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관리서 '판가름' ... 가려먹고, 틈새시간 운동하라
오는 15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대구는 지난해보다 1천12명이 줄어든 3만1천889명, 경북은 2만3천649명이 응시한다. 수능 시험은 대구는 경북대사대부고 등 47개 시험장, 1천170개 시험실에서, 경북은 포항, 안동, 구미 등 8개 지구별 60개 시험장, 982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응시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사진 1장을 지참해야 한다. 휴대 전화기, MP3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예비소집은 수능 전날인 14일 대구 오후 1시, 경북 오후 2시에 각 예비소집장소별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은 당일 오전 8시40분∼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이제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흔들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정리를 할 때다.
▶틈틈이 운동하라 현행 수능시험은 단판 승부다. 당일 시험을 잘못 치면 평생 불이익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 한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판 승부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건강해야 한다. 입시의 전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탈락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능이나 운동이나 일차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은 끝까지 버틸 수가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자신 만만하게 달리고 싶은 사람은 매일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 징크스를 만들지 말라 시험을 칠 때마다 머리나 배가 아픈 학생이 있다. 시험 전후에는 가리는 것이 너무 많아 온 가족이 긴장하여 학생의 눈치만 보는 집도 많다. 징크스란 심약한 인간이 스스로 만드는 자기 함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핑곗거리와 징크스를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 자신이나 학부모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몸의 상태나 기분과는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시험 전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저녁을 먹고 소화에 부담을 주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오미자차·구기자차·대추차 등 한방차를 마시면 혈액 순환이 잘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땐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되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으로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다. 긴장한 상태에서 평소 안 먹던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