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져숯불갈비 김성재 사장, 이재민돕기 ‘힘내라 연천’ 갈비 등 연천군에 기탁
사상최대 긴 장마와 유례없는 폭우로 인한 큰 수해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를 입어 수해복구 및 위로에 나서고 있다. 실의에 빠진 분들에게 힘내라고 영암 학산에서 태어나 서호에서 자란 종로3가 수표로(낙원동) 송해길에서 ‘배터져숯불갈비’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성재 사장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13일(목) 연천군을 찾아 돼지양념갈비와 꽈배기를 기탁했다.
재경 영암군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재 사장은 그가 행사추진위원장으로 있는 낭주골 투스킹 회원들과 함께 물건을 실고 연천군청을 찾아, 김창훈 사회복지팀장의 안내로 군수실을 방문해 “연천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김광철 군수님을 뵙고 ‘이재민돕기 후원물품 기탁’ , ‘돼지갈비세트(100개).꽈배기 20박스, 850만원 상당’ , 배터져숯불갈비(영암군향우회)‘ 란 글이 새겨진 푯말을 들고 낭주골 투스킹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리고 회의탁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김광철 군수는 반갑게 맞이하면서 “수재민을 위한 온정을 베풀기 위해 많은 물품을 우리 연천군에 기탁을 하겠다고 해서 군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움이 이를 데 없이 기뻤다” 고 감동스럽게 생각한 심정을 밝혔다. 김 군수는 “물품 기탁을 보니 돼지양념갈비가 100팩, 꽈배기가 20박스 등 총 850만원 상당의 많은 양을 기탁하겠다는 것을 우리 사회복지 팀장한테 보고를 받고 힘을 아니 낼 수가 없었다” 며 “아마 피해를 입은 우리 군민들이 이것을 받고 힘을 내리라 보여 지고 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함을 거듭 전한다” 고 말했다.
김 군수는 “우리 연천군은 군남댐이 있는 임진강이 있어 집중폭우에 걱정을 아니 할 수 없는 지역이라” 며 “이번 집중폭우에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의 무단방류로 인해 군남댐이 만수 수위에 이르러 걱정이 컸고 일부가 침수되기는 했지만 우려한 만큼의 큰 피해를 가져오지 않아서 다행이고 범람의 위기를 모면했다” 고 상황을 들려줬다.
김 군수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큰 피해는 입지는 안았지만 우리 군민들도 상심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고 사실이다” 라며 “군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고 집중폭우로 집이 망가지거나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등으로 실의에 빠져있어 하루빨리 피해복구에 나서 다시 생활터전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모든 직원들과 함께 적극 나서고 있다” 고 재난대책에 대해 알렸다.
연천군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내린 비가 신서면이 971.5mm를 기록하는 등 평균 698.5mm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이재민 71가구 134명이 발생했고 이중 56가구 91명은 집으로 귀가했으며 마을회관 5가구 7명, 친인척이동 5가구 15명, 숙박시설 11가구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폭우로 인한 피해현황은 재인폭포 관광버스 안내소 에어컨 및 내무마감재가 파손되고 고대산 캠핑장 계곡부 석축 34m와 법면 석축 16m와 평화누리길 대광리~철원경계 석축 18m가 유실된 상태다. 또 축산 농가는 신서면 답곡리 3만수 육계농장 침수 및 신서면 답곡리 ASF발생농장 매몰지 주변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양봉농가도 신서면 도산면에서 110군이 피해를 받고 산사태는 연천와 신서, 백화, 중면 등 0.79ha의 피해를 입었다. 농가 피해로는 밭작물과 채소, 인삼 등 경작지 229ha가 침수됐다.
침수가옥은 전곡읍 신호빌라와 우성주택 등 공동주택 2개 동과 연천군 전체 단독 71가구 침수 및 1가구 전파 유실됐다.
김 군수는 “이런 상황에 우리 군을 위해 힘내라고 물품을 기탁해줘 아마 이 물품을 받은 이재민이나 피해농가들은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큰 힘과 용기를 내주실 것으로 본다” 고 감사의 말을 거듭 표했다.
김 군수는 또한 "연천군은 경기도에 속하면서 북한과 인접해있는 고장이라" 며 "우리 고장은 군사분계선인 휴전선이 있는 고장으로서의 군사적으로 남북과 대치하고 있는 구역이지만 평화도시로서 발돋움하고 있고 우리 연천군은 세계 평화지대로 미래를 열고자 희망을 키우고 있다" 면서 "우리 연천군은 평화와 함께 자연 환경이 깨끗한 고장으로서의 관광산업을 발전시켜갈 것" 이라고 군수에 대한 열망을 들려줬다.
김 군수는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을 끼고 있는 연천군은 지난 해 등재된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증받은데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함에 따라 국내에서 4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고 2관왕 달성에 대해 자랑했다.
김 군수는 "오늘 이재민을 위한 물품을 기탁하려고 우리 고장을 방문했지만 오는 김에 연천군 곳곳을 들려보고 가라" 고 연천군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으면서 "담에도 꼭 다시 연천군을 찾아 달라" 고 부탁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김광철 연천군수님의 폭우피해 상황을 들은 김성재 사장은 “긴 장마와 많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생각에 잠이 안 올 정도로 걱정이 컸다” 며 “연천군 말고도 다른 지역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군사지역인 연천군의 비 피해 상황을 TV를 보고 알았고 또한 지뢰가 유실됐다는 위험스런 뉴스도 들었다” 고 연천군에 대한 접한 소식을 말했다. 김 사장은 ”북한이 황강댐을 예고 없이 방류해 걱정을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며 ”연천군은 북한과 연결된 임진강이 있고 북한과 인접한 군사분계지역(휴전선)으로 가장 위험한 지역의 한 곳이어서 연천군이 먼저 떠올랐다“ 면서 ”그래서 여러모로 걱정이 큰 연천군에 물품을 기탁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 현장을 찾은 것이라” 고 연천군에 물품을 기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사장은 김광철 군수님이 연천군에 기탁한 물품에 대해 묻자 “돼지양념갈비는 제가 경영하는 가게에서 직접 양념해서 만든 것이고 꽈배기는 생활의 달인 TV에 나온 달인이 만든 것이라” 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런 음식들을 고향과 향우회 등 행사나 어려운 이웃에게 협찬을 해오고 있다” 고 온정에 나선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재 사장의 말을 들은 김 군수는 “그런 선행의 마음이 우리 연천군까지 미치게 돼 고맙고 영광이라” 면서 “좋은 일을 하신 김성재 사장님의 천사 같은 선행은 우리 연천군민들이 감동하리라 본다” 고 감탄하며 추겨 세웠다. 김 군수는 낭주골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이에 대해 김성재 사장은 낭주는 고려시대에 영암의 옛 지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 군수가 낭주골 투스킹에 대한 의미를 묻자 “낭주골 투스킹은 낭주출신들이 펼친 거리의 악사” 라며 “지난번에 인천 강화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고기잡이와 조개잡이 등을 하며 해변축제를 준비한 임원들” 이라고 소개하면서 낭주골 투스킹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약 30분가량 담소를 나눈 후 김성재 사장(낭주골 투스킹 행사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낭주골 투스킹 회원들은 김광철 군수님과 헤어지면서 ‘힘내라 연천’ 하며 군수실을 나왔다. 그런 후 군청 앞마당에 탑 차에 실은 기탁물품을 김성제 사장 등 낭주골 투스킹 회원(김대호, 김시철, 윤세종, 김근애, 신안숙)과 군청 직원인 김창훈 사회복지 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군청직원들과 함께 꽈배기를 포장 작업해 군청 직원의 안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물품을 전달했다.
연천읍행정복지센터(이재민 27가구-돼지양념갈비 39팩, 꽈배기 9봉지), 전곡읍행정복지센터(이재민 3가구-돼지양양념갈비 4팩), 신서면행정복지샌터(이재민 28가구-돼지양념갈비 39팩, 꽈배기 9봉지), 옥계1리 이래마을(이재민 1가구-돼지양념갈비 1팩), 미산면행정복지센터(이재민 5가구-돼지양념갈비 7팩, 꽈배기 1봉지)), 군남면행정복지센터(이재민 7가구-돼지양념갈비 4팩, 꽈배기 1봉지), 중면행정복지센터(이재민 2가구-돼지양념갈비 2팩) 등에다 돼지양념갈비와 꽈배기를 기탁했다. 돼지양념갈비 1팩에 2Kg이며 8만원이며 총100팩으로 800만원이다. 꽈배기는 20박스로 총50만원이다.
연천군에 물품을 기탁한 김성재 사장은 선행의 천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동안 20년 넘게 물품을 협찬을 해오고 있으며 그의 선행은 고향과 향우 그리고 지역 곳곳에 감동천사로서의 기쁨을 안게 해주고 있다. 그의 큰 손만큼 마음도 크다.
연천군에 물품을 기탁한 김성재 사장은 2019 제6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공헌부문대상’ 을 수상했다.
한편 배터져숯불갈비 김성재 사장은 앞전 달 종로구청 실시한 ‘아동 및 가족 외식’ 행사를 위한 드림스타트 후원기관에 돼지양념갈비와 꽈배기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