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강폭포(金剛瀑布)은빛 물줄기 곧바로 떨어져 옥룡이 우는 듯 눈처럼 피어나 공중을,
날아 빗소리를 내는구나. 내가슴속 더러움을 깨끗이 씻언내는 곳이여 속세의 더러움은 들리지 않고 그윽한 정취에만
취해 있었네. (해리 금강골에는 비가많이 오면 높이15M 폭포수를 볼수있음.)
2.홍교유수(虹橋流水)홍교가 우리 고을에 높이 걸려있어 성을 감돌아 맑은 물 한구비
흘러가네.거기서 누구는 갓끈을 씻었고 누구는 발을 씻었던가 아서라 세상사 물결 따라 근심 없이 살아나 보세. (읍내리,시장 입구 홍교다리가 조선시대 때 수양버드나무와 큰바위로 조경을 이루고 무지개처럼.아치형 다리였다함.)
3.연봉제월(蓮峰濟月)청산에 비 가나가니 맑은 기운 새롭구나 둥글고 밝은달 아름다운
티끌을 흩뿌리네.나 또한 잔을 들어 멈추고 달에게 묻노니 항아는 어디서 누구와 노니는고.
(연동리 뒷동산에 연꽃처럼 보름달이 뜨면 고을에서 달마중도 가고,선인들은 시도읊퍼다고함.)
4.람포귀범(藍浦歸帆)쪽빛 바다에 물결타고 고깃배들이,만선이 되어 돌아오네.
바람따라 파도타고 사라질듯 보이면 기다리던 동네 아낙네들 잠시도 머물지 않음을....
(고천암을 막아 지금은 뱃길이 없지만 옛적에는 종래포구까지 배가들어옴. 지금 동네는?남천리 마을.)
5.미암청남(眉巖晴嵐)미명암 아래 태평루 상서로운 맑은 기운 눈 앞에 상쾌하네.
옥녀가 거문고를 들어 태평가를 연주하니 우리 고을 세세로 걱정이 없으리....
(수성리 뒷동산 미암바위를 보면 청명한 날에는 아지랑이가 넘실거렸다함 동초등학교, 교가에도 가사가있음.)
6.은사모종(隱寺暮鐘)은적사 울리는 종소리 잡념을 없애주니 원기에 도달하여
하늘에 빛나는 소릴세 우리고을 집집을 여섯시로 깨우치니 널리 어리석고 어리석은 고해의 창생을 건지네.
(고요한 적막속에 숨어있는 은적사에 종소리는 읍내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7.호산명천(葫山鳴泉)산세가 우불구불 스스로 높낮는데 붓같은 호봉이 백길이나
솟아있네 정처사와 초의선사가 차 마시던 곳엔 유천만이 석간에서 솟아 나오네.
(남송리 뒷산 一名 말뫼산 마늘처럼 생겼다하여 호산 이라하고, 산밑에는 맑은샘물이있어초의선사도 차 를 끓어마셨슴.
8.남곽낙조(南郭落照)매우 화락하게 취한 몸으로 높은 다락에 올라가 세월이 물같이
흐름을 부질없이 탄식했네 뉘라서 우공의 지일검을 잡아 기울러가는 저 해를 멈추어 산 머리에 매어 둘꺼나....
(대창리 뒷산이 남곽산, 성 처럼 둘러 쌓여, 방풍을 막아 주고 해가 일몰 할때는 붉게 물들어 장관을이루고 있음,)
제자. 牛膝. 김지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