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일) 오전10시~ 오후5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 소운동장에서
재경 안동향우회 총회 행사가 있었다.
고향 안동을 떠나 서울,경기 에서 살고있는
고향 향우님들이 올해도 다시 모였다.
해마다 그 수가 들쭉날쭉 하지만, 모이면 모두가 그립고 보고픈 얼굴들이다.
하루전날부터 각 면향우 임원들이 준비하느라고 애썼고
우리 예안은 최경태' (55회) 총무가 제일 수고한 덕으로 우리는
즐거운 하루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나도 미리 동창들에게 문자를 날리고 모이자고 전화도 했지만,
겨우 나까지 5명 달랑...
동계초 동문들은 작년보다 더 많이 온것이다.
물론 금경수'회장이 동계초 출신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협력하는 모습은
우리보기에는 부끄럽기 짝이없다.
작년 12월 선배몇몇이 회장 문제로 의이를 제기해서 차기 집행부를
구성해 놓고 있지만, 막상 떠들던 선배들은 꼬리를 내려서 아직 차기회장은
뽑지 못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할때는 왜! 예안초 동문이 회장이 아닌가라는 것인데
만나서 회장을 누구 맡으라는 의견에는 쉬쉬하고 뒤로 나자빠지니 참으로
한심하다.
사실 지난번 회장 선출에도 서로 회피하다가 가까스로 금경수가 떼밀리어 어쩔수없이
반 강제로 맡았었다.
그리 적지않은 돈을 봉사하고 시간을 내어 동분서주 하는데 우리는 과연 어땠는가를......
차기 부회장은 박성희(52회) 권영수(52회)를 그리고 사무총장 최경태(55회) 총무 손진길(56회)다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해놓고 회장 부분에서는 꿀먹은 벙어리니 ......?
틈만나면 내고향 예안을 외치던 선배들이 한심하기그지없다.
내년까지 회장이 선출되지 못하면 재경 예안은 어떻게 될것인가?
부끄러운 예안인, 2중적 모습은 과히 프로급 이다.
돈도 벌만큼 벌었는 선배, 사회어느곳에 어께힘 잔뜩넣고 휘휘 젓는 그 알량한 선배가
고향에 향수를 부른단다.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런 예기를 하는 내가 나서서 왈가왈부 해서 건방지다 라고~ 할까봐
또 손들고 나서기도 그렇고, 참" 묘하게 가는것이다.
무조건 회장이 돈내서 행사하고 앞장서기를 바라지만, 그일에 누가 손들고 할수있단 말인가?
뒤통수나 치지않으면 그래도 괜찮다. 모두다 동계놈이 회장 맡아서 동부동,서부동 이
모이지를 않는다고만, 한다.
오늘 우리동창이 10만원 내고 내가 개인적으로 10만원 내놓고 왔지만, 약5백만원 정도
찬조가 들어왔는데 우리 동,서부는 52회한명(신동명 선배) 달랑와서 개인으로 10만원 내고
청고개 선배 이문원 3만원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이대로 간다면 이제는 선배,후배 만날일도 없을것같다.
내년에 가까스로 회장이 선출되어 새로운 면모로 가면 좋겠다.
암튼 오늘은 준비도 잘해줘서 모처럼 옜날 식혜도 먹었고 문어도 실컷 배터지게 먹고 회도 먹었다.
우리는 금경수 회장과 최경태 총무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뒤통수 글쩍이며 행사 끝나갈무렵에
술좋아하는 얼굴 두꺼운 000 와 000 를 남겨 놓고 슬며시 도망치듯 나왔다.
내년에는 제발 원~ 하건데 우리 이리지들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