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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주택시공&자재 스크랩 안면-황토 펜션
박호선 추천 0 조회 62 09.05.22 17: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토속환경의 황토주택

황토로 지은 집은 대개 목조주택처럼 큰 평수가 일반적이지는 않다. 옛 초가에서부터 시작한 흙집의 유래대로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토속문화가 배어 있는 소형의 자연주택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여러 공법들이 가미되어 중대형도 점차적으로 지어지는 추세지만 아직까지는 각 주거공간을 최대한 함축시켜 작은 공간 속에서도 자연을 풍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황토공간 만이 갖는 특유의 멋이다.


황토주택은 그 공법이 다양하여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짓는다. ‘어떤 용도로 어떤 평형을 지을 것인가’에 따라 적절한 공법이 제시된다. 펜션을 짓고자 한다면 6~20평형의 소형을 이웃하여 여러 개 짓는 방법도 있고, 주말주택이나 별장식으로 짓고자 한다면 15평 정도의 현대식 공법을 가미해 생활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 공법과 마감재에 따라 건축비도 다르기 때문에 규모, 용도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손쉬운 황토주택을 지어볼 수 있다.

황토주택의 마감재 활용제안

 

황토주택은 건강주택의 대명사가 되었다. 마감재 또한 친환경, 친건강 소재가 되어야 궁합이 맞을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소재로 만든 벽지나 지붕재가 선호된다.
지붕재로는 민속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짚이나 굴피, 갈대가 괜찮겠지만 관리가 수월치 않다면 대안으로 적삼목과 기와를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외벽이나 내벽은 미장마감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리한 편.

특히 내벽은 한지나 닥종이 같은 자연소재로 된 도배지로 마감하는 것이 청결하고 벽체의 내구성을 한층 높여준다. 최근 새로 개발된 국내산과 수입되는 벽지종류 중에 고가이긴 하지만 면사나 식물류, 순수종이류로 만들어진 벽지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소형 황토주택의 공법 비교
소형주택이라 해서 특별히 다른 공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조건물로 지을 것인지, 소규모 펜션으로 지을 것인지, 저렴한 비용의 상업적 공간으로 지을 것인지’ 용도에 따라 적절한 공법을 선택해야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법으로는 벽돌조적식이다.

 

 그러나 대개의 조적조 건물들은 디자인과 마감이 다른 공법에 비해 단순한 편이다. 설계와 디자인이 좀 더 다양해지려면 벽돌의 강도를 높이면서 단열도 잘되는 자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벽돌조적식 건축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방법이 단순한 편. 조적조의 특성상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평당 200~250만원 정도면 시공이 가능하다.

 

목구조+조적조 원목으로 구조체(골조)를 세우고 골재 사이를 벽돌로 조적하여 벽체를 이루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골조부분을 철골이나 라멘방식의 시멘트구조로도 시공하고 있으나, 마감처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멘방식의 구조는 소형주택으로는 효율적이지는 못하다. 평당 시공비는 목구조일 경우 330만~370만원 정도며 이중 목재 단가가 상당부분 차지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구조방식이다.


목구조+심벽조 한옥과 유사한 공법. 주로 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우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흙을 가지고 심벽을 쳐서 만드는 전형적인 초가방식이다. 최근에는 현대적인 공간구조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자재들을 이용한 건축들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심벽을 치기 위해 대나무나 수숫대를 이용했지만, 각재를 이용하여 벽체의 두께를 더 두껍게 하면서 골조를 보강하는 방법도 있다. 건축비도 저렴한 편으로 보통 대지 250평, 연면적 25평 규모의 주말주택을 짓는데 평당 330만원 정도가 든다.

 


담틀구조식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담을 조성하는데 사용한 공법이라 명칭도 담틀이라 하지만 프랑스, 미국, 북아프리카 등 흙건축이 발달한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공법이다. 중국의 만리장성도 부분적으로 이 공법이 쓰여졌다. 공정이 단순하여 제작비용도 저렴한 편이며, 벽 두께가 두꺼워 단열성도 뛰어나다. 축조방식으로 보면 소형건물보다는 대형건물에 더 적합하다.

 

 


▒ 황토로 지은 7평, 15평형 펜션 안면도 요한네농장을 가다!
최근 산이나 해변 등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에는 체험형 민박주택이 부쩍 인기를 모은다. 대규모 기업형 콘도에 비해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펜션이 갖는 장점은 주인과 손님 모두에게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는 점. 전원형 수익사업인 재테크의 한 방편으로 그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소형 평형의 여러채를 지어 가족형이나 커플형의 고급식 민박으로 추구할 만한 매력적인 전원형 사업인 펜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 안면도에 전원주택을 짓고자 마련한 부지에 황토펜션을 지어 수익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요한네농장을 가 보았다.

 

시공과정


기초공사는 콘크리트로 다졌다. 설계는 공간을 작게 분류해야하므로 동선구조를 정밀하게 체크하여 비례를 정확히 계산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작은 평형대라도 다른 일반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전기나 수도관, 정화조 시설을 설치하며, 더욱이 단독형으로 집을 여러 채 지을 때는 무엇보다도 토목설계가 관건이다.
작은 공간의 배치는 구조상 어렵지만 천장을 오픈하여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펜션의 경우 거실 천장은 지붕선 그대로 목재를 드러내 천장고를 높였다. 마감재로는 황토와 궁합이 잘 맞는 나무소재의 루버를 선택했다.
자재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원목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했다. 공사는 15평형을 4동 짓는 데 약 3달 정도 걸렸다. 건축시공비는 평형이 작을수록 평당가가 높아지기 마련인데, 약 350만원 정도다.

황토공간 이색체험으로 펜션 만들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더니 안면도에 펜션열풍이 불었다. 안면도는 소나무와 바다, 꽃축제로 유명한 지역이고 서울에서도 불과 2시간대면 쉽게 바닷바람을 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 토지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한번 쯤 자기만의 개성어린 펜션을 만들어 볼만하다.
마찬가지로 건축주 김이헌 씨는 안면도에서 오랫동안 가구점과 염소농장을 함께 운영하던 중 펜션을 계획하게 되었다. 1992년도에 지가가 평당 3만원하던 농지(지금은 10만원 가량)를 1천6백 평 정도 구입한 김 씨는 그 중 일부를 염소농장으로 운영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머지 부지에 아담한 전원주택을 지어 볼려는 마음으로 요리조리 구상을 하고 있던 때에 마침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펜션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다. 김 씨는 가구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버겁지는 않을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일석이조라고 기왕 전원주택을 짓는 길에 좀더 유익하고 보람된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펜션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우선, 김 씨가 구입한 부지는 안면도에서도 해안이 아닌 내륙지역인 데다 토지용지도 농지여서 ‘이곳에 어울리는 펜션의 건축유형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았다. 결국 서구식 목조나 스틸하우스보다는 우리 농가 지형에 맞는 황토주택이 주변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건축형태라고 결정을 내렸다.
더군다나 해안과는 거리가 있는 내륙이라 특별히 볼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단점으로 인해 황토주택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손님의 관심을 끌 필요를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비교적 시공방법도 수월하고 재료비도 저렴한 편인 황토벽돌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황토주택은 인건비가 비싼 편이다. 하루에 벽돌을 쌓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만큼 시일이 걸리므로 건축비를 대폭 줄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랐다.
작년 겨울 미리 농지를 대지로 전용허가를 받아 놓았고 그전에 토지이용계획서를 발부받아 펜션으로 활용이 적합한 지의 법적제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형질변경 신청서을 제출해 불과 보름 정도만에 변경이 되었다.

공사는 올 3월에 시작해서 약 3달 정도 걸렸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펜션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름에는 성수기라 매일같이 방이 꽉 찰 정도였고 요즘같은 겨울철은 주말예약이 많은 편이다.
이미 안면넷이라는 온라인 토탈사이트에 ‘요한네농장’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고, 예약은 대개 전화로 받고 있다. 펜션은 크게 패밀리룸과 커플룸으로 나뉘는데, 패밀리룸은 15평 독채로 8명까지 1박에 12만원, 커플룸은 7평으로 4명까지 1박에 6만원 정도 한다. 아직까지 펜션을 운영한 지 1년이 안되었지만 김 씨는 연간 순수익으로 4~5천만원을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가구점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펜션을 운영해 볼 참이라는 김 씨는 지금 있는 펜션만이라도 내실있게 잘 관리해서 노하우가 점차적으로 쌓이면 차츰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황토로 지은 7평>

 


설계노트
대지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대지면적 : 약 220평
건축면적 : 약 59평
건축규모 : 15평형 4동 구성(15평형을 독채로 쓰는 가족형 2동, 15평형을 7평씩 2실로 나눈 커플형 2동)으로 총 6가구
벽체구조 : 황토벽돌
내장재 : 황토미장, 공학목재(글루램), 루버
외장재 : 황토벽돌
바닥재 : 황토 미장 후 온돌마루 시공
난방재 : 기름보일러
지붕재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 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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