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Seoul World DJ Festival
2회 월디페, 온라인 장악 대작전
- 커뮤니티 운영팀, 회의 스타트!
3월의 첫날. 삼일절임에도 불구하고 상상공장 사무실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제2회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 (이하 2회 월디페)를 꾸리는 시민축제기획단 21c RPM. 이는 총 60여 대학의 학생부터 전문직 종사자까지 250여명의 팀원들이 모인 패기 어린 집단이다. 축제를 만들기 위해 꾸려진 국은 네트워크국, 프로그램국, 미디어국, 특별팀, 사무국까지 총 5개. 이 중 네트워크국에 속한 커뮤니티 운영팀의 회의가 있는 시각은 오후 3시였다. 취재팀 회의가 끝나자마자 상상공장의 주방 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커뮤니티 운영팀 옆으로 조심스레 앉았다.
* 커뮤니티 운영팀의 열띤 회의
7인 7색의 다양한 커뮤니티 운영 제안들
2nd SWDF의 원활한 홍보와 빠른 정보전달을 위해서는 가장 접근성이 높은 요즘시대의 대세인 블로그와 카페를 공략하는 것. 그만큼 커뮤니티 운영팀의 역할은 중요하다. 회의는 조용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팀원 간의 커뮤니티 운영 실행에 관한 제안들이 거침없이 쏟아졌다.
커뮤니티 운영팀이 가장 먼저 기본 틀로 잡고 있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의 티스토리(TISTORY)를 운영하는 것. 여기에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냐가 관건이었다. 회의의 시작은 각 팀원들이 작성한 제안서를 발표하는 식으로 시작되었다.
“페스티벌의 소개에 대한 글이 있어야겠죠. 여기에는 상상공장에 관한 소개글도 함께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소개 글들은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소개하여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갖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월디페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들을 게시해 주는 것. 이거야 말로 사람들이 진짜 커뮤니티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 커뮤니티 운영팀장, 김지애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원하는 네티즌들에게 그들의 관심을 받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할 것이다. 여기서 김지애 팀장(커뮤니티 운영팀)의 단호한 한마디. “그 내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앞선 걱정이었을까? 앞으로는 아주 많은 양의 정보와 콘텐츠들이 제작될 것이며 업데이트 내용도 많아 질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초기단계. 걱정하지 말자.
“축제의 이름이 DJ 페스티벌이지만 이 외의 볼거리들 즐길 것들이 더 많아요. 사람들은 DJ만 나오는 줄 알고 그 외의 것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난지 아티스트에 관한 것들을 더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는 의견이 나왔다. 축제의 꽃, 난지 아티스트는 2회 월디페의 모토인 '관객 0%, 참여자 100%'에 걸맞는 참여 예술 프로그램이다. 버스킹(거리 공연)과 전시, 마임, 댄스, 악기 연주 등 난지 아티스트는 아마추어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러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네티즌들에게 잘 전달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이를 알리는 것 또한 시급한 문제! 여기에 커뮤니티 운영팀이 힘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팀원은 “포스터만 보고는 이게 무슨 축제인지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메인 화면에 포스터와 함께 작년의 월디페 사진들과 동영상을 함께 올리는 식으로 해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월디페를 좀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해서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야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다양한 제안들을 듣고 보니 커뮤니티 운영팀의 앞으로의 활약이 상당히 기대됐다.
커뮤니티 운영팀의 회의는 게시판의 제목부터 그 내용에 있어서까지 상당한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 시간 간이 오후 4시로 접어들자 아이디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앞으로 개설될 커뮤니티에는 올해 열리는 2nd 월디페에 대한 소개와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소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지난 1st 월디페의 후기들도 실릴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같이 가요] 게시판을 마련하여 월디페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끼리 연결시켜주는 기능과 월디페가 열리는 난지 지구에 가는 자세한 교통편의 설명들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운영팀의 블로그는 오늘부터 개설 준비 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3월 중반에서 4월 초 부터는 활발하게 돌아갈 것이다.
“커뮤니티 운영팀”, 작전 개시!
* 브레인 스토밍은 계속된다
필자만 해도 인터넷으로 얻고 싶은 대부분의 정보를 얻는다. 요즘 사람들에게 카페나 블로그는 정보를 얻는 가장 발빠른 통로다. 때문에 팀원들의 두 어깨가 무거워 질 수도 있지만, 만드는 이들부터가 먼저 즐긴다면 축제의 분위기는 절로 좋아지지 않을까? 후끈 달아오른 커뮤니티 운영팀의 온라인 장악 대작전, 인터넷 바다를 종횡무진 누빌 팀원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취재 / 서하얀 (21cRPM 취재팀 3기, wdfnews@hanmail.net)
사진 / 문성연, 장벽 (21cRPM 사진팀)
에디터 / 김현정 (21cRPM 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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