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해남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남도내 5곳의 시군교육청에서 실시되는 교육장 공모제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심사위원 71명도 27일까지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교육청에서 시작되는 심사일정을 시나리오로 구성해보면 우선, 이날 오전 8시 50분 무렵부터 심사위원들이 등록을 하게 된다.
지역교육청에서 2배수로 추천한 심사위원 12명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6명과 당연직 심사위원인 김승희 전남교육청 교육국장과 양창완 기획단장을 비롯한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 추진위원회 심사위원 5명등 11명은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심사위원 사전 연수시간을 갖는다.
이어 이들 11명의 심사위원들은 9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응모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서류심사에 들어가는데 심사위원 최고점자와 최하위점자를 제외한 평균점수를 합산해 3명을 1차심사에서 가려낸다. 1차 심사를 통과한 3명의 응모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심층면접과 상호토론 등 2차 심사에 들어간다. 2차 심사에서는 1인당 약 10분씩 돌아가면서 지역교육청에 대한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이후 심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정됐다.
이어 지역교육청에서 준비한 질문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지는데 이때도 응모자들은 각각 한사람씩만 심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 이후 휴식시간을 갖고 세 사람의 응모자들이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상호토론 시간을 갖는데 이때 심사위원들은 토론자들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3인 토론과정을 지켜보며 평가를 하게된다.
2차 심사까지 끝나면 심사위원장이 1,2차 점수를 합산해 지역교육청 교육과장과 담당 장학사가 배석한 가운데 사인을 하고 봉인후 전남도교육청에 심사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시한 이번 지역교육장 공모는 ▲교육철학과 경영비전 ▲경영전략 ▲교육과정 지원 ▲구성원 관리 ▲시설 환경 관리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관리등 6가지 영역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 해남교육청을 시작으로 30일 무안교육청, 8월 2일 목포교육청, 8월 3일 고흥교육청, 4일 곡성교육청 순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2차 심사 결과는 1,2순위 지명없이 교육감에게 보고되며 교육감이 지명한 교육장 후보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20일쯤 9월 인사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