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9 ? 스팟 버닝

[물잡이]

 

29 ? 스팟 버닝

 이 패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Cordell Spot과 Heddon Sonic이다. 노란색의 작은 1/3온스 Sonic을 좋아하며 Spot은 1/2온스를 사용한다. 이 둘은 가라앉으며 빠르게 진동한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하다. 스피닝과 캐스팅 장비를 모두 사용하지만 고속 릴을 사용한다.

스팟 버닝은 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기법이며 무거운 플러그를 오래 동안 던지고 빠르게 리트리브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러나 조과는 좋다.

 주로 수온이 50-60F(10.00 ? 15.56C) 정도이며 배스가 처음 흐린 점토질 양안이나 곶(부리)로 올라오는 봄에 사용하는 패턴이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양안에서 이들 플러그를 버닝하여 많은 배스를 낚을 수 있다. Birmingham, Ala.의 제임스 토마스(James Thomas)와 Decatur, Ga.의 주니어 콜리스(Junior Collis) 등은 이 패턴으로 봄에 좋은 성적을 올린다. 노스캐롤라이나의 Gaston 등의 호수에서 토마스는 작은 노란색 Sonic을 편평해 보이는 양안으로 던진다. 주니어는 스피닝 장비와 12파운드 정도의 라인을 사용하며 1/2온스 Spot으로 Lake Lamer, Hortwell, Clark Hill 등의 흐린 물에서 낚시한다. 점토질 양안을 찾아 트롤링 모터를 시속 2-3마일 정도로 높인 후 15-20피트 마다 캐스팅한다. 그는 하루 종일 이렇게 낚시하며 때로는 하루에 30-50마리의 배스를 낚기도 한다.

 “스팟 버닝”에는 그리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 또한 많이 해야 하는 기법이다.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는 것과 같지만 크랭크베이트보다 더 많이 캐스팅하고 더 빠르게 리트리브한다. 하루 종일 이 베이트로 버닝하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곳을 탐색할 수 있다. Spot을 버닝하는 것보다 물 속에서 루어를 더 빠르게 운용하는 방법은 없다. 이 기법을 사용하려면 건강이 좋아야 한다. 하루 종일 8-10시간 동안 이렇게 멀리 캐스팅하고 빠르게 리트리브하는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루어에는 납이 많이 들어 있어 멀리 캐스팅할 수 있으며, 플랫에서 넓은 지역을 탐색할 때 좋다. 드롭오프에서 낚시하는 것이 아니며 대상을 정하여 낚시하는 것도 아니다. 때로 나무등걸이나 가지가 물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그 근처로 캐스팅할 수 있으나, 이 루어는 크랭크베이트와 달라 장애물에 부딪쳐 튕기거나 두터운 커버를 뚫고 나올 수 없다. Sonic이나 Spot의 경우 걸리게 되므로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처럼 나무 등걸 등에 부딪치려 하면 안 된다.

 이러한 종류의 낚시는 보통 수온이 55F(12.78C) 정도인 산란전 시기에 사용한다. 양안은 보통 완만하므로 양안과 캐스팅 거리만큼 유지하면 10피트(3.04m) 이하의 수심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낚시하기 좋은 장소는 주요 지류 채널의 끝으로 채널 그 자체에 침니가 쌓여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 곳이다. 지류의 끝 1마일 정도는 넓은 플랫을 형성하며 몇 개의 나무 등걸이 흩어져 있을 수 있다. 주니어 콜리스는 홈통의 끝에서 0.5마일 떨어진 곳에 정지하고 트롤링 모터로 홈통의 주변을 탐색한다. 여기에서도 그는 본류대로 나아가 두드러진 곳이나 깊은 물이 근처에 없는 점토질 곳부리를 찾고 Spot을 양안이나 험프의 끝으로 던진다.

 Spot을 운용할 때에는 매우 독특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데, 이 흔들림이 이 루어를 운용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입질의 느낌은 확실히 규정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이 흔들림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때로 수온이 55F(12.78C)인 경우 종종 배스가 플러그의 소리를 듣거나 진동을 느끼고 베이트를 따라와 뒤에서 공격한다. 아마도 입질이 있는 경우 75퍼센트 정도는 단순히 플러그의 진동이 정지하는 느낌만을 받을 것이다. 배스가 공격하면 플러그의 진동이 정지한다. 바람이 부는 때 작은 Sonic을 사용하면 때로 라인이 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만을 알 수 있다. 나는 그라파이트 로드를 사용하며 라인을 주시하지만 때로는 라인이 움직이는 것만이 유일한 입질 표시가 된다. 때로 물고기가 낚시인 쪽으로 움직이면 라인의 움직임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를 기울이면 진동의 느낌이 멈추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낚시에는 그라파이트 로드를 사용하는데 진동을 더욱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라파이트는 감도가 더 좋다. 진동이 약간만 달라져도 챔질을 한다. 또한 라인을 주시해야 하며, 트롤링 모터로 보트를 움직이며 베이트를 리트리브하는 동안 라인의 휨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챔질한다.

 많은 낚시인이 Spot을 버닝할 때 배스의 입질을 많이 놓친다. 가장 큰 이유는 훅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종류의 낚시에서는 훅이 매우 날카로워야 한다.

 이와 거의 반대인 상황도 발생한다. 루이지아나에서 Rattletrap이라는 이름의 베이트가 만들어졌다. 제조업체는 Rattletrap을 사용하면 크랭크베이트에서 느꼈던 가장 강하고 공격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늦봄과 초여름 Toledo Bend 등의 나무와 등걸이 많은 호수의 플랫이나 더 깊은 수심의 나무 등걸 밭이나 지류 채널에서 서스펜드하는 배스를 대상으로 할 때 좋은 베이트이다. Rattletrap은 Spot과 비슷하게 생겼다. 무게도 비슷하며 물 속을 버닝할 때의 진동도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단순히 배스의 변덕으로 생각) 수온이 65-70F(18.33-21.11C)인 경우 배스는 뒤에서 공격하지 않고 옆에서 달려들어 매우 강한 입질을 한다. 입질은 매우 강하고 사나우며 베이트의 속도와는 상관 없다. 메리 앤과 나는 루어 포장의 광고에 동의한다. 우리는 테네시의 Percy Priest에서 Rattletrap으로 낚시했으며 매우 강한 입질을 받았다. 또한 Toledo Bend에서 Bass’n Gals 토너먼트가 있기 전 봄에 낚시했는데 배스는 매우 강하게 공격했다. 죽일 듯이 달려든 것이다!

 동일한 기본적인 원칙을 Sonic과 Spot, Rattletrap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모두는 고속의 수중 스위밍하는 빠르게 진동하는 루어이다. 물에 뜨지 않으므로 크랭크베이트는 아니며, 크랭크베이트와 스피너베이트로 하는 것처럼 잠복 지점을 노리는 방식의 낚시가 아니다. 이 보다는 얕은 양안과 플랫, 홈통의 끝 등에서 사용한다. 토너먼트에서 유용한 루어인데 프랙티스나 심지어 실제 대회에서 특정한 지역에 배스가 있는지 확인하려 할 때 이를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큰 플랫에서 Spot을 한 시간 동안 버닝하면 아마도 200회 이상 캐스팅할 것이며 배스가 그 곳에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립이 달린 크랭크베이트와 마찬가지로 Rat-L-Trap도 고속에서 똑바로 운용되도록 튜닝해야 한다.

 이들 플러그를 버닝할 때에 낚이는 배스는 아마도 다른 배스보다 배가 고프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일 수 있다. 잠복 지점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므로 기본적으로 반사입질을 유도하는 베이트는 아니다. 주로 돌아다니며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를 낚는 것이다. 이 경우 배스는 빠르게 스위밍하는 베이트를 좇는다. 먹이활동을 하는 물고기를 찾을 주요 시간대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이며, 이 때에는 넓은 곳을 탐색해야 한다. 또한 월령표를 참조하여 주요 시기에 이들 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플랫이나 곶(부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를 찾으면 이 베이트로 한 시간만에 리미트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