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감사합니다

[관리인(눈산)]

시산회 카페 열차가 두 번째 정거장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근력부족의 무면허 기관사가 시속 30마일로 모는

완행열차를 타고 하품 나는 여행을 하신 회원 승객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새해부터는 산길도 평지처럼 달리는 토끼마냥 활달하고 능력 있는 새 기관사가

카페열차를 맡아 여러분을 롤러코스터 타듯 흥미진진하게 모실 것입니다.

그동안 카페를 관리하며 감사드릴 일이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갓 쓰고 자전거 타는 노인처럼 전혀 안 어울리는 저에게 카페운영을 맡겨주셔서

미약하지만 시산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거의 매일 카페에 출석하신 황진이님, 손가락의 안위가 염려될 정도로 밤새워 자판을

두들기며 산서 소개와 ‘3분 명언’을 올려주신 오르리야님, 작품수준의 사진을 꼬박꼬박 올려주신

보금자리님, 산고파님, 오르리야님, 산나들이님, 나그네님, 블루제이님, 초롱님, 아라님, 뉴욕오님,

한문희님, 초당님, 파랑새사랑님 등에게(빠진 분 계신가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을 열심히 퍼

오신 분들과 댓글을 제깍제깍 달아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컴맹 관리인을 마다않고 뒷바라지하며 카페운영 요령은 물론 대문치장부터 생일축하 상차림

등까지 시시때때 도와주신 상큼이님, 그리고 졸필인 눈산 칼럼을 1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올려주신

보금자리님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카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시들했지만 신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5월의 카페개설 1주년 기념 삼행시

경연은 댓글 266개, 조회 수가 무려 1,200개로 단일항목으로는 아마도 시산회 카페 사상 전무후무할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경연에 참여하셔서 75개 작품을 내주신 19분 시인님께 새삼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카페를 애용해주시고 후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내년부터는 저도

‘감투’(모자)없는 일반회원으로 열심히 카페에 들락거리겠습니다.

Happy New Year!   

[황진이]

일빵에영광이 세상에태어나서 글을 제일멋지게 잘쓰시는분은 눈산님 이라고 생각함니다 일년동안 수고몽땅하셨음니다 감사해요

[산고파]

무면허라니요, 당치않은 말씀 평생직으로 카폐관리를 하셔야 될것 같은데, 왜 그만두시다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않됨니다. 그 옛날, 죤 포드 감독이, 게리 쿠퍼는 카메라 앞에서 왔다 갔다만 해도 훌륭한 연기가 된다고 했다는데, 눈산님께서 계시기만해도 마음이 푸근할텐데요. 수고 많으셨음니다

[뉴욕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되십시요.

[부장]

일년동안 카페를 관리하시고 공정한 판정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저와같이 홀가분하게 산행에만 전념하시면 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나오미]

늘_____ 모자라고 부족한 내 마음과 생각을 ...<눈산*조망대>를 보면서 .. 배운답니다...그리고 그 완행열차는 완행만큼 지나가는 경치가 여유있고 아름다웠습니다..새해 두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르리야]

감사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회원들을 관리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저희를 굽어보시고, 또 저희는 우러러 보게되는 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하나요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모든 꿈을 이루시옵소서.

[햇살]

늘 겸손하게 웨이터를 자처하셔서 얼마나 송구스러웠는지요. 쓰시는 글마다 반짝반짝 빛이나서 환히 밝혀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상큼이]

한 해 동안 글쇠님 덕분으로 행복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거 다 응답 받으시길 소원합니다.

[산나들이]

눈산님의 자상하신 마음이 배인 카페에서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한해를 보낸것 같읍니다. 수고 하심에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나그네]

한해동안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게시듯 저도 못내 아쉽긴 마찮가지인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