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호 81 이 름 딴지거네 작성일 2001/12/05
제 목 서울가요대상 부정투표 및 비리의혹
안녕하십니까?
전 평소에 가요계에 관심이 많은 한 네티즌입니다.
아..벌써 오늘이 12월 하고도 5일군요.
이젠 정말이지 2001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말그대로 이 연말에 가장 바쁘고 혼란스런곳도
연예계가 아닌듯 싶습니다.
이제 또 한해를 마감한답시고 각종 시상식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집중이 되고 있는건
가요시상식일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요시상식이 대체 몇개나 되는지..?
그나마...음반판매량이라는..
(이것도 .정확할수 없는 어디서 만들어온 판매량수치인지 알수 없는게 우리가요계 현실이죠.)
스스로 객관적이다는 평가기준과 음악발전의 기여도를 내세우고
오랫동안 명분을 이어오는 골든디스크대상이 있고
그다음으로 이어가고 있는것이 서울가요대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외에 각종 방송사에서 연말즈음하여 자기방송사에 가장 많이 공헌한 연예인
가수가 아닌 엔터테이너에게 주는 10대가수상이니 최고가수상이니 하는것들이 있겠죠.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실시 되고 있는 여러 시상식에 대한 신뢰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사람들은 그것을 얼마나 믿고 있기에..
또한 그것을 타 내려고 갖은 수단을 다쓰는 기획사와
그것을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듯 낼름 낼름 속채우려는 수상주체측은
그 넘의 시상식을 대체 어찌 생각하고 잇는걸까요.
(혹시 뒷속한번 든든히 채우는 연중행사?)
전 그동안 가요계에만 관심있었지.이렇게 속속들이까지는 알고 있지도..
또한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 또한 좋아하는 가수가 있으면 그 가수가 탔으면 하고 가슴속으로 바라고 있을뿐이며
그렇지 못한다 했을지라도 안타까워 하진 않았습니다.
타면 좋고 못타면 말고..이런 생각이었죠.
시상식이란것이 그저 그렇고 그렇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뿐더러
그 상을 타기위해 팬이든 기획사든 갖은 수단을 다 쓰는 이들도그 상에 신빙성을 믿고
일을 도모하지는 않는것일테니까 말이죠.
그러던중 전 이번에 참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저 그냥 비린가보다..지들끼리 쿵짝 맞아서 잘들하네..라는 등의..
속엣말만 하던 제가말이죠..
정말 어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은 더욱더 놀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각종 투표가 진행중인건 기자님도 아실줄 압니다.
가수 배우 할것 없이 방송사든 언론사든 가수든
그리고 기획사들 그들을 쫒는 수많은 팬들이든..
그 넘의 상 한번 타보겠다고 그 상을 받음으로 또는 줌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자기네들의
이율배반에 대해 나름대로 무지 고심을 하고 있을 시기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상을 주는 평가기준이란것이
전 그렇게까지 허울만 살아있는 빈깡통인지 몰랐습니다.
그것을 모르고서 주체를 한다는것 또는그 시상식에 참여한다는것 자체가
아마도 있을수 없는 일 인듯 싶습니다.
아니.. 그저 인터넷 서핑하기 좋아하고 티비보기 좋아하는
연약한 내 자신도 그사실을 이미 알게 되었는데
머리 비상하고 자깃속들 챙기려 혈안인 그들이 그 사실을 모른다고 대답할순 없겠죠.
여기서부터는 구체적인 증거물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가요계 시상식(서울가요대상:스포츠서울주최)
에 염증을 느끼고 이 글까지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모든 가요계투표싸이트를 언급하는게 아니라
서울가요대상에 대한 느낀점 내지는 고발성언급이라는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얼마전 우연히 서울가요대상 인터넷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곳을 가보았습니다.
요즘말로 네티즌 없으면 이뤄질게 뭐가 있겠냔말을 확증이나 하듯..
다들 자기네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열심히 투표를 하고 있는듯했습니다.
저 또한 그들만큼의 골수팬인 가수는 없지만서도
한번쯤은 참여해볼만한 일이기에 투표싸이트까지 가게 되었구요.
진정 노력하는 가수에게 올한해 수고했수다 하고
한표날려주리라고 투표하고 결과를 보는순간
저의 첫 의도와 기대감을무참히밟아버리더군요.
제가 너무나도 잘못생각한고 있었던가 봅니다.
팬덤 문화와 그 투표싸이트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까닭일까요?
투표가 이뤄지는것이 뭐 그런지..
네티즌들을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 민주주의 사회에 살면서
투표의 기본법칙을 모르는건 설마 아닐텐데
1인1표나 1일1표나..등등 무언가 기준과 제한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더래도 뭐 저한테야 절대적인 상관은 없긴하죠.
팬들은 그걸 더 좋아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자기네들이 밤새서 부정투표법 알아내고 몰표 보내면 자기들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또는 그들 자신에게 위대한(??) 명분을 안겨줄테니까요.
허나..그런 구멍뚫린 투표를 실시하고 그것을 선정기준에 반영한다는 주최측의 입장이
전 너무나도 이해가 안가고 어의 없을 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서울가요대상 주최측인 스포츠서울 인터넷 사업국 담당자님과 저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나: 스포츠 서울에서 주최하는 서울가요대상 온라인투표에
대해서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담당자: 말씀하세요.
나: 지금 온라인투표에서 몰표가성행되고 있는거 알고 계세요?
담당자: 아..네.
나: 그럼 아신다면 어떻게 처리하실건지 알고 싶은데요.
담당자: 그건 저희담당이 아니라..(중략)
나: 이 쪽이담당이라면서 인터넷사업국으로 전화 돌려주셨는
데요.
담당자: 네.담당은 맞지만 저희는 기획한곳이고 투표관련은 책임없
습니다.
나: 여기 스포츠 서울이 주최측 아닙니까?
담당자: 네.주최측 맞습니다.
나: 그런데 어떻게 지금 부정투표상황 다 아시면서 모른척
뒷짐지고 계신거죠? 서울가요대상도 공신력있는 시상식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담당자:누구 팬클럽이십니까?
나: 그게 여기서 왜 필요하죠?여태껏 지켜보고 있는 네티즌입니
다.
담당자: .........................
나: 어떻게 처리 하실건가요?시상식도 얼마안남은걸로 알고있
는데.
담당자:그럼 어떻게 하길 바라십니까.
나: 그걸 말이라고 하십니까? 부정투표라는게 확인되면
무효화처리를 하고 다른 투표방안이나 선정방법을 모색해
야 하는거 아닙니까?
담당자:생각해보세요.지금와서 무효화 처리하면 그 책임을 어떻게
저희가 지나요?
나: 그럼 뻔히 알면서도 가만있으시겠다는 건가요?
스포츠서울이 주최측이니 거기서 어떻게 처리하든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담당자:.................................
나: 더군다나 부정투표 제재 가하는것도 책임이 필요하나요?
이런 투표싸이트를 만든것부터 그 쪽
에서 이런 책임 다 감수 하고 만든거 아닌가요?
팬들끼리의 경쟁터도 아니고 만들어놓고 나몰라라 하는게
더 웃긴거죠.그것도 공신력있는 시상식 투표인데요.
담당자:그러면 전화하시는분도 몰표하세요.그러면 되잖아요.
나: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거예요? 누가 몰표해도 되냐구
허락 받으러 전화했습니까? 그냥 홍보싸이트도 아니고
공중파까지 방송하는 시상식 투표싸이트가 부정투표
되고 있는거 아직 모르시는거 같아서 알려드리려고
전화했는데 이런 대답이 나올지는 몰랐네요..
담당자:몰표 하세요!!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너도나도 몰표 다 하고 지금 하게 되있다면
하시면 되잖아요.
나: 부정투표막을수 있는걸로 아는데요.
담당자:저희는 안되는데요.
나: 1차 부정투표후 2차 투표 처음 시작할때는
부정투표안되게 막아논걸로 압니다.
그러다가 다시 몰표되게 풀어놨죠.
담당자:........................
나: 한번만 더 물어보죠.
시상식이 코앞인데 이 결과를 반영 하실건가요?
담당자:저희 프로그램상 반영하는걸로 나와있습니다.
나: 하! 이게 부정투표든 상관없이 반영하시겠다구요.
담당자:네.그렇습니다.전화하시는분도 이러는시간에
원하는 가수한테 몰표나 더 하시죠.
나: 네 알겠습니다.지금까지 담당자님이 한 말 온라인상에
올려도 되죠?
담당자:네. 맘대로 하세요.
나: 알겠습니다.그럼.
뻔히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투표가 실시되고
그투표결과가 선정기준에 반영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그릇된 행실을 간과하고.. 아니..
그것을 오히려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의도한건지도...
그것을 잘 알면서도 강행하는 기획사나 그들과 또 뒷거래를 시행하는 이들이나..
정말이지 다 똑같은거 같네요.
이것은 분명,가수 하나하나의 진정한 땀을..
또한 그 가수를 위해. 무슨 수를 쓰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빛이 아닌 빛을 받길 바라며 밤새가며 투표에 임하고
한달 용돈을 다 싸짊어지고 레코드 가게 가서 그 가수의 음반판매량을 늘려주려 애쓰는
수많은 팬들의 노고를 무시하고도 또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이 모든것이
알면서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아는척
서로 서로 잘도..먹고 먹히는 그릇된 연예계의 실체에서 비롯된거라지만
그런 연예게 현실에 가장 가까이 부딪히고 잇는 가수와 그의 팬들의 노력과 땀이
아닌..다른 어떤것으로 인하여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것이
저로선 너무나도 안타깝고 또 안타까울따름입니다.
그래도 공신력있고 신빙성있다고 생각되어왔던 서울가요대상의
행태(?)를 보고 정말 실망이 많이 됩니다.
그 신빙성에 대한 조작이 그 어떤 뒷거래로 조작되고 부풀려지는지에 대해서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저 순수한 맘으로
애를 쓰고 있는 가수나..팬들에게 큰 충격이 될지 모르지만
이런 얘길 하는이유는
진정으로 자기가 바라고 그 바램들을 위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의 노고가
그 주위에서여러가지 변수들로 재고 짜르고 해서 만들어지는것이 아닌
진정으로 자기가 만들어낸 만큼 돌려 받을수 있는
그런 빛을 그런 빛의 결과를 원하는..네티즌의 바램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