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 하아 - "
열심히 뛰어서 우리집 앞까지 왔다.
굳게 닫혀있는 문.
조심스레 밀어보았다.
닫혀있는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수 없을 담을 넘었다.
쿵 -
"아, 아파죽겠네. ."
넘어지면서 균형을 잘 못 잡아 발을 헛디뎌 삔거 같다.
하지만 가만히 주저 앉아있을 수는 없지.
절뚝거리는 발목을 아파도 참으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피식 -
대문은 잠그면서, 어떻게 현관문은 안 잠그고 다니냐,,
바보같애.....
대문을 잠그지 말고 현관문을 잠그지,,
집안으로 들어온 나였다.
"그대로네.."
집안은 그대로였다.
내가 부산가기전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이층으로 올라갔다.
내가 지냈던 방.
달칵 -
"..역시..그대로네,,"
달라진거 하나도 없는 집.
하지만,,
달라진게 있다면 아빠였다.
후 -
병원이 어딘지는 모르는데 ,, 어떻게 가지 ?
아 ! 옆집 아줌마 !!
일층으로 급히 내려온 나는,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서,
밖으로 나왔다 ! 그리고 옆집문을 두드렸다 !!
쾅쾅-
쾅쾅-
달칵 -
"누구....."
"아줌마 !!"
"어이쿠 ! 미영이구나, 놀랬잖아.. 오전부터 왠일이니......학교는?
부산에 있다고 들었는데...서..설마 ?!
미영이 너 !!"
"병원 어디에요 ?"
"학교 안가고 여기로 바로 온거니 ?!"
"병원이 어디냐구요 !!!"
"아..미안하구나. 어제 물어보지 그랬니,
대구쪽에 병원에 계신단다.."
"하 - 어디에요."
"알거야, 곽병......"
"감사합니다 !!"
곽병원 !
그래 !! 곽병원이야 !!!
아빠.
내가 찾아갔을때..
제발 웃어주세요 .
눈 감고 누워있는 모습 안보게 해주세요 ..
나 보고 .. 웃어만 주세요 ..
당장 표를 끊어 대구행을 탔다.
내가 타자마자 출발하는 버스.
빨리 가도 30분 가량 걸릴텐데,,
후 ..
엄마는 병원에 계시겠지 ?
아빠...옆에서 지키고 있겠지 ..?
그나저나,,
나 학교 안갔다고 혼내면 어떻해;
뭐 어때 ! 아빠 걱정되서 온건데,,
"까꿍 !"
"으악 !"
갑자기 내 얼굴 앞에 나타나는 큼직막한 얼굴.
낯익은 얼굴이다.
음, ,,
아 ! 오늘 지갑 !!
"지갑 흘리신 분 ?"
"나 기억하네? 이름은?"
"그러니까,, 아 .. 은규현?"
"응 ! 맞어 !"
"그런데 버스에서 사시나바요 ?
또 버스에서 만났네요."
"아, 이쪽에 볼 일 바로 보고 지금 대구 가는 길이야"
"나도 대구가는데, 가는 길 같이 가도록 해요"
"응 !"
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은규현이라는 대학생 남자.
꽤 생긴얼굴이었다.
만약 용가리랑 친구였다면..
8명이 아닌 9명이었을까 ..
생각만 해도 징그럽다.
하하; 인간이 징그럽다는게 아니라, 인원..
보통 보면 아무리 친해도 6명 까지 밖에 못 봤는데,,
8명이라니......그래도 멋지니까,, 뭐 .. 풋 .
쿡쿡 -
옆에서 내 팔뚝을 찌르는 듯이 치는 은규현이라는 남자.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나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은규현이라는 남자를 보았다.
"왜요?"
"나 심심해"
"주무세요"
"이야기 하고 놀자"
"이야기 할게 마땅히 없네요."
"나한테 재미있는 얘기해줘!"
"전 재미있는 얘기 잘 몰라요"
"음,, 그럼 내가 얘기해줄께 !"
"됬어요. 주무세요,"
"슬픈얘긴데 말이야 .."
"저 잘께요."
"몇 년 전에 아주아주 이쁘구 ! 성깔은 드럽지만 편한 친구가 있었어 !"
"혼자 얘기 잘하세요, 전 잘게요."
잔다고 말한 나였지만,
[ 몇 년 전에.... ]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다 듣게 되었다.
안타깝게 하늘로 가버린 민주현이라는 여자.
그리고 불쌍하게 민주현이라는 여자를 따라가버린 그의 딸.
후 - 앞이 막막하다.
그 나이에 임신을..
천성민이라는 남자는 뭐했대?!
천성민? 성민 ? 이성민 ? 풋 - 이름 같은 남자네,
천성민. 그 남자가 나빳어 ..
"슬프네요.."
"응..히히, 하지만 주현이랑 애기가 없어두 잘 지내고 있어 !"
"네."
"있지..."
"네?"
"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
"음, 3월22일?"
".....똑같은 날에 가버렸어 .. 22일.. 2월 22일.."
순간 소름끼쳤다.
오늘은 3월22일.
민주현 이라는 사람과 애기가 하늘로 가버린 날은 2월22일..
왠지 모르게 불쌍해졌다.
"한달전이군요,,"
"응,,헤헤- 주현이가 보고싶어서 ! 나 혼자 대구 가려는거야 ! 히히,
주현이 원래 대구 살았었거든 !"
"아,, 그래요?"
"응 ! 어 ? 서부정류장이다 !"
"벌써 도착했네,,"
"응 ! 그럼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
"에,,?"
"이거 !! 주현이가 ..... 했던 말.."
"그래서 안 만났어요?"
"아니,, 만났어 .. 인연 같이 만났어 .. 그래서 친구가 됬지 .."
"아, 그렇군요. 그쪽과 저는 이제 정말 만나지마요 !
저 먼저 내릴께요 ! "
은규현이라는 사람과 관계된 일을 들었다.
막상 가슴이 찡 - 한게,, 좀 그랬지만,
아빠가 우선이었으니 바로 내려버렸다.
택시를 타고 곽병원으로 갔다.
"아저씨, 조금만 ,, 조금만 빨리 가주세요.."
애원하듯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짧게 말을 마친뒤,
속도를 조금씩 내시며, 차가 많아 막혔을땐,
샛길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원래 15분 정도 걸려야 도착할 곳인데,
대략 10분만에 곽병원 앞에 도착했다.
"감사합니다 ! 남은 돈은 아저씨 하세요 ."
탁 -
그리고 난 재빨리 병원안으로 들어왔다.
한 간호사를 붙잡아 물었다.
아빠 성함을 대고 물었다.
어느 병실이냐고,,
"3층 206호실 입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가 타고 가려 했지만,
너무 느린 엘리베이터라,
아직 지끈 거리는 발목을 어떻게든 버티며 계단을 올랐다.
"아으 - .....조금만 더 .. 가면 되는데 .."
꿋꿋히 아픈 발목을 무시한채 3층 까지 뛰어왔다.
그리고 벽을 짚으며 206호실을 찾았다.
우리 아빠 성함 , 석자.
이 문 열면.. 아빠가 있는거야,,?
나 보고 웃어주는거야,,?
나 보고 놀래는거야,,?
나 보고 .. 학교 땡땡이 쳤냐면서 혼내는 거야,,?
그런 아빠 모습 볼 수 있는거야,,?
달칵 -
손잡이를 돌려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살짝 열린 틈새로 보았다.
날 보며 웃어주었으면 하는 기대는..
날 보며 놀래주었으면 하는 기대는..
날 보며 혼내주었으면 하는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
누워있었기 때문에 .. 아직 눈을...뜨지 않으셨나 보다 ..
달칵 -
병실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왔다.
절뚝 -
"..엄마.."
"........누구...미영이..?!"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본 엄마.
상당히 많이 놀래신 모양이다.
하긴, 휴일도 아니고, 학교가는 정상적인 날인데,
내가 부산도 아닌 대구에 이렇게 와있으니..
"...너..너 학교 안가고 왜 여기로 왔어 !"
"...엄마..."
"지금이라도 빨리 학교에 가 !"
"...왜...말 안했어...?"
"..학교..가라는 말.. 안들리니..?"
"왜 나한테는 말 안했어 !!
내 아빠 딸이야 !! 아빠 아픈거 .. 나한테도 알려줬어야 했잖아 !!"
"아빠 주무시는데 깨시게 하지마. 소리 낮춰라"
".....왜....나한테는..말 안했어."
눈물을 흘리며 . .
엄마를 붙잡고 소리쳣다.
아빠 깨실거라며 소리 치지 말라고 말하는 엄마.
하지만,, 왜 나한테 말안했는지..
아빠 아픈거.. 왜 나한테는.....
"...미영이...왔구나..."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빠의 목소리.
눈물 흘리며 엄마쪽을 보고 있었던 나는 ,
아빠의 목소리에 아빠를 보았다.
"아빠..?"
"..내가..말하지 말라고 했단다.."
"왜 그랬어 .. 왜 그랬어 아빠 .."
"피해..줄까봐.. 학교 생활..해야하잖니.."
"그게 무슨 말이야 ! .. 학교 생활보다 중요한건..
아빠 건강이란 말이야.."
"....미안하구나.."
"그러게.. 적당히 일하지 그랬어 .. 쉬면서 하지 그랬어 !!.."
"...그만...가봐라.."
"...아빠.."
"아빠 얼굴 보러 온게 아니냐,,? 봤으니까 그만 가봐..
지금이라도 가면..
결석은 아닐게다.. 지각으로 보지,, 그러니까 .. 가봐.."
"...싫어... 나 .. 아빠한테 있을래.."
"..중학교 다닐때는 3년 개근 못 받았잖니..
고등학교는..3년 개근 받아야지.."
".....아빠...."
"그러니까 그만 가봐.."
"..."
"아빠 옆에는 엄마가 있으니까 괜찮아 .
그러니까 가봐.."
"...그럼 내가 매일 전화할께.. 폰 받구 .."
"그래,,
딸아.. 아빠가.. 사랑하는거 알지?"
"...그럼.. 나도 아빠 사랑하는거 알지..?"
"그래.."
".....가볼께..
..엄마..아빠...회복해서 퇴원하면 나한테 말해줘.."
"그래, 그럼 잘 가렴."
"응, 나오지마 . "
"...그래.."
씁쓸히 아빠와 엄마를 뒤로 하고 돌아섰다.
흘러내리는 눈물.
고통히 심해져 오는지 지끈거리는 발목.
얼마 걷지도 못한채 ..
이때까지 참고 견디며 아빠와 말 주고 받으며 ..
돌아서기까지 남은 마지막 하나 남은 정신력을..
놓아버렸다 . .
털석 -
"미영아?!"
엄마의 고운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
차가운 병실 바닥에 누우며 , 정신력을 놓았다 .
마지막 하나 남은 정신력 마저 ..
아빠 앞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던 나였는데..
오늘 이렇게 아빠한테 약한 모습 보여줬네 ..
아빠야,
미안해 .. .
아빠 딸.. 너무 약하지 .. ?
발목 하나 삔거 가지구 ,, 히히.
난 괜찮으니까 ..
너무 걱정하지 말구..
아빠나 빨리 회복해서 .. 퇴원해야지..
아빠 엄마 모두 건강한게 내 소원이니까 ..
....병원에 오는 일 .. 없도록 해야지 ..
"미영이는 괜찮은건가요?"
"네, 괜찮습니다. 발목이 심하게 부었네요.
삐었는 상태로 너무 무리를 해서 잠시 쓰러진 것 뿐입니다.
붓기를 빼고, 3일간 치료를 받으며 푹 - 쉬면 괜찮아 질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달칵 -
의사선생님은 나갔다.
난 지긋히 눈을 떳다.
"엄마.."
"일어났니?"
"아까전에.."
"다들었겠구나. 3일간.. 치료받으면서 여기서 푹 쉬렴."
"학교는,,"
"내가 학교에 연락해서 말해두마"
"..응.."
"어쩌다가 발목이 그렇게 .."
"그러게; 히히, 난 괜찮은데 몸이 말썽이네,,"
"얘도 참, "
"....아빠 소원 못 들어주겠네 .."
"....뭐,,?"
"3년개근..
히히, 이번엔 정말.. 3년개근 받고 싶었었는데.."
"개근상이 문제니 ? 네 몸이 이런데. 쉬다가 괜찮아 지면,,
부산으로 올라가렴.."
"응.."
엄마 말에 의하면, 난 지금 아빠가 계시는 병실의 옆 병실에 있는 몸이란다.
후 - .......
친구들한테 전화하려니 번호를 아직까지 알지못하고,,
고모집에 전화하려고 하니 걱정하실까봐 , 차마 말씀을 못 드리겠고,,
하지만,
엄마가 학교에 연락해둔다고 했으니까,
친구들은 알게 되겠지,,
발목을 보니 붕대로 감겨져 있었다.
아직도 아프네 , ,
빨리 .. 3일이 지났으면 좋겠다.
걱정할테니까 , ,
하루에 몇 번씩이나 바로 옆 병실에 계시는 아빠에게 갔었고,
잠을 몇 번씩이나 잤는지 모른다.
내가 3일동안 한 일은 먹고 아빠 찾아간것과 잔 일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
3일이란 시간은 금방이었다.
* 병원 앞
"엄마, 가볼게."
"그러렴, 네 아빠 ,,, 너무 걱정 하지 말거라"
"...응...3일뒤에 퇴원하신댔지?"
"그럼,"
"알았어. 아빠 무리 하지 말라고 전해줘,,"
"그래, 어서 가봐"
"..응.. 다음에 시간 날때 놀러올게 "
"그래,요번에 온 것 처럼 오기만 해봐 ! 혼날 줄 알어 !"
"풋 - 알았어. 그럼 가볼게.건강하구"
"잘가라, 딸. . "
그렇게 병원 앞에서 엄마랑 헤어지고 난 후,
병원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동대구역으로 갔다.
탁 -
"감사합니다."
택시에서 내린 나 .
역 안으로 들어가 표를 끈었다.
현재 11시5분.
11시 20분 에 출발하는 열차가 있다.
휴 - 다행이 시간 맞게 도착했네,
20분이 되었고, 열차에 올라탄 나는 자유석에 앉았다.
피곤하지 않았기에 창가를 통해 밖 구경을 하였다.
한 참을 달렸을까 , , ?
밖을 보았을때 , 이곳은 밀양이었다.
아마 중간정차역인가보다.
12시 다됬네, ,
몇 분 정지상태로 있다가 곧 출발한 열차 .
후 - 조금씩 배가 고파오네.
그때 트레이를 끌고 다니며 내 옆을 지나가는 판매원.
아 - 판매원이 맞나 ? 하핫,,;
"저기요,"
"아, 네. 무엇을 드릴까요?"
"간단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걸로 주세요"
"그럼 도시락 하나와 음료수 하나 드리면 되겠습니까?"
"아,, 그렇게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김밥 두 줄이 들어있는 도시락과 사이다.
열차안에서 이렇게 먹는거 참 오랫만이다.
나 혼자 이렇게 타고 가는건 처음이구, 풋 -
김밥과 사이다로 배를 채웠다.
그리고 몇 분을 또 달렸을까 ,
이곳도 중간정차역인가 보다.
구포 ? 시계를 보니 12시 20분 이었다.
밀양역에 있었던 것 처럼 몇 분 정지상태였다가 곧 출발하는 KTX.
그럼 몇 분만 있으면 부산에 도착하는건가 ?
무궁화호를 탓다면 좀 더 걸렸을 텐데 ,
이 열차를 잘 탄 것만 같다 .
이런저런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
벌써 부산에 도착한 듯 하다.
"피곤 할 만한 일 한 적 없는데, 갑자기 피곤해지네,"
피곤함이 밀려오는 나 .
택시를 타고 곧 장 집으로 갔다.
고모와 고모부, 그리고 용가리 ..
엄마가 연락 다 해겠지 ?
죄송하네 ...
집에 도착 전 까지 택시 안에서 눈을 좀 붙혔다.
흔들흔들 -
"이봐요. 아가씨 ! 아가씨 !"
"우음,"
"나 참, 몇 십분이 지났는 줄 알아요 ? 빨리 내려요 !"
"네, 잔돈 필요없어요, 그리구요 ..
...나 아가씨 아니고 학생이거든요 ? 안녕히 가세요"
싸가지 없는 택시기사 .
좀 기다려 주면 안되나 ? 쳇 .
투덜이란 투덜은 다 부리면서 집 앞에 도착했다.
열쇠를 두고 나왔네,,
어쩔 수 없지뭐. .
집에 누가 있을려나 ?
딩동 -
"아무도 없나 ?"
초인종을 누른지 5분이 지났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아무도 없는건가 ?
휴 , .
그럼 마땅히 갈 곳도 없고 ..
집 앞에서 기다리지뭐 .
"아 , 정말 ! 고모와 고모부는 그렇다고 쳐도...
용가리 이녀석은 정말 어딜 돌아다니는거야?!"
만약 내가 기다리는걸 죽어도 싫어하는 사람이었으면 ,
내가 이렇게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을텐데 ..
대원상고 같은 경우 .
벌써 끝나고도 남았을 시간.
즉, 1시쯤에 이곳에 도착해서 5시간을 서있거나 쭈구려 앉아서 기다렸단 말씀 !
6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무런 인간도 안 온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내가 지루해서 쓰러질것이다.
하하, 혼자만의 착각 ? 풋-
어쨋든, 가까운 놀이터로 갔다 .
그네에 앉아 몇 분 동안 타고 놀다가 ,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 -
또 다시 집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
그때 집 앞 가로등에 기대어 있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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