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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화분을 많이들 키우고 있는데 간단한 관리방법을 몰라 값비싼 화분을 고사시키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와한 경험들이 있을겁니다... 주로 관상을 목적으로 하는 화분의 초보적인 관리방법입니다. 1. 물 관리(管水) 화분 물 관리하기는 식물관리의 기초이기는 하나 물주기 3년이라는 말이 있는 것과 같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물 주기 요령은 경험과 숙련으로만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초심자는 물을 적게 주는 것(過少) 보다 물을 많이 주어(過多) 실패하는 일이 많으므로 언제나 식물본위로 그 요령을 체득하여야 한다. 물주는 시기는 화분의 윗면 흙이 마른 듯하게 보일 때가 가장 좋으며,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나 조금만 필요로 하는 식물이나 물을 주는 기본은 물이 화분 밑으로 한 두 방울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어야 한다. 물을 주어도 화분으로 잘 스며들지 않거나 밑으로 잘 빠지지 않는다면 화분의 흙이 너무 조밀해져 있거나 뿌리의 생장이 화분에 비해 왕성해져 있기 때문이므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계절에 따라서 물 주기를 조절하여 무더운 한여름에는 매일 최소한 한차례(아파트 베란다 등 외부화분) 정도, 실내화분은 2∼3일 간격으로 물을 흠뻑 주어야 하며, 겨울에는 실, 내외를 불문하고 식물의 종류에 따라 휴면하는 것은 한 달에 두 번, 그렇지 않은 것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너무 찬물을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날을 선택하여 오전 11시경에 물을 주어 저녁때까지 물 빠짐이 모두 끝나 밤에 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아침 9∼10시, 저녁 4∼5시가 좋다. 추운 겨울에 밖에 있는 화분에 물 주기를 하면 안 된다. 잎이 넓고 많은 식물, 꽃이 화려하게 많이 피는 식물,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넓고 푸르른 잎을 가진 식물들은 대부분 수분을 좋아한다. 물을 줄 때에는 화분에 구멍이 작은 물뿌리개로 조금씩 주어야 하며, 급하게 너무 많이 주면 물이 넘치기도 하거니와 분속의 흙이 조밀해 질 염려가 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물뿌리개로 잎에 물을 뿌리지 말고(浴葉 - 식물전체를 목욕시키는 것)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잎에 물뿌림(葉水)을 하거나 헝겊에 물을 묻혀 잎에 묻은 먼지 등을 닦아주면 좋으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잎이 드러나게 된다. 난 종류는 대부분 화산재 같은 작은 알갱이가 들은 화분에 심어져 있으며, 이 알갱이는 한번 물을 머금으면 서서히 물기를 내보내는 성질이 있어 화분을 통째로 용기에 담아 그곳에 물을 넣고 30분 이상 놓으면 이 알갱이들이 물이 흠뻑 스며들게 된다. 보통 이렇게 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일주일 정도는 별 탈 없이 난이 자란다. 가장 좋은 물은 오염되지 않은 냇물이 좋으나 불가능하므로 수돗물을 받아 하루쯤(24시간 이상) 지난 후 주면 좋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화분은 비닐하우스 등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재배한 것이므로 집안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할 때까지 스프레이 등으로 높은 습도를 유지시켜 주면 좋다. 2. 햇볕관리(採光) 대부분 꽃이 화려한 식물들은 햇볕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햇볕이 부족하면 화려한 빛을 잃거나 꽃보다는 줄기만 웃자란다. 열대나 아열대지방의 큰나무 밑에서 햇볕을 조금씩 받으며 파란 잎이 넓게 퍼진 식물들은 대부분 반 그늘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반 그늘이라 함은 직사광선이 비추지는 않지만 현관 거실의 큰 유리를 통하여 햇볕이 잘 들어오는 그런 환경을 말한다. 드물게 지하공간에서도 의외로 잘 자라는 식물이 있는데 이는 형광등의 불빛에서 필요한 광선을 취했기 때문이며, 아무리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도 전혀 불빛이 없는 곳에서는 살 수가 없다. 겨우내 집안에 있던 식물을 밖으로 옮길 때에는 처음에는 흐린 날을 선택해서 내고, 해가 나는 날에는 신문으로 가려서 하루의 일조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런 직사광선은 식물들에 해가 되어 잎이 타고 말라죽는 원인이 된다. 식물의 성질에 따라 햇볕관리가 다르므로 화분을 구입할 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비료관리(肥配) 식물은 여러 가지 영양분을 필요로 하지만 질소, 인산, 칼리가 대표적인 영양분이다. 비료는 속효성과 지효성비료로 나눈다. - 속효성비료 : 좁쌀 만한 알갱이 모양의 화학비료나 액체로 된 비료 - 지효성비료 : 부엽토 등과 같이 서서히 그 효과가 식물에 전달되는 유기질비료 지효성비료는 양이 조금 많거나 적어도 식물에 큰 무리를 주지 않지만, 속효성비료는 식물의 뿌리에 직접 닿으면 안되고 그 양이 조금만 많아도 식물이 타 들어가며 죽는다. 비료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주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지만 최소한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일년에 봄, 가을 두 번은 주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봄과 가을사이에 수시로 주기도 한다. 가정에서 깻묵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을 발효시켜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식물에 해가 된다. 그 이유는 음식물에 남아있는 소금기라던가 덜 발효되어 나쁜 성분을 내뿜으며 지속적으로 발효되기 때문이다. (완전발효가 필수) 집에서 깻묵으로 물비료를 만들 경우에는 커다란 병에 깻묵을 소량 담고 그 양의 10배정도의 물을 부은 후 병을 꼭 막고 그늘 밑에서 여름에는 한달, 겨울에는 두달 정도 두면 된다. 완전발효 후에는 병 속의 맑은 물을 따라서 그 양의 10∼20배정도 물을 타서 화분에 주면 된다. (오래 묵힐수록 좋은 비료가 된다) 고형비료를 시중에서 구입하여 줄 경우에는 화분 위에 비료가 보이지 않도록 살짝 묻어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줄 경우 화분 밖으로 거름이 흘러내리지 않고 흙과 섞여서 빨리 썩음) 4. 분갈이 분갈이 시기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서 하는데 생장이 왕성한 것은 1년에 한번, 기타 화분은 2년에 한번 꼴이 좋다. 3월에 분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하면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까지 기온이 더 오를 때까지 미룬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 화분은 기존화분보다 약간 큰 것을 선택하여 엉킨 잔뿌리를 적당히 제거하고, 병들고 썩은 뿌리는 반드시 잘라낸다. 분갈이 흙은 초화류의 경우 보통 규질토(硅質土) 또는 논흙에는 부엽토를 30∼40% 섞고 점질토(粘質土)에는 강모래를 10∼20% 섞으면 좋다. (반복되는 물주기로 흙의 알갱이가 부스러져서 미세한 가루가 흙의 틈새를 메워 통기를 불량하게 하는 것을 방지) 도심지에서는 흙을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화원에서 흙을 구입하거나 전문가에게 분갈이를 의뢰하는 것도 좋다. 5. 화분류 해충(病蟲害) 대부분의 식물이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 건강하지 못하거나 과다하게 습하거나 건조해도 병충해에 감염되기가 쉽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자세히 관찰하여 병충해가 발견되면 빨리 그 식물을 다른 곳으로 우선 격리시키고 소독을 하되 병든 식물 전체와 예방 차원에서 다른 식물에도 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단, 가정에서 단독으로 약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피해의 우려가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며, 보관중인 약제나 남은 약제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토록 한다. ※ 화분류별 해충 및 방제 약제 - 개각충(깍지벌래류) : 휘닉스야자, 관음죽, 아나나스, 고무나무 등 관엽에 피해가 있으며 방제약제는 스미치온이다. - 진딧물 : 칼라디움, 보스톤, 드라세나 등 관엽 및 화훼류에 발생하며 방제약제는 스미치온 - 탄저(탄소)병, 반점병, 갈반병 : 야자류, 아이비, 아나나스류, 고무나무, 드라세나, 몬스테라, 크로톤 등에 발생하는 검은 반점으로 방제약제는 만내브다아센이다. - 연부병 : 칼라디움, 베고니아, 피토니아 등에 발병하며, 방제약제는 스트레프트마이신이다. - 괄태충 : 베고니아, 드라세나 및 대부분의 식물에 발병, 방제약제는 나메킬이다. 6. 기타사항 대부분의 식물들은 잎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잎에 먼지가 앉거나 더러워지면 보기에도 흉할뿐더러 식물의 호흡에도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가끔씩 집에서 사용하는 스프레이로 잎에 물을 뿌려주고 마른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화분을 큰 화분으로 옮겨서 분갈이를 할 때에는 꼭 부엽토를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이유는 화분 속에 오래 있던 흙은 너무 조밀해져서 물 빠짐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식물에 비해 깊이가 깊은 화분에 분갈이를 한다면 화분 밑에 스치로폴 등을 잘게 잘라 넣으면 화분도 가볍고 물 빠짐도 좋다. 꽃이나 관엽식물을 살 때에는 꼭 이름표를 붙여오거나 알아 오는 것이 좋다. 자신이 가꾸는 식물의 이름을 알면 더 애착이 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식물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구입한 곳에 연락하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화분에 심은 식물들도 모양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전정가위로 본인이 직접 시도해 보면 금방 훌륭한 솜씨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집에서 쓰지 않는 항아리 뚜껑이나 비슷하게 생긴 용기에 여러 가지 식물들을 심어보면 별로 비용도 많이 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화분을 만들 수 있고 가족 간에 우애도 좋아지고 자녀교육에도 좋다. 또한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대나무바구니(과일선물용으로 들어 온 것들)를 이용하여 꽃을 심고 매달기 화분으로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방법은 바구니에 비닐을 깔고 밑으로 물이 흐를 수 있게 구멍을 몇 개 뚫은 다음 마른 이끼를 깔아주고 그 위에 흙을 넣은 후 여러 가지 꽃을 심으면 된다. 의외로 고급스러운 매달기 화분에 생겨 집안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바꾸어 준다. (비싼 식물이 아니라도 좋고 기르다가 죽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다른 식물로 바꿔주면 된다) 7. 맺는 말 화분에 심는 식물의 종류와 특성이 다양하고 식물이 자라고 있는 환경(실, 내외 등)에 따라 관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식물 하나하나에 대한 관리방법을 열거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꽤 어려운 일이다. 또한 분재와 동양란 등은 관리에 고도의 전문성과 시간·경비가 수반되기 때문에 일반인들과 초보자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주변에서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관상용 화분을 대상으로 초보적인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기술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주기 바라며, 이 후부터는 개개인 스스로가 직접 화분을 가꾸면서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스스로 식물의 습성을 터득하여 나름대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화분을 가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동안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문제가 되었던 경우 아닌가 싶네요. 화분 키운다고 들여다 놓고 죽이기 일쑤였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