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간 제주여행
6시50분 비행기라 새벽같이 나와 제주에 내리니 8반쯤
제주에서 팬션을 하는 동생이 차를 가지고나왔고 공항에서 휠체어 까지 빌려
동생집에 가서 아침겸 점심먹고 먹고 제주 송학산에 오르고
리조트로 돌아와 자리에 누으신 어머니 야야 다시는 여행 못하겠다
아닌게 아니라 그 호텔 투숙객중 제일 연장자 이고
조식 드시러 가는것도 힘드시고
다음날 어버날이라고 신라 호텔뷰페를 예약 했다고 어머니 모시고 가는데
부드러운 것만 골라서 드려도 잘 못드시는데
나오시며 야야 난 천원어치도 못먹었다 하시면서 돈아깝다 하시질 않나
그리곤 리조트에 돌아 오셔서 아무데도 못간다고 하시질 않나
남자 동생이 우리집에 가시자고 해도 호텔두고 왜가노 하시질 않나
덕분에 바닷가 근처라 커튼을 열면 뷰가 기가 막히는데
남자동생 부부가 매일 와서 구경 가자고 해도 힘들어 못간다고
엄니 덕에 첫날 송학산 간건 외엔 호텔에서 뷰만 보고 엄니 보필만 하다 왔네요
다시는 같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없으셔 모시고 온 자체가 모험이었네요
그래도 딸둘이 보필하면 될줄 알았는데 여러사람 힘들기만 했어요
구경은 한덴 없지만 그래도 호텔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보낸 추억은 소중 하기만 합니다
그리 잘드시고 큰소리 내어 잘 웃으시던 어머니도 나이 앞에 어쩔수가 없네요
첫댓글 그렇지만 곁에서 어머님 보필해 드린 일만으로도 큰 효도 하신 겁니다.
잘 모시고 싶어도 이제 곁에 안계시니 뒤늦은 후회만 가득입니다. ㅜ ^^~
돌아오니 피곤이 두배에요
그래도 같이 한여행이라 행복한 맘 뿐입니다
날이 기가막히게 좋네요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두다리 성할때 가슴떨릴때 여행가라고 하는말이 딱 맞네요
그래도 어머님께 맟춘 효도여행
같이 한다는게 의미가 있지요
효녀 따님 입니다
먼훗날 우리들의 자화상을 본듯 합니다
우리는 추억 여행 이라 했지만 느낌도 많았네요
나는 걸어 다니기 어려우면 절대 따라가지 않으리란 결심
그때 가보면 마음이 달라질까요?
건강 잘 지키셔서 좋은 계절 행복 많이 쌓으시길 바랄께요
그래도 아직 대화를 하실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ㅎ
어머니를 잃은분들은 절 복많다고 하시네요
그마음 압니다 건강 위해 노력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래도 모시고 여행을 하실수있는 어머니가 곁에 계시니 너무 좋으시겠네요.
정신도 왔다갔다 여러사람 힘들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 고운 추억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자손들이 열심히 하시나
체력이 딸려 다 소화를 못 시키시는 어머님
보는 저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같이 행동을 하시니 다행입니다.
자식들이 엄마 기력 찿게 할려고 조금 이라도 더 드시게 할려고 애쓰곤 했는데
힘에 부쳤네요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 추억 된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구경 못하였다 하여도 자매가 함께 어머님과 시간을 보냈다는 것
그 하나 만으로도 행복하였을 것입니다.
기력이 나이와 함께 사라지는 안타까움을 엿보며
기력을 되찾으셔서 건강하시길 빌어드립니다
혼자 계시는데 자식들이 요일을 정해 찿아 뵙곤 하지요
작년보다 올해는 더 기력이 없으시네요
다니기 좋은 계절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첫째는 효도하셨고
둘째는 아직 함빡미소님은 건재한 거 확인하셨네요 ㅎㅎ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어머나 기력이 해마다 다르네요
케어 하느라 제가 더 힘들었나봐요
즐거움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구경은 많이 못했어도
많은 대화 나눴다니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즐거운
모습을 보는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럽습니다^^
넘어지실까봐 옆에서 부축하는 모습 남에게 보이기 싫으셨나봐요
밖엘 나갈려 하시질 않고 해마다 기력이 쇠잔함을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함빡미소님
어머님과 좋은 추억남기셨습니다. 돌아가시고나면 그때 잘가셨다고 생각되실 겁니다
효도 하셨네요
그래요 언젠가는 이추억 되돌아 보며 눈물도 짖겠죠
점점 고집스러워 지고 하는 모습이 우리 앞날을 보는것 같애요
감사합니다
지금 곁에 어머님 이 계시다는 것 만으로 도
부러움에 대상입니다
바닷가 뷰만 볼수밖에 없었던 호캉스 였을지라도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네요
애 쓰셨습니다
둘째날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넘치는 모습도 보고 잔잔한 바다 모습도 보며
어찌나 좋아 하시는지 호캉스만 했어도 우리는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온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여행
뷰만 보고 왔어도
잘 하셨어요 훗날 그여행 생각하며 형제자매들이 추억담 이야기하며 한바탕 웃겠지요
제주도는 호텔에만 있어도 좋아요
동생이 제주도에 있어 어머니 9순 잔치도 그곳에서 했지만
기력이 예전 같지 않으시네요
더이상 여행은 당신이 어렵다 생각 하시는것 같아요
항시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어요 이번에 그렇케 하지 않으셨으면 살아가는 내내 후회 하셨을 껌니다
몇년후 하늘 여행 가신후엔 어제의 그 추억이 그래도 새록새록 생각날 터이니까요
제주도엔 3개의 산이 있다죠 한라산,송악산,산방산 아주 오래전 사진을 올렸 씀돠
송악산 휠체어가 갈수 있는데 까지만 다녀 왔어요
자식들과의 여행은 더 이상 어렵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겠죠
감사합니다
에궁 고생만 하고 오셨네요
나이 많으시면 여행이 쉽지 않죠~
잘 하신겁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어디 먼데를 나들이 하는건 자신 없어지더군요
사람나름이겠지만 이제 해외 여행은 보내준데도 못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