에 오래 머문 건 유물 훔친 이자벨라 때문. 호크는 암 것도 몰랐음

<Act 3>
앤더스가 저스티스를 쫓아낼 포션을 만들고 싶다고 재료를 가져와달라고 함
그런데 그건 커크월의 챈트리 건물을 폭발시킬 폭탄 재료였고 호크는 암 것도 모르고 구해다 줌
평화적인 타협의 기회는 완전히 사라지고 결국 템플러 vs. 메이지 분쟁에 휘말리게 됨

<Ending>
카산드라(추격자)는 배릭이 말해주기 전까지,
pure lyrium을 메레디스에게 넘긴 것도,
쿠나리 내전도,
앤더스 사건도 다 호크 탓으로 오해하고 있었음


결론:
호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x)
호크는 가족 다 잃고, 친구 잘못 만나 온갖 분쟁에 휘말린 완전 억울하고 불쌍한 인간이다. (o)
(애인한테 이어서 친구한테 ㄱ-)

호크가 위대하다면, 오리진 주인공처럼 먼치킨(정말 비현실적인 무적의 영웅-_-)이라서가 아니라
온갖 고난과 역경과 뒤통수 후리는 운명 속에서 버티며 살아남았기 때문!

이때쯤 다시 음미해보는 플레메쓰의 대사:
There are men who struggle against destiny, and yet achieve only an early grave.
운명에 분투하는 사람이 있다, 아직 요절하진 않았다.
There are men who flee destiny, only to have it swallow them whole.
운명에 도망치는 사람이 있다, 결국 그 모든 것이 삼켜지게 될 것이다.
And there are men who embrace destiny, and do not show their fear.
운명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다.

These are the ones that change the world forever.
이들 중 누군가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영원히..

인간의 인생을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에서 압축해서 표현했다고 해야할까......

짠한 기분을 느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아쉬운건.....................

1을 왜 지웠을까........스토리 형식 선택중에 드에 1 : 오리진 스토리한게 있으면 그것과 관련해서 플레이 할수있다는데

ㅠ_ㅠ

[ELNA]

메릴 귀여워요 귀여워

[매니악 심즈]

그쵸? 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필요해서 배운 혈마법때문에 부족에서 따돌림 당하고, 나중에 키퍼의 음모때문에 아예 제명 당하기까지......

[퐈이아]

드에2 글을 여기서 보게 되나니 넘 반가워요 ㅋㅋㅋㅋㅋㅋㅋ그것땜에 심즈도 멀리하고 짐 3회차 플레이중이예요ㅋㅋㅋㅋㅋ 근데 딥로드 갈때 앤더스 델꼬가면 회색 감시자로 만들 수 있더라구요 ㅋㅋ 전 로맨틱한 앤더스에 가장 애착이 가요 마지막 진상짓 할때도 편들어주고ㅠㅠㅠㅠㅠㅠ펜리스도 넘 귀엽죠 메릴도 넘 귀엽구 ㅋㅋㅋㅋ할때마다 꼭 양다리를 걸치게 만드는ㅋㅋ

[매니악 심즈]

맞다!!! 그러고보니 앤더스가 어웨이크닝때 그레이워든 돼죠?! 아오 젠장......그것때문에 저주에서 워든 돼는구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