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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포럼 28회
존 번연의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 독후감
제출자 : 곽은서 목사
제출일 : 2017년 8월 8일 화요일
존 번연(1628-1688)의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있으며 우리에게 순례자의 삶에 대한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번역자인 유성덕은 “이 작품의 주인공인 크리스천의 여행은 기독교적일 뿐만 아니라 무언가 좀 더 나은 것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여행이기도 합니다. 인생행로에서 만나는 뜻밖의 장애물과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이것은 인생의 영원한 주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로역정>에 대한 배경과 문학적 특징과 신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읽으면 이 책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에 번역자의 해설과 <천로역정 해설>을 요약하고 이후에 느낀 점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먼저 번역자의 해설 요약입니다.
이 작품은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한 남자가 성경을 읽고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여행하는 이야기를 제1부로 하고(1678년 출간), 그 처자가 남편을 따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제2부가 됩니다(1684년 출간). 여기서 길을 가는 도중 통과하는 갖가지 난관이나 방해자들은 모두 성경적 알레고리, 은유 그리고 상징을 사용하여 묘사하였습니다. 이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천로역정이 기독교인의 참된 삶을 표현한 알레고리라는 점일 것입니다.
번연은 성경을 뿌리로 하여 불변하는 인간상과 인간 구원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리스도를 불변하는 완전한 전형으로 삼고 있으며 그 속에서 인간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번연은 종교적 체험과 세속적 체험을 결부시키고 또 그것들을 상상력과 은유적 수법으로 표현함으로써 <천로역정>을 한층 더 심각하고 독특한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천로역정>은 불변하는 인간성을 계시의 빛에 의해 응시하고 또한 명쾌하게 인간의 구원 과정을 전개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로마서의 구원과정과 매우 흡사한 면을 보여 줍니다.
다음은 <천로역정 해설, 제임스 포레스트> 요약입니다.
천로역정의 비유적 구조는 전통과 개인적 재능의 상호 작용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낭만과 모험이 어우려져 있는 그 책 안에는, 구원을 눈에 보이는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으로, 또 뚜렷한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는 여정으로 보는 칼빈주의적 사고 체계가 나타나 있습니다.
첫 번째 장면에서 한 사람이 성경을 읽으면서 죄책감을 경험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회심의 첫 징후입니다. “내가 어찌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그의 격한 외침은 개인적 책임에 관한 또 한 가지 질문과 더불어 이야기의 문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여러 일화들은 구원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도권과 개입을 나타내기 위해 공교히 배열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중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과 순례자가 지나가는 장소들은 구원 과정에서 경험하는 마음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또 책을 읽다 보면 크리스천의 세계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세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넘어지는 것은 다시 일어서기 위함이요, 허덕이고 움츠리는 것은 더 잘 싸우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로역정>은 주로 성화 교리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로역정> 안에는 구원 계획의 다른 모든 단계들이 전체적인 설계도 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택함과 부르심, 칭의, 성화, 영화-이것들이 번연이 선택받은 영혼들의 행로로 그려 놓은 도식입니다.
이제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면서 깨달은 내용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 번연은 이 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복음의 시대에 성도들의 행적과 발자취를 묘사해 보려던 제가 갑자기 그들의 여정과 영광으로 이르는 행로에 대하여 비유문학을 쓰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 생각했던 것에서 20가지도 넘는 사건들을 더 보탠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29쪽) “이 책의 줄거리를 대략 말씀드리면, 한 인간이 영원불멸한 하늘의 상을 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독자들 앞에 그려놓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디를 떠나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행하고 무엇을 행하지 않는지 보여 주고 있으며, 하늘나라 영광의 문 앞에 이를 때까지 얼마나 뛰고 또 뛰는지 그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또한 마치 영원한 왕관을 얻을 것처럼 인생행로를 급히 달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들의 노고가 아무 쓸모없게 되고 마침내는 바보처럼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35쪽) “이 책은 매우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조차도 감동시킬 수 있는 대화와 비유의 수법으로 적혀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신비하고 기이한 내용을 담은 것 같지만 실은 매우 건전하고 진실 된 복음의 내용만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번연의 작품 설명을 이해하고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단어는 순례자와 순례자의 삶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한결같은 순례자, 신실한 순례자, 한 길가는 순례자”가 되길 소원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또다시 천성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와 순례자의 삶과 순례의 여정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 영성 포럼에서 나누었던 <그리스도를 본받아>도 중세 문화에서 꿈꾸던 순례자의 삶이었기에,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청교도 문화에서 꿈꾸던 순례자의 삶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저는 “중생, 성화, 영화”라는 전통적 기독교 개념 안에서 제시된 구원의 3단계를 엿볼 수 있었고(우리 교회에서는 구원을 받음과 구원을 이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생과 성화와 영화를 연속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한 구원의 개념과 죽음이후의 심판과 하나님의 상급과 영생을 매우 강조했던 청교도 신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동감을 잃어버리고 조직화된 지식과 교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회의 제도화를 반대하고 신앙을 벗어나 생동감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를 꿈꾸었던 번연의 영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한 번연의 헌신에 강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2.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좁은 길과 넓은 길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제시하신 길과 진리와 생명과 세상과 마귀가 제시한 유혹의 길이 있기에, 순례자는 이 길을 바르게 분별하여 세상과 마귀를 거절하고 주님께서 제시하신 길을 가야함을 또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는 날마다 영적 지각을 형성하도록 힘써야 하며 자기부인과 자아부정에 힘써야 합니다. 천성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와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우리는 날마다 일마다 거룩한 삶(성화)에 힘쓰며, 영적 싸움을 통해 마귀와 세상을 이겨냄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다른 순례자를 도와 함께 이 순례의 길을 잘 가도록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을 묵상하다가 워치만 니의 <이기는 생명>과 함께 묵상하고 싶은 소원이 생겼습니다. 결국 우리는 천성에 들어갈 때까지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순례 여정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묵상해보았습니다. <천로역정>에 나오는 주인공은 순례의 길을 걸어가면서 영적 성장과 성숙과 변화를 경험합니다. 때로는 승리하기로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빚으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 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삶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훈련이며 연단이기에 하루를 날마다 소중한 기회로 삼아 주관적 구속사와 객관적 구속사에 더욱 힘쓰고 Acts 29를 마음에 새기고 더욱 성령을 의지하고자 합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는 삶속에서 주님으로 죄, 사망, 마귀, 세상, 그리고 자아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형상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함으로 상급 받는 순례자가 되어야 합니다.
4.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경륜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순례의 여정에서 실패할 때마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적절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함께하여 그를 지켜주고 계속해서 순례의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번연은 <천로역정>을 저술하는 과정 속에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었습니다. 그는 국가의 허락 없이 설교했다는 죄로 약 12년 또는 13년간 투옥되었습니다. (1660년 11월 불법집회를 인도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번연은 1661년 1월 판결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3개월간 베드퍼드 감옥에 수감되는 판결을 받았지만, 풀려난 후에 설교를 하지 말라는 당국자들의 명령을 끝내 거절했기 때문에 그의 형량은 1672년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번연은 이 기간에 <천로역정>을 저술하였는데, 주인공 크리스천은 번연 자기 자신이 아니었을까하는 조심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연은 1667년부터 1672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천로역정>을 쓰는데 바쳤던 것 같습니다. <천로역정>은 1678년에 출판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천로역정>에는 번연의 고향의 배경과 자신의 신앙생활과 신앙고백이 스며들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감옥 생활을 하면서 늘 끊임없이 순례자의 삶을 살았던 그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부어주시고 그 시대의 영혼들을 깨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다음 달 영성 포럼 추천도서는 어거스틴의 <고백록>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경륜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어거스틴 시대를 영적으로 새롭게 하셨던 하나님의 경륜을 묵상하면서 우리 시대에 주님께서 원하시는 영적 부흥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영적 독서를 통해 크신 은혜를 베푸시길 소원합니다. 어거스틴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본받아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삶을 그리스도인의 실존이라고 말합니다. 존 번연과 어거스틴의 가르침을 본받아 천성을 향한 여정이 우리의 실존임을 자각하고 순례 길에서 더욱 정진하고자 합니다.
5. <천로역정>을 읽으면서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여정과 바울 사도의 영적 여정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4장 7절-8절 말씀과 고린도전서 9장 23절-27절 말씀과 에베소서 6장 전신갑주 말씀과 히브리서 12장 1절-3절 말씀을 함께 묵상해보았습니다. 여기에서는 히브리서 12장 1절-3절 말씀으로 묵상한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고자 합니다. 저는 <천로역정>에서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예수님만 바라보라”는 말씀을 깊게 묵상해보았습니다. 크리스천의 순례를 방해했던 것은 대부분 무거운 것과 죄였습니다. 마귀였습니다.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믿음을 붙잡고 인내하며 순례의 길을 걸어갔고 궁극적으로 천성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접되었습니다. 번연의 글을 통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수많은 영적 방해물과 장애물과 훼방을 읽고 묵상하면서 더욱 철저하게 버리고 채우는 훈련을 해야 함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순간순간 깨어 분별하는 삶, 한 순간도 안주해서는 안 되는 삶, 무지와 무분별을 통해 실패했다하더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는 복된 삶이 되어야 함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이 깨달음을 마음에 새기고 원칙에 충실하고 훈련 자체에 게으르지 아니하는 영성인이 되도록 더욱 추구하고자 합니다.
6. 크리스천이 자기 아내와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어 천성을 향해 걸어가게 했던 모습을 읽으면서 다음 세대와 자녀 양육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는 주님께 회개하고 더욱 주님의 은혜가 다음 세대와 자녀들에게 임하길 기도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도록 간증과 영적 지혜를 들려주길 힘쓰고자 합니다. 그들에게 현재의 하나님을 간증하기 위해 날마다 하나님을 알고 얻고 소유하길 원합니다. 신앙생활의 본이 되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하는 거룩한 모임에 힘쓰고자 합니다.
노년에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이 생각나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다음 세대와 자녀 양육에 대해 불충한 종이 되지 아니하길 소원합니다.
7. 이번 독후감에는 각 장을 세부적으로 요약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추후에 다시 독후감을 쓸 기회가 생긴다면 각 장에 나오는 알레고리와 은유와 상징을 중심으로 하여 번연이 제시하는 순례의 길을 요약하고 묵상할 것입니다. 아래에는 목차 그대로 타이핑하였습니다.
제1부
저자의 변명
1. 저자의 수감(收監)과 꿈-크리스천이 죄를 깨닫고, 다가올 진노에서 피하고 복음의 인도로 그리스도께로 향한다.
2. 크리스천의 순례 시작-고집쟁이는 동반 거부-유순은 가다가 포기
3. 크리스천과 세속 현자의 대화
4. 크리스천이 좁은 문에 도착하여 친절한 영접을 받다.
5. 크리스천은 해석자의 집에서 즐겁게 환대를 받는다.
6. 크리스천이 십자가에서 그의 짐을 벗다.
7. 깊이 잠든 천박, 나태, 거만과 만나다-허례와 위선의 경멸-곤고산에 오르다.
8. 크리스천이 사자를 무사히 지나 아름다움이란 집에 도착하다.
9. 크리스천은 겸손의 골짜기에 들어서서 마귀 아볼루온과 맹렬한 격투를 벌이게 되지만 결국 그를 물리친다.
10. 크리스천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심한 낙심에 빠지게 되었으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그곳을 지나가게 된다.
11. 크리스천은 믿음이라 불리는 훌륭한 동료를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많은 유익한 대화를 나눈다.
12. 달변의 아들 수다쟁이를 만나 믿음이 대화를 나누나 믿음의 정체를 알자 수다쟁이가 떠나다.
13. 그들이 허영의 시장에 들어가고, 그 중 믿음이 순교를 하다.
14. 크리스천이 다른 훌륭한 동행자 소망을 만나다.
15. 크리스천과 소망이 길을 잘못 들어 절망 거인의 손에 빠진다.
16. 순례자들이 기쁨의 산에서 목자들의 영접을 받는다.
17. 순례자들이 무지와 만난다- 작은 믿음이 강도 만난 이야기-크리스천과 소망이 그물에 걸린다.
18. 순례자들이 무신론자와 만나고 마법의 땅을 통과한다.
19. 순례자들이 무지와 다시 대화를 나눈다.
20. 순례자들이 상쾌한 라 땅을 지나 안전하게 죽음의 강을 건너자,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영접되어 들어간다.
제2부
저자의 머리말
1. 크리스티아나가 그녀의 네 아들과 이웃 사람 한 명과 더불어 순례를 시작한다.
2. 크리스티아나와 자비심과 아이들이 무사히 늪을 지나 좁은 문에서 친절한 영접을 받는다.
3. 순례자들이 공격을 받으나 구조되어, 해석자의 집에 들어가 대접을 받는다.
4. 순례자들은 담대 씨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계속한다.
5. 순례자들은 곤고산에 올라 사자를 지나서 아름다움의 집에 도달한다.
6. 쾌활 씨가 자비심에게 청혼을 하고, 마태가 앓다가 회복된다.
7. 순례자들이 겸손의 골짜기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8. 순례자들은 정직 씨를 만나 그 자신의 체험과 두려움 씨의 체험을 듣는다.
9. 자의 씨의 성품
10. 순례자들이 가이오의 집에 도착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11. 순례자들은 계속 가이오의 집에 머물다가, 거기서부터 원정을 나가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 살선을 죽이고 심약 씨를 구출한다.
12. 순례자들은 주저 씨를 만나 함께 허영의 도시로 향한다. 거기서 그들은 나손 씨의 집에 머물면서 뜻이 통하는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과도 대면한다.
13. 순례자들은 거인 절망과 그의 아내를 죽이고 그의 성을 완전히 파괴시킨다.
그리고 기쁨의 산으로 나아간다.
14. 일행은 진리의 용사 씨와 불굴 씨를 만나 합류한다. 그리고 마법의 땅을
지난다. 물거품 마님에 관한 언급
15. 순례자들이 쁄라 땅에 도착하여 거기서 왕의 부르심을 기다린다.
크리스티아나와 몇몇 친구들이 강을 건너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