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을 줄기차게 사골을 고아왔다 이제 가족들이 제발 그만하시라고 애원 하다시피 했는데 또 몰래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네요 금송님 한테도 제발 몸뚱아리 그만 부려먹으라고 쓴소리 들을거니까 미리 발설을 안하게 된다 금송님 여행다녀온 바로그날 또 닭띠방 번개치는 날이어서 송도 쎈트럴파크 야경 참석하라고 강요했던게 정말 미안하다 감기몸살로 여러날 고생중이어서 사골 뼈다귀 엑기스 영양 듬뿍 배달 갑니다요 택배 신청해 놨어요 긍께 내가 하고 싶어서 하지 누가 시켜서는 절대 못하고 손사래 치는 버거운 일이랑께요 일주일간 그 많고 무거운 뼈다귀 올렸다 내렸다 식혀서 기름걷어내고 번거롭고 힘든 작업~!! 뼈다귀와 기름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내내 집콕하고 사골 고으기를 강행하였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일은 힘들지가 않고 자식들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신나고 즐겁기도 하고 특히 국물 매니아~~국이 있어야 식사를 하는 옆지기를 위해서도 하게된다 이런게 바로 고생도 팔자라고 하는가 보다 열손가락 지문이 다 닳아서 지문인식이 안된다며 일을 많이해서 그렇다고 회의적인 말 하셔놓고 왜.왜.왜.~~ 또.또.또~~ 그 힘든작업을 하시냐며 몹씨 못마땅해 하고 가족들은 다들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들이다 지문 닳은건 질병이 아니잖아 하고 싶은걸 어떻게해~~ 너희들을 위하는 마음을 먼훗날 이해하고 알게될꺼야 앞으로 반찬이며 사골 절대 금지라고 했을때 이제는 안하겠다고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도 했었다 참 아무도 못말리는 일을 즐기는 체질이라고 해야하나? 주고싶은 좀도둑이 자식이라고 했던가? 언제까지 계속하려나? 건강이 허락할때 까지 자식들 한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 어려서 부터 먹고 자라서 그 진한맛을 알기에 시판 사골은 맹탕이라고 한다 아직도 손많이가고 힘든일을 건강해서 할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일이다
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앗따~!! 제발 이제 그만 하시랑께요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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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1
24.05.11 14:44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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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픈지인들, 딸네, 어머니 사골을 많이 곤답니다
근데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수고 하셨어요 힘들어도 준다는 행복이 더크지요
50여년간 줄기차게 해왔으니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까.
그만 뚝 하라고 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일이라 멈출수가 없네요
누부야의 그마음 헤아려 봅니다 힘들어도 남들 주시는 즐거움을 ㅎㅎ
네
그마음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남이 생각할땐
큰 일이지만 내가
즐겨 하는 건
취미이고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내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
가족 지인들 나눔하는 행복감
그 어디에 비교 할까요.
대단합니다.
저 많은 걸...
더워지기전에 해야 되기에 날잡아서 다른 스케줄 없을때 합니다
번거롭고 힘든작업이라서 할때 한꺼번에 많이 하게되네요
대단하십니다.
전 일 한답시고 무늬만 주부인지라 일 잘 하시는 분들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오래전부터 해오던 일이라서
이제 달인이 되어서 척척 잘합니다
사골 내가 참 좋아하는 국인데 ㅎㅎ
몇 날 며칠을 먹어도 맛나게 먹는 나를 보고
도시 이해 불가라고 친구 들 이 말하지만 나는 그 사골을 즐겨 먹는답니다
오늘 장에 가서 사골 만들 수 있는 재료나 사러 갈까 생각해봅니다.
금공님과 함께한 송도 구경 즐겁게 했어요 ㅎㅎㅎㅎㅎㅎ늘 건강하이소^^
사골 매니아 시군요
사골 고으기가 양을 많이 하니까 힘든데 냉동실에 얼려놓음 각종
국 끓일때 뚝딱 요리가 완성되죠
또 또 또.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찌 저런 정성이 나오시는지...
존경합니다.
오래 하다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달인이 되어서 쉽게 잘 합니다
그 사골은 뼈만 우려낸 것이 아니라
님의 지극한 사랑도 우려낸 것 같습니다
그걸 먹는 자식들은 몸과 맘이 다 건강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사랑도 우려낸다
표현이 기발합니다
뼈다귀 푸욱 우려낸건 몸을~~
사랑 듬뿍 우려낸건 마음을~~
심신을 치료하는 명약 이네요 ㅋ ㅋ ㅋ
지극 정성표를 가미
완전 영양 만점 되지요
정성으로 고아낸 사골
받으시는 분이 누구신지
부럽네요 드시고 건강하세요^^
이리저리 나누어 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건강을 선물하는
거죠
아이고 아이고~!!!
또사골을 ~~?
몸뚱아리 그만 부려먹으랑께...또
금송한테 택배 보내지 말기요
고생한거 생각나 가슴이 짠해서 안 넘어 갑니다
암튼 몰래 몰래 좋아서 한다니 어째야 쓸까요~?
투 금. 오래 건강 해야합니다
그러니 그만.그만....
진심 입니다
내가 무리하게 야경보러 오라고 강요해서 아프니까
넘 미안해요
죄인된 기분
사골 영양듬뿍 배달 갑니다요
얼릉 예전 컨디션 회복해서 같이 붙어서 놀러 다녀야지요
사골국 은 몸 보신의 대명사 처럼 뇌리에 있어요
가족들을 향해 우려낸 사랑의 메신져 입지요 ^^
번거롭고 힘든일이라서 어차피 집콕 고생할때 많이하는 습관이 되버렸어요
그래야만 N분의 1을 할수있어서요
자식들 건강을 선물한다는 즐거움에 계속 하는거 같아요
저는 酒유소 막걸리 인줄 알고 ㅎ
대단 하십니다.
정겨운 사투리에 잠시 잊고 살던 저의 고향(구례) 를 떠 올려 봅니다.
주유소 막걸리~~
ㅎ ㅎ ㅎ ㅎ ㅎ
잘 보셨습니다
뽀오얀 우유빛갈에
차게 식히면
묵처럼 어려서 단단해 진답니다
이게 진액 뼈다귀 엑기스 입니다
우리집 자식들은 어려서 부터
먹고 자라서 그 진한맛을 알기에 시판 하는건 맹탕이라고 해요
ㅎ 대단하십니다
노력과 정성 없으면 못하는데~^^
남자분들은 사골고으기 힘든과정을 잘 모르는데요
많은양을 하기에 더 버거운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