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하면 짜장과 짬뽕이 떠오르죠. 요즘은 입맛에 따라 다양한 짬뽕을 선보이는 가게가 많아요, 돼지고기를 넣은 짬뽕, 게 한 마리를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만든 꽃게짬뽕에 맑은 국물로 맛을 내는 나가사키 짬뽕도 있어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많이 찾는 음식이 짬뽕이죠. 새로운 짬뽕이 먹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꼬막 짬뽕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바다가 인접한 지역은 꼬막 짬뽕이 그리 생소하지는 않지만, 대전에서 꼬막 짬뽕을 하는 집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찾은 곳은 대전 서구에 위치한 ‘조기종의 향미각’이라는 음식점이에요.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는 쉬웠어요. 그러나 주차공간이 협소한 것이 단점이네요.
꼬막 하면 흰 몸통에 줄이 나 있고, 단단한 껍질과 통통한 속살이 생각나요. 껍데기가 기왓장의 기왓골을 닮았다고 해서 ‘와농자’라고도 불렸데요.

국민대표 먹거리인 이 꼬막은 물 없이 살짝 익혀서 초장과 함께 먹으면 간이 되어 있어 쫄깃하며 맛있고, 반으로 잘라 간장 양념을 한 반찬거리로도 제격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이 들어있고,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음식이에요. 게다가 철문과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 좋아요.
꼬막 하면 벌교에서 생산되는 꼬막이 생각날 텐데, 그 이유는 벌교 산 꼬막이 참꼬막으로 영양도 풍부하고 그 맛도 좋기 때문이죠. 그래서 ‘벌교에 가거든 주먹 자랑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에는 힘 좋은 사람이 많았다는 말도 있어요.

벌교 외에도 꼬막을 채취하는 곳과 채취 방법이 다양해요.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 이렇게 분류돼요. 참꼬막은 표면에 털이 없고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려서 제사 꼬막이라고 불려요. 껍데기에 털이 있는 꼬막은 새꼬막이라 하여 참꼬막보다 맛과 질은 떨어져요.
갯벌에서 잡는 것은 참꼬막이에요. 새꼬막은 배로 채취하니 대량으로 채취할 수 있어요. 그래서 참꼬막은 3배~4배 정도 비싸다고 해요.
피조개도 꼬막이라 할 수 있는데, 꼬막 중 가장 비싼 몸값과 맛을 자랑하죠. 이 피조개는 양식이 자연산보다 맛이 뛰어나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양식한 피조개는 주로 일본에 수출해요. 피조개라 불리는 이유는 붉은 살 때문인데 말 그대로 조갯살에서 붉은 피가 나와요. 살이 쫄깃하면서 맛도 감칠맛이 나요. 국산 피조개는 선명한 붉은 색인 반면 수입은 황백색에 가장자리가 붉다고 하니 구별이 어렵지는 않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맛도 영양도 좋은 꼬막을 얼큰한 짬뽕으로 먹어봤어요.
가게에 들어서서 먼저 메뉴를 골라 보았어요.

짬뽕집이지만 국민 메뉴 짜장과 탕수육이 보이네요.
저는 유니 짜장을 친구는 대표 메뉴인 꼬막 짬뽕을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어요.


중국집에 왔으니 탕수육을 당연히 맛봐야 하니 등심 탕수육도 시켰어요.

꼬막 짬뽕답게 꼬막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그런데 꼬막 크기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스러웠어요. 그리고 약간 모래가 씹히네요.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꼬막이 들어간 국물은 맛이 진해서 맛은 좋았어요. 짜장도 제 입맛에는 보통 먹는 짜장 맛이었어요.
탕수육은 피가 얇고 고기가 알차게 들어가 있어 좋았어요. 소소는 약간 새콤한 느낌이 강했지만 고기는 맛이 좋네요, 꼬막 짬뽕에 대해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아요,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고 거의 영업이 마무리될 시기라 그랬던 것 같아요, 나중에 점심 시간대에 다시 와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빈혈에도 좋고 각종 영양가 많은 꼬막을 짬뽕으로 즐겨보시면 어떨까 추천해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카페입니다.
신천지 말씀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해보세요.
↓ ↓ ↓ ↓ ↓ ↓



첫댓글 먹으러 가야겠어요
침이 삼켜지네요
꼬막은 쫄깃하고 맛있죠~^^
빨간 꼬막 짬봉 국물이 일품이네요^^
네 국물이 맛나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다른곳에 체인점도 있어요
대박♥♥♥
꼬막 짬뽕이라니 맛있겠죠? 낮에가니 더 괜찮았어요
코막 까먹는 재미가 있겠어요
네 꼬막도 많이 들어있긴해요
매콤한 꼬막짬뽕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죠.
네~^^ 겨울에는 꼬막을 살짝 삶기만 해도 맛있죠
꼬막짬뽕 먹고싶어요~
점심시간 방문을 권해드려요~
대전향미각이랑 비슷하네요
네 원래 여기가 향미각 이였는데 동일이름 상호가 생겨서 조기종의 향미각으로 바꾸었데요
꼬막을 좋아하는데 영양에도 좋다하니 자주 먹어야 겠네요~
빈혈에 좋다하니 여자들에게 좋아요~
저도 단골이랍니다^^
오오~ 맛나죠? ㅎㅎㅎㅎ
@하늘나비 ㅎ 암요~
저는 어패류는 해감이 잘 안되면 안 먹어요.
그래서 해물 칼국수도 별로 ...
짜장 먹어야 겠어요 ...
유니짜장도 먹고싶고 꼬막짬뽕도 먹고 싶고 등심탕수육도 먹고 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