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뮤지컬이 잇따라 제작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뮤지컬 관람객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뮤지컬을 생산해낼 수 있는 도시로
커 나가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eff; 만화방미숙이 음악--------
대구의 연출가와 배우, 작가, 무대제작진이
함께 모여 만든 뮤지컬입니다.
러브스토리가 결합된 흥미있는 줄거리와
톡톡 튀는 대사,
적절하게 배치된 웃음요소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동안 4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토종 뮤지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상원/ 뮤지컬 '만화방미숙이'제작>
" 잘만 만들면 대구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
----eff; 음악------------
대구의 약전 골목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
오는 10월 공연을 앞두고 제작되고 있습니다.
기획에서부터 연기까지 모두
대구사람들이 맡아, 저력을 보여줍니다.
1970년대 대구 약전 골목의 시대적 상황을
대중적 멜로디에 녹이고
1분에 한 번씩 웃음이 터지도록 해
관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주환 / 뮤지컬 '약전골목' 연출>
뮤지컬을 시작으로 캐릭터 상품등 다양한
토종 문화산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 열리는 대구 뮤지컬축제도
창작뮤지컬이 중심이 되는
자유로운 예술축제로 열릴 예정이어서
이 같은 문화생산 기반은
더욱 다져질 전망입니다.
< 조빛나 기자>
이제 대구는
단순한 문화 소비도시가아니라
문화를 만들어가고 키울 수 있는
능력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토종 뮤지컬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