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비가 내릴것이라는 전날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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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가랑비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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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라이딩 일정이 걱정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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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참석인원을 점검하는 학헌씨(아니 총무님) 전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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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으로 10까지 참석하기는 어려운 상황) 확답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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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지 불행인지(?) 10시 20분경 개인적 용무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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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으로 전화하니 아직 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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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장비를 챙겨서 SHOP에 도착하니 배학씨, 태호씨만 출발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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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포카리형, 학헌씨, 회장님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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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형 정장차림(성당에 다녀오시느라)으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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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갑장(현식씨)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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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는 조금씩 굵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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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헌씨, 도진형, 현식씨를 후발대로 남기고, 선발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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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미친(?)라이딩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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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대와 함류하려고 선두속도를 조절하시는 회장님 덕분에 부드러운 페달링으로 구일역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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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대 교신하니 안양천길 진입, 생각보다 출발이 지연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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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옷에 한기를 느끼며 다시 출발, 브드러운 페달링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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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벅수(배학씨) 선두로 나서며 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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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및 교각까지 빗속의 쾌속라이딩(30KM/HR를 넘나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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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주 미나리 라이딩을 생각하며, 회장님을 모신다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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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숨을 돌리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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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앞서 달리는 배학씨, 태호씨, 포카리형, 정말 무섭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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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차이를 두고 교각에 도착하니 태호씨 얼굴색이 많이 피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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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챠를 자주 못타서 힘이 많이 들텐데도 끝까지 따라잡느라 힘든 모양이다. (태호씨 멀리서도 항시 참석해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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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유명한 감자탕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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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가 따로 없다.(다행이 손님이 거의 없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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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옷, 양말등을 수습하느라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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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형 비옷 넘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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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국물에 소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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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MTB를 위하여!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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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와 함께 짜르르 타고 내리는 소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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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맛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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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게맛을 알아"광고카피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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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잔의 소주를 음미하는 동안 후발대(들개떼)가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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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의 들개들은 용감하고, 멋지고, 믿음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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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덧보이는 우리의 갑장(현식씨), 고통스런 얼굴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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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부상으로 창군 2주년 기념회식도 못나온 몸으로 빗줄기를 가르며 달려온 그대에게 축하와 칭찬과,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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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개들의 끈끈함에 부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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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감자탕과 소주 그리고 정력주(선나무주? 가시오가피나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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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인용이 형님과 형수님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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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승욱이성, 배학씨, 태호씨, 도진이성, 현식씨, 학헌총무님(아부아님), 인용이성, 형수님, 그리고 나 합이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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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중에 작전을 위하여 소집된 10인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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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군단이 아닌가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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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정력주, 그리고 즐거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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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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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이성님 내외분 먼저 떠나시고(전차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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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리 비맞은 들개들(오리지날 들개들 이해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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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달링, 또 페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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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도착, 간단한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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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우중 감자탕 체포작전은 자랑스런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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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쏘느라 가산탕진한 배학씨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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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중인 몸으로 끝까지 완주한 우리 갑장(현식)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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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한 님들, 그리고 우리 모든 산본MTB님들 좋은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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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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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 구 절 절 일사천리 수고 하셨습니다.
간단한 해단식이라고요??????우쒸~~~~~나도 가산탕진했다...갑장한테도 감사표현해라.......
아차 감사!
아이고 행님 미안 인터넷 술갑이 사백오십만원이라고요 다음에 갱재행님이 오백만원어치 쏜다는 소문이(아니면 말고)
너무들 하는거 아냐 지금...정신들 나갔어~ 도대체 그 이유가 뭐지?@@@@@@@@@#$@
부회장님 MTB 마약 중독 임다.
경재씨! 아무래도 직업을 작가로 바꾸어야 될려나봐
경재형 구슈한 목쇼리가 귓가에 들려 오는듯 해요...
내 감자탕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