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머리)
국가인 일본에서는 고대부터 신을 모시는 사당이 많이 존재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를 신사라고 칭한다.
신앙의 대상은 일본 황실의 조상에서부터 고유의 신, 국가에 공로가 큰 일물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한일 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문제거리 중 하나인 신사참배문제에서 언급되는 야스쿠니 신사 역시 2차대전 당시
정치가, 군인(라고 쓰고 전범이라고 읽자)들을 모시는 사당이다.
본인이 찾아가 신사는 이름 높은 신사는 아니지만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었다.
아래의 경험담은 이전 보고서에 올린 자료를 보완해서 올린 경험담이다.
신사의 간판과 입구에 있는 토리이. 신오오쿠보 부근에 있는 신사로 이름은 스와신사라고 한다.
일본의 신사들 이름 가운데 흔한 이름들 중 하나로 가장 유명한 곳은 나가사키의 신사이다.
입구에 있는 거대한 문은 토리이라는 것으로 신사의 입구와 본당에 반드시 세워져 있는데 신사에는
빠지지 않는 건축물이다.
신사의 입구. 들어가면서 특유의 정적인 신비감이 느껴졌다.
입구 부근에 있는 신주의 주거건물과 신사의 기원이 쓰여진 팻말. 어려운 한자가 많아 익지는 못했다.
조금 올라가면 비스무리한 장소인 초츠야와 2번째 도리이가 있다.
이 초츠야의 용도는 신사참배 전에 손과 입을 닦는 곳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처음 본다면 물마시는 곳으로 착각해
처음에는 진짜로 물마시는 곳으로 알았다.
2번째 도리이 양옆에 있는 멍멍 석상(...어이)은 코마이누(해태)라는 상으로 신사 앞이나2번째 토리이 옆으로 배치하는데 마귀를 쫓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본당 왼편에는 세츠마츠샤(섭말사)라는 작은 사당이 둘 있었다. 이 세스마츠샤는 토지신을 모시는 세츠샤와 그외의
신을 모시는 마츠샤를 총칭한다.
.....참고로 본인이 방문할 당시에는 신사 내부에 대한 지식이 적었던 터라 어느 쪽이 세츠샤고 어는 쪽이 마츠샤인지 모른다
제비뽑기에서 걸린 흉을 액땜하는 곳. 일본에서는 새해에 신사참배한 뒤 제비뽑기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일본 애니나 게임
드라마에서는 새해 관련 이벤트에서 약바으이 감초로 등장하곤 한다.
신사의 내부에 있는 신전. 유명한 신사가 아님에도 그 크기에는 왠지 모를 경외감이 느껴졌다.
일본의 신사는 실로 다양해서 이보다 큰 신사도 있는가 하면(물론 대부분 유명함)소규모의 신사도 다수 존재한다.
신정의 앞. 흔히 신사참배를 행하는 곳은 배전(排殿)이라고 하며 신체의 경우 배전에서 안쪽에 있는 본전(신전이라고도 함)
안치되어 있다. 당연히 일반인들이 내부까지 구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왼쪽의 사진을 찍을 때 최대한 크게 보일려고 일부러 쭈그려 앉아서 찍었다.(...)
이곳이 밴전. 흔히 일본 애니나 드라마 등에서 보는 신사참배는 바로 이곳에서 행해진다.
참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입구에 설치된 성수로 손을 씻는다(왼손을 먼저 씻고, 그다음 오른손을 씻는다)
-왼손에 물을 받아 입안을 헹구고 다시한번 왼손을 씻는다. - 돈을 함에 던져놓고 방울을 울린다. -두번 묵례하고 두번 손뼉을 치고 한번 묵례하며 소원을 빈다. (부적을 받아온다.)
본인은 기독교 신자라 참배는 안하고 그냥 방울만 조금 울리는 선에서 끝냈다.
위의 두 사진은 본다으이 옆모습으로 본당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 놀랍다.
아래쪽 사진은 맞은편의 건물들과 본다 바로 오른편에 있는 건물로 용도는 짐작이 쉽게 가지 않는다.
뒷편을 구경하다 보니 폐문 시간(오후4시)이 가까워진 탓에 어쩔 수 없이 신사를 나섰다.
(마치며.....)
일본인에게 있어서 신사는 뗄레야 뗄 수 없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느 것 같다. 본인이 신사를 촬영하는
시객들이 2,3명씩 오간곤 했으니 신사의 존재가 일본인에게 있어서 얼마만큼의 비중을 지니는지를 알 것 같다.
이 곳을 방문하면서 일본인들의 문화와 종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체감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른 유명한 신사들도 직접 찾아가 보고 싶다.
.........만 개인적으로 일본의 무녀를 보지 못한것은 아쉽다. (어이)
ex)반토막 지식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같은 일본 서브컬쳐 업계에서는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현대 도시 배경을 실사 그대로(!)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영향인지 작품들에서 나온 장소의 일부는 오타쿠나 매니아 관련에서 명소가 되었고 이는 신사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표적인 예)
1.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에서 세일러 마스 히노 레이(한국명 비키)가 거주하는 신사는 도쿄 미나토구 아자뷰쥬반에 있는 히카와 신사를 그대로 따온 것으로 세일러문의 히트 이후 팬들의 성지 순례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신사의 신주는 수입이 늘어서
흐믓해 했다고. (...)
2. 2005년 이후 히트한 명 동인게임인 쓰르라미 울적에의 배경인 히나미자와 마을은 일본 기후현에 있는 시라카와코 마을을 모델로
한것으로 비범하게도 이 마을은 일본 전통 가옥과 생활방식을 간직해온 덕에 마을 통째로(...헉)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게임 내부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인 휴루데 신사 역시 시라카와코 마을에 있는 시라카와 하치만 신사가 모델로 이후 성지순례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그 덕에 게임에 관련된 에마(신사나 사원에 기원할 때, 기원한 소원이 이루어져 그 사례를 할 경우에 신사에 봉납하는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가 무수히 걸려있을 정도.
3. 2007년 럭키 스타라는 만화가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오덕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되며 인기몰이를 했는데, 작중에 등장한 하이라기
신사가 사이타마현 와시노미야에 있는 와시노미야 신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의 오타쿠 성지의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환영하여, 아예 원작자인 요시미즈 카가미씨와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과 라이센스를
맺고 마을 부흥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 9월 7일에는 럭키 스타 축제가 열리면서 등장 캐릭터들의 가마까지 등장했을 정도라고
..........덤으로 팬들이 신사에다 내건 에마 중 가장 압권은 "코나타(럭키 스타 주인공)는 내 신부"(........)
(덤) 신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아고 싶으면 아래의 네이버 지식IN 링크를 참조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1402&eid=oXhN8qPO/hMdeCGKIS680DJMS1DhW5KI&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