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들을 모처럼 정리해봤습니다. 가끔 세로로 찍은 사진은 컴퓨터로 볼때 회전을 시켜야 하는데, 게을러서 이렇게 한꺼번에 날잡고 정리하곤 하거든요.
그러다가 예전 2002년(정말 오랫동안 게을렀군요. --;)에 SDA 활동할때 찍었던 사진들이 무더기로 나왔고, 공연준비할때 찍었던 짧은 동영상들 보며 오랫만에 웃기도 했고.
그때 계셨던 분들은 더이상 활동을 안하시겠거니... 하고 들어왔다가, 오호 왠걸 자유게시판의 첫 페이지만해도 멀티 형님, 연이, 홀릭누나, 바니의 댓글.. 정말 반갑습니다. 출가외인이된 딸이 친정 놀러오면 이런 기분일까요? =)
2002년 9월 이후 가입하신 신입(?)분들은 저를 기억못하시겠네요. 저는 2002년 2월, 초급반(연아, 우리가 몇기냐? 9기인가?)으로 들어와서 9월까지 있다가 지금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들 4-5년이면 끝내는 박사과정, 저는 와서 처음에 개똥철학을 좀 하느라 공부가 많이 늦어졌네요. 뭐, 그래도 2년 이내로 졸업하지 않을까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에 떠날때는 다들 제가 2년정도 뒤면 돌아오리라 기대하셨을텐데, 뭐, 기왕 나온김에 많이 배워서 가려고요. 헌데, 아무래도 졸업후에 곧 귀국하긴 힘들것 같네요. 배운거 회사에 나가서 조금 써먹어야 할 것 같거든요. 뭐, 제가 뛰어나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저를 교수로 끌어가면 모를까. 그럴 확률은 제가 내일 졸업할 확률과 같기에. 쩝.
여튼, 오랫만에 들렀다가 너무 반가와서 글 남깁니다. 나중에 또 들러볼께요. 4년이라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다들 전과는 비교가 안되겠네요? 저는 결혼한 다음에는 정말 살사출 기회가 없었던것 같아요. 아내가 couple dance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몰래 나가 출수도 없고, 기회도 별로 없고. 나중에 한국가면 무리해서라도 주말에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여전히 바히아에서 모이나요?
첫댓글 ...옷 에스테반이닷.. 건강한거지 뭐..9기이.. 네가 11기다, 11기.. 아직은 와이프가 커플댄스에 신경 쓸 때는 아니라고 봐.. 몇 년 더 있다가 눈의 콩깍지가 벗겨지면.. 그 때 함께 추도록 해.. 네가 갈켜주면 되잖아^^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해
헛...원조 꽃미남..에스테반....이제 점점......꽃미남들이 넘쳐나니까.....돌아오라.......에스테반....
허걱... 형님.. 요즘 올드회원 명단 작성하고 있는데.. 연락처 좀 남겨주세요..
...미국에 전화하게?.. 그냥 이메일로 행..
혹시 한국오면 연락해야하잖아요..^^
넘 방가워 몸둘바를 모르겠다. 에스테반..너의 메일을 읽고 얼마나 방갑고, 또 방갑고, 또 고마운지..자슥~ 넌 정말 멋진친구라니까..ㅋㅋㅋ 건강이 최고여..긴 이야기는 메일로 보내마. 으흐흐 너무 그립네.^^
오빠안뇽??? ㅎㅎㅎㅎ 넘 방갑다... 가끔 이렇게 들어와서 안부인사도 하구 그래~~ ^^ 건강하지???
홀릭누나, 오랫만이에요. 제가 11기였군요? 감사~ 근데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할라나요? (찾아보셨나..) 멀티형님, 제가 무슨 꽃미남이라고.. 근데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요. 연진. 오랫만. 생각해보니 연진이야 말로 꽃미남아닌가? 연락처라. email은 jeonghun.noh@gmail.com이고 한국 전화는 이제 없는데. 연이, 메일 고맙다. 나도, 이렇게 올때마다 네가 있으니 훨 덜 외롭(?)다. 바니, 너도 건강하지? 이제는 제법 어엿한 숙녀겠군. 다들 반갑습니다. 가끔 들러 소식전할께요. 다음번엔 사진도 올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