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성규와 만나서 경기 신성교통 33번을 시승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음..
학교에서 일찍 끝나고 컴터를 약간하닥 38-2번을 타고 청량리에서 157번을 타려고 했으나 우리동네에서 중앙시장쪽으로 차가 많이 밀려서 154번을 타고 종로에서 환승하기로 결정...
정류장에 가려고 신호를 기다리는데 154번 무냉방이 커브를 돌고 정류장으로 돌진... 때마침 신호가 바뀌어서 죽어라 뛰어가서 간신히 탑승..(7934호)
입석승객도 많아서 종로6가까지 서서 오고.. 종로 6가에서 157번을 기다리는데 어느분이 131번이 여의도에 가냐고 묻기에 안가고 30번을 타라고 일러드리고..
그때 157번 AC97년식이 오길래 마음에 안들었지만 늦어서 어쩔수없이 탑승... 시승평가를 하려고 하니 필통을 놓고왔네... 이런..
결국 암기하기로 하고 시승에 몰두... 황금석에는 어느 아주머니가 계속 앉아계셔서 자리가 나길기대했건만...삼송동까지 가시네.. 완전 본전.. ㅡㅡ;; 이런분은 울 카페에 가입하면 당장 특별회원..
의주로에서 조금 막히고.. 삼송동 차고에 오니 딱 2시.. 차고에서 919번 구경하고 567-1번 대파된거 구경하고... 157번 자주색도색 RB520 구경하다가 삼송역 화장실으로 향하니 박성규가 기다리는중..
김석초형을 기다리는데 안올것같아 걍 역을 나와서 문방구에 들려서 볼펜하나 사고 정류장으로 돌진..
158번 시리즈는 학생들을 만땅으로 태우고 다니고...(양방향..) 912.909.922도 마찬가지...
이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922번 8600호를 운전하시는 원 유선 기사님 등장... 타고 싶었지만 33번을 타기 위해 과감히 포기.. 조금 있다가 문산 가서 타야지 ㅋㅋㅋ
한 30분 기다렸나?? 건너편에 33번 등장.. 곧 오겠군 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158-1번뒤에 붙어오는 33번..
광탄이라고 하니까 1000원... 현금으로 박치기하고 관람석에 앉으니 기사님이 왜 -1번 안타냐고 하시길래 33번 40분 기다렸다고... 33번을 타기위해...
33번은 벽제삼거리에서 158-1번과 빠이하고 보광사쪽으로 향하고... 158-3번이 좀 보이다가 갑자기 안보이네...
조금 더 가니 험한 고개가 나오고.. 고개 정상은 파주.고양시계.. 고개를 내려가면 보광사...
보광사에서 3명 내리고 버스는 광탄으로... 가는 도중 광탄가는 사람들 꽤 승차... 그 중 국가유공자 2명 무임승차... 부러워 죽겠네.. ㅡㅡㅋ
광탄 종점 도착해서 기사님께 문산가는 버스 있냐고 여쭤보니 13분배차로 다닌다고 하시길래 인사드리고 내려와서 그 버스를 타려고 하니 박성규가 158-1번 타자고 난리...
어쩔수 없이 158-1번을 타기로 결정... 이번에 나가는차는 93년식 AC무냉방 ㅋㅋ 올거니 걸려들었군..
잽싸게 승차하고 나는 황금석.. 성규는 관람석에 앉고 대자동으로~~
용미리에서 꽤 많이 승차하고.. 시계외요금을 모르는 분은 어마어마한 요금에 놀라기도 하고.. ㅡㅡㅋ
158-1번에서만 볼수 있나??? 용미리에서 어떤 아저씨가 탔는데 타자마자 버스안은 똥냄새 + 구리구리한 냄새로 진동.. 나와 성규는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시키는데 열중....
버스는 고양동에 도착... 바로 뒤에는 158-3번 SAC이 붙었네... 그래서 승차하려는 승객들 다 뒷차로 넘겨주고...
기사님은 정말 친절하셨음... 성규가 노선도 조사한다고 하자 적극 협조해주셨음...
벽제화장장에서 내리기전에 기사님께 감사하다고 하고 내려서 길을건너 909번을 기다리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화장실은 보이지 않고... 결국 문산에서 일을 보기로 결정....
909번이 오는데 만차... 가볍게 보내주니 1분도 안되서 또 오네... ㅋㅋ 역시 빈차..
그러나 황금석과 관람석은 이미 주인이 따로 있고... 나와 성규는 양변기석에 앉아서 시승..
오는 도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922번 8600호 원 유선기사님이 서울방면으로 가시고... 저거 타려고 했는데... ㅠ.ㅠ
월롱을 지나니 슬슬 잠이 오고.. 결국 문산역까지 수면... 문산터미널에서 내리면서 기사님께 인사하고.. 롯데리아에 들어가서 햄버거를 먹는데... 성규가 좋아하는 922번 1540호가 가버렸네... 성규는 좌절하고....
햄버거를 다 먹고 터미널 앞에 호떡 팔길래 사고 있는데 배신자 박성규는 지 혼자 버스타러 가고...
죽어라 뛰어갔더니 아직 안탔군.. 황금석도 비어서 바로 승차... 황금석에 앉아서 시승일지 쓰면서 서울로 GOGOGO!!!
8600호가 아니어서 섭섭... 글구 이 기사님은 무뚝뚝... ㅡㅡ;; 시승의 가치가 떨어지는 군....
통일로도 슬슬 막히다가 살짝 뚫여주고... 나는 성규랑 박석고개에서 하차... 그러나 154번은 매우 오래걸리는 것을 알기에 구파발에서 454를 이용 기자촌에서 155번을 타려고 구파발까지 강행군....
괜히 박석고개에서 내렸네... ㅡㅡㅋ 구파발에 가니 454-2번이 대기.. 그러나 갑자기 타기가 싫어지는....
그래서 156번 NGV를 타기로 결정.. 때마침 오는 NGV... 관람석에 앉다가 연신내에서 황금석이 열리자 황금석으로 자릴 옮겨 시승...
오늘은 웬지 차가 많네... 기사님도 짜증나셔서 막 중얼거리시고....
약 40분간 시승하고 서울역에서 하차.. 지하도를 이용 76번 서울역 정류장까지 강행군...
오늘은 좀 색다르게 76번중 AC ZF장착 차량 아니면 대우 로얄만 타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음... 그 순간 지나가는 76번 적색 ZF 7447호.. ㅡㅡㅋ
ZF는 포기하고..(연속배차. 7446->7447)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76번 적색만 AC로 3대가 와서 모두 보내고.. 한 30분 기다리니까 엄청 추워지고...
버스 기다리는데 어느 동남아인이 나에게 오더니.. "금촌.. 912번.."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헉.. 912번 정류장 엄청 먼데... 영어도 잘 모르고... 쳇... 바디 랭귀지로 하고 영어도 써봤지만 모르는눈치...
결국 912번 정류장까지 직접 인도... 1300원이라고 알려주고 912번이 오길래 타는거 보고 버스 가는거 까지 보고야 말았음.... 그 동남아인은 땡큐땡큐 이러고 손까지 흔들어줌... 뿌듯~~ ^^;
다시 76번 정류장에 와서 아까의 다짐을 지키는데.. 1시간 30분정도 기다리자 나의 인내가 끊기고...
결국은 패배하여 76번 청색 AC에 승차... 승객 별로 없고...명동에서 술에 약간 취한 아저씨가 버스카드에 도닝 많이 나갔다며 기사님께 항의....
알고보니 그 아저씨의 잘못으로 판명... 그러나 그 아저씨 끝까지 이상하다고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집에 오니 밤 9시 30분... 약 7시간동안 버스를 풀코스 시승했군... 집에 와서 아빠한테 학원 안갔다고 엄청 욕먹고 잠복하면서 폭주시승 작성중...
끝.
(시승평가들을 참조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서시동 서울. 경기도에 있음)
카페 게시글
시승 기행문
시내버스
154.156.157.158-1.922. {909.33(경기신성)} 시승기(광탄. 문산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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