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첫날에는 너무 힘들어서 엽서도 못 썼네~</P>
<P>정말 후레쉬 켜놓고 자기 일기 쓰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생각하느라 엽서 쓸 시간도 없더라.</P>
<P> </P>
<P>어제 하루는 진짜 길게 느껴졌어.</P>
<P>새벽 4시에 일어나서 그런지 오전이 하루정도로 느껴졌달까.</P>
<P>그래서 지금은 4일째 걸은 것 같은 기분. ㅠ_ㅠ</P>
<P> </P>
<P>어제는 언덕(?) 하나 넘는다고 진짜 고생했다.</P>
<P>수영이는 기대이상으로 잘 걸어줬고, 세녕이도 걸을때 만큼은 참 조용했구,</P>
<P>생각외로 유진이가 뒤처져서 모두가 놀랐지만</P>
<P>모두 건강하게 완주했어.</P>
<P>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는데 힘들었지.</P>
<P> </P>
<P>어제의 다크호스였던 상현이도 점점 적응이 되는지 오늘은 별 무리 없이 끝냈다.</P>
<P>음~ 하루하루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P>
<P>아이들과 봉사자들 사이의 거리감 = 유대감?</P>
<P>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는 학생들.</P>
<P> </P>
<P>정택쌤이 다리 아파해서 좀 쉬라고 했더니 </P>
<P>끝까지 재상이랑 갈게요- 라고 얘기하는 걸 보며</P>
<P>괜히 미소가 지어지더라.</P>
<P> </P>
<P>힘들어도, 피곤해도, 짜증나도, 속상해도, </P>
<P>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 곁을 지켜주는 봉사자 쌤들께 감사하며...</P>
<P> </P>
<P>2008. 7. 29.</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