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해 국내대회의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과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외국선수가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실제로 선수가 받게 되는 금액은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A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내국인과 외국인이 받는 상금의 세금과 공제 금액은 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선 국내선수는 상금의 10%, 외국선수는 상금의 25.7%를 제외한 금액을 받게 됩니다. 국내선수의 10%에는 원천징수 3.3%(소득세 3%, 주민세 0.3%)와 협회발전기금 6.7%(발전기금 3.7%, 상조기금 2%, 장학기금 1%), 외국선수의 25.7%에는 원천징수 22%(소득세 20%, 주민세 2%)와 협회발전기금 3.7%가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폴 케이시는 우승상금 2억원 중 5,140만원을 뺀 나머지 1억4,86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드의 패션리더 리키 파울러는 우승상금 3억원 중 세금 및 공제금액 7,710만원을 제한 2억2,290만원을 받았습니다.
만약 한국선수가 우승을 했다면 신한동해오픈에서 1억8,000만원, 코오롱한국오픈에서 2억7,0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여자 선수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국내선수의 상금은 상금과 공제 금액 10%가 같게 책정되는 반면 우승자는 협회 발전기금과 자선 기금 명목의 5%가 추가 공제됩니다. 외국선수의 경우 원천징수 22%와 협회특별공제 5%를 합한 27%가 공제돼 실수령액은 상금의 73%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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