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교통사고 분석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신문에 광고된 글 저도 읽어 봤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교통사고 분석사 자격증은 제가 1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교육을 이수하여야지만 시험자격이 부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정식으로 1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곳에서 입수한 정보를 보면 교통사고 분석사 자격증의 종류는 현재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문에 나온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행청도 다르죠.. 안전공단은 건교부가 시행청이고, 안전관리공단은 경찰청이 시행청입니다.
이 두 분류의 자격증 모두 2003년 국가 자격증으로 인정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보면,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사 자격증은 2003년 국가 자격증으로 거의 확정이 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교통사고분석사는 힘들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자격증에 해당하는 몇가지 조건사항에 미달되는 부분이 많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민각자격증을 취득하였다가 국가 자격증으로 인정이 되면 민간자격증 소지자는 갱신을 하면 국가 자격증으로 재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지는데.. 과목은 일반적인 과목 안전부분에서는 교통공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교통기사 시험을 준비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법에 관해서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인데... 법의학, 민법, 보험, 도로교통법 등에 관한 좀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자격증의 가치를 보자면.. 현재로서는 아무런 가치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의 만족감이나,, 보험회사 등.. 사고와 관련된 업체(현재 몇군데 없음)에 취업을 하지 않을 경우엔 혜택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분석사를 딴다고 해서 사고분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분석이란 머리속에 들어있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기타 노하우나 경험등도 매우 중요하니깐요.. 그리고 교통이란 한 분야만을 알고 사고분석에 뛰어드는건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현 우리나라에서 사고분석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특별한 지식없이 경험과 노하우만을 가지고 분석을 하는 사람이 많아 많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기계공학적인 지식도 갖추어야할 부분중 하나입니다.
암튼.. 교통기사를 딴다고 해서 교통에 대하여 전부 아는 것이 아니듯.. 교통사고분석사를 딴다고 해서 교통사고에 대한 전부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경우 사고분석(reconstruction)의 분야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고, 1건의 분석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을 벌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생명이 존엄성과 가치가 높아져 사고분석(reconstruction)분야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 과정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안전공학을 다루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한양대학교, 계명대학교에서도 사고분석(reconstruction)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위에서 말한 학교들의 홈피에 들어가보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