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山寺에서 맑은 정신 담아가세요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모악산 금산사(주지 원행 스님)가 템플 스테이를 위한 신축건물을 완공, 집들이를 겸한 ‘추억의 템플 스테이’를 연다.
‘추억의 템플 스테이’는 그동안 금산사 템플 스테이를 다녀간 이들을 다시 초청해 전용관 준공을 축하하는 집들이 행사. 2004년 3월 시작된 금산사 템플 스테이는 지금까지 5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동호회를 만드는 등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 스테이 모범 사찰로 여러차례 지정받았다.
13일과 14일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추억의 템플 스테이’는 새벽 예불, 참선, 108배 등 불교의식에 클래식 낭만이 있는 산사음악회와 템플 스테이 모습들을 담은 사진 퍼포먼스, 연꽃사진전, 탑돌이 등이 곁들여 진다.
템플 스테이 지도법사 일감 스님은 “깊어가는 가을 밤 템플 스테이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여유와 휴식 속에서 깨달음을 찾아가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 스테이 전용관은 전통한옥이지만 현대적인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용관 신축으로 수용 규모도 40명에서 최대 80명까지로 늘었다.
주지 원행 스님은 “템플 스테이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북에 들어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연계해 금산사 템플 스테이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