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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빠른 체격을 가진 Vogul(만시족)의 라이카들은 러시아의 사냥꾼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고대 러시아 군주들은 (13세기 초) 몽골 제국이 침략하기 이전에는, 크고 다리가 긴 라이카들을 이용했다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WSL)’라는 이름으로 순수견종으로 등록되기 오래 전부터, 그와 유사한 개들이 원주민과 우랄산맥 지역이나 서 시베리아 지역의 러시아인들에 의해 이용되어 왔었다
기원
WSL은 만시족과 한티족의 토착견들 중에서 (우수한 개체를) 선택적으로 추출함으로써 확립되었다
만시족과 한티족의 개들은 빼어난 수렵 능력, 체격, 체력, 인내력, 그리고 놀라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사냥꾼들을 매혹시켰다.
1920~1930년 사이에 모스크바, 그리고 몇몇 다른 도시에서 북부 우랄산맥 지역과 오브 강 유역에서 가져온 개들을 사육했다.
순종 WSL들은 제2차 세계대전 前後에 매우 중요한 개로 남아 있게 되었다.
두 번째 그룹의 순종 WSL은 1920~1930년 사이에 모스크바에서 생겨났다.
“신체 구조는 단단하다; 기질은 매우 침착하면서도, 활발하고 기민하다; 어깨까지의 높이는 55~60cm(22~24인치)이다; 털은 두터운 이중모로 발달되어있다.
몸은 깊고 긴 가슴으로 발달되어 있다. 머리는 그 견종의 매우 전형적인 형태이다.
모색은 주로 흰색이 섞인 회색, 순백색, 그리고 점박이 형태가 많다.
WSL의 Borka-Panda 혈통의 개들의 외양은 일반적인 라이카의 특징인 야생의 조상과의 특유의 원초적인 유사성, 즉 이른바 “늑대같은 모습으로 특징지워진다.
수렵 반사능력은 강하게 발달되어 있다.
이 개들은 뇌조나 대동물 사냥에 관심이 많다.
이 그룹의 암컷들의 번식력은 한 배에 평균 4~5 마리의 강아지를 낳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일년에 한번 발정이 온다.”
WSL은 만시족 라이카와 한티족 라이카 두 타입을 모두 포함한다.
좁고 긴 머리, 긴 주둥이와 홀쭉한 몸매를 가진 WSL도 있으며, 보다 짧은 주둥이와 넓은 후두부, 그리고 탄탄하고 억센 몸집을 가진 WSL도 있다.
두 타입을 이용하는 것은 그 견종 내에 건강한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문제는 어떻게 하나의 견종 표준이 한 견종 내에서 두 부류의 다소 이질적인 타입을 지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번식을 위한 개의 선택이, 그 형태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공들여 테스트된 그들의 수렵 능력에 근거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종견들은 소규모의 개별 번식가들 사이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으며, 따라서 어떤 챔피온도 아주 많은 강아지들을 낳을 수가 없었다.
그 견종 내에서의 다소간의 변이에도 불구하고, WSL의 야성적인 유형은 자연스럽게 지속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야성적인” 특성은 우성이기 때문이다.
맨 처음부터, WSL의 혈통 계보는 현저하게 유사한 외양을 가진 (혈연적으로) 무관한 많은 개들에 근거했으며, 그 견종은 가장 “야성적인” 타입의 러시아 사냥 라이카로 충분히 인식될 수 있는 품종으로 빠르게 고정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 WSL은 舊 소련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냥개가 되었다.
이 견종은 사냥개로서의 우수성 때문만이 아니라, 매우 침착한 기질과 변치 않은 야성미 때문에도 많은 애견가들을 매혹시켰다.
러시아의 사냥 라이카 전문가는 보다 더 큰 개를 선호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그 견종을 야생의 타이가 숲(시베리아 침엽수림 지대)이라는 거친 조건과 험란한 지형에서 이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이즈의 증대를 가져왔는데, 몇몇 개들은 어깨높이가 약 62~63cm (약 25인치)짜리가 있었고, 몇몇 수컷들은 어깨높이가 68cm(27인치)나 되는 녀석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큰 개들은 가끔 사냥 중에 멧돼지나 무스, 혹은 곰과 같은 야생동물의 허를 찌르는 데 필수적인 민첩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비록 그 견종은 더 작은 사이즈로 되돌아오기는 했지만, 만시족과 한티족의 토착견보다는 더 큰 개로 남아있게 되었다.
외양
WSL이 순종으로 인정되었을 때, 만시족 라이카와 한티족 라이카가 둘 다 이용되었다.
둘 다 사이즈, 사냥 습성, 모색의 변이 면에서는 같지만, 약간의 미미한 차이점도 있다.
수컷은 어깨높이가 19~20인치(48~50cm) 정도고, 암컷은 어깨높이가 18~19인치(46~48cm) 정도다.
이 두 라이카들은 약간 긴 형태의 정방형에 가까운 몸체를 가지고 있다.
만시족 라이카는 상대적으로 좁은 가슴과 긴다리를 가진, 보다 날렵한 체형이다.
머리는 상대적으로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어서 더 길어보이는 형태이고, 귀도 더 길다.
한티족 라이카는 단단한 체형이고 다소 널찍하다.
머리는 더 넓고, 주둥이는 다소 더 짧다.
귀는 작고 좀더 간격이 벌어져 있다.
얼굴 주변과 목덜미, 그리고 어깨 쪽에 있는 긴 장식털은 만시족 라이카 보다 더 강하게 발달되어 있다.
라이카와 유사한 다른 개도 있는데, 우랄리안 라이카가 그것이다.
이 개는 Mansi, Hanty, Zyryan의 라이카들 사이의 중간적 특성을 지닌다.
우랄리안 라이카도 또한 현대 WSL의 발전에 이용되었는데, 현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털
WSL의 털은 거칠고 곧은 겉털과 빽빽하고 부드러운 속털을 가진 이중모다.
목과 얼굴 주변, 어깨쪽의 겉털은 특히 길고 뻣뻣한데, 그것은 매우 빽빽한 속털과 더불어 개의 얼굴을 구성하는 갈기를 형성한다.
꼬리에는 겉털과 속털 둘 다 몸체의 나머지 부분 보다 더 길고 빽빽하다.
가장 흔한 모색은 늑대색, 붉은색과 연한 붉은색이 섞인 것,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것이다.
회색털은 순백에 가까운 색에서부터 진한 회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조를 가질 수 있다.
회색은 붉은 빛과 뒤섞여서 갈색을 띤 붉은 색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검은색과 흰색이 뒤섞인 검은담비색 털, 혹은 붉은 빛을 띤 갈색의 개도 또한 흔하다.
게다가 다른 크기의 흰 반점을 가진 모색도 토착견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이 모색은 견종 표준에서도 허용된다.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개는 갈색 코를 가지고 있어도 무방하다.
번식
WSL 암컷 대부분은 1년에 한번, 대개 2~3월경에 발정이 온다.
어떤 암컷들은 첫발정이 일정한 기간에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첫발정이 오는 시기는 1년에서 2년 반 사이의 기간이 될 수 있다.
한 배의 강아지 수는 1마리에서 9마리까지 다양하지만, 한 배에 3~7 마리의 강아지를 낳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WSL 암컷은, 조건이 갖추어지면 (스스로 알아서) 새끼를 낳을 굴을 파서 강아지를 낳고, 또 먹을 것이 충분하면 별다른 도움 없이도 새끼들을 잘 기르는 등.. 좋은 엄마이다.
사람들에 대한 태도
WSL은 매우 다정다감하며, 우두머리 개한테 충실하다.
그 대부분은 집에 접근해 오는 낯선 사람들을 보고 짖는다.
낯선 사람들에 대한 태도는 개체에 따라 다양하며, 그 상황에 의존한다.
어떤 개들은 (낯선 사람을 보고) 처음에는 짖다가 그 손님을 환영하면서 꼬리를 흔들기도 하며, 쓰다듬어 주는 것을 허락하기도 한다.
많은 WSL들은 낯선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손길을 피하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그를 쳐다 본다.
어떤 개들은 주인과 그 가족, 그리고 그들 재산의 보호자가 되기도 한다.
아주 어렵게 새로운 주인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장소에 순응할 시간을 필요로 하는 WSL들도 많다.
다른 개들에 대한 태도
WSL은 아주 어린 강아지일 때부터 서로 장난을 치면서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한다.
생후 8주가 되면, 한 배 새끼들 가운데 서열이 아직은 확실히 정립되진 않지만, 싸움은 점점 줄어든다.
물론 싸움이 언제 일어날 지는 모른다. 몇몇 강아지들이 지배적인 녀석에게 도전하기 때문이다.
성견이 되면, 젊은 개들, 특히 수컷들은 상습적으로 더 나이 많은 수컷들에게 도전하면서, 싸움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한 집에서 강아지 때부터 함께 길러진 개들은 서로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성견이 되어 만난 수컷들끼리의 유대 관계는 평생 동안 긴장되어 있을 수도 있다.
개들끼리 싸우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WSL은 재미로 혹은 다른 개를 죽이기 위해서 싸우지는 않는다.
이 개들은 항상 어떤 정해진 이유 때문에 싸운다.
예를 들면, 同性의 그리고 때로는 심지어 異性의 침입견에 대항해서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집 영역을 방어하는데 적극적인 젊은 개는 다른 나이 많은 개들이 살고 있는 다른 집에 지나치게 가까이 가기를 꺼린다.
그렇지만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주인과 자주 방문했던 장소는 주인의 집처럼 보호받게 될 것이다.
한 가정내의 개들 끼리의 싸움은 좋아하는 장난감, 먹다 남은 음식, 발정난 암컷 등을 두고 발생한다.
WSL은 훌륭한 투사이긴 하지만, 투견으로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왜냐하면 지배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혹은 그 개에게 중요한 어떤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결코 다른 개를 죽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축과 야생 동물에 대한 태도
만시족과 한티족들의 WSL들은 종종 (썰매를 끄는) 순록떼의 가까운 동료로 지내며, 그 개들은 그 순록들을 죽이거나 공격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시골 마을과 작은 도시에서는 라이카들이 소나 송아지, 돼지, 염소 ,양 같은 가축들을 무시하도록 잘 교육시킨다.
고양이, 토끼, 가금류[닭] 같은 작은 동물들이 (라이카들 한테는) 가장 유혹적이다.
라이카들은 한 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건드리지 않으며, 가금류를 무시한다.
토끼는 그들에게는 못견디게 유혹적인데, 따라서 반드시 튼튼한 울타리 안에 두어야 한다.
WSL은 닭을 죽이지 않도록 배우지만, 심지어 가장 믿음직스런 개라 할지라도 새로운 장소에서는 악화될 수도 있다.
작은 동물들을 이용해서, 죽이고자 하는 시도를 억제하는 훈련이 행해지지만, 그러나 한 상황에서 얻어진 좋은 결과가 새로운 상황에서도 주어질 거라고 결코 믿어서는 안된다.
WSL들은, 야생의 사냥감이건 아니건 간에, 동물들에 대해서 매우 호기심이 많으며, 모든 개들은 강한 사냥 욕구를 가지고 있다.
WSL에 대한 나 자신의 관찰은, 사냥개는 모든 종류의 동물들을 죽이려는 경향이 있다는 일반적인 시각을 반박한다.
WSL의 사냥 행동은 특별한 게임이다. 그것은 즉석 음식을 얻기 위한 개의 욕망 보다는, 오히려 사냥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봉사하는 행위이다.
실용적인 특질
WSL은 원래 사냥개다.
그 견종의 강아지를 (기르려고) 결심한 사람들은 누구나 전형적인 사냥 스피츠종의 특질을 모두 갖춘 모습(full package)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정다감한 개는 그 주인의 습관이나 기분에 대해 매우 관찰력이 예리하며, 종종 그의 의도를 미리 예측할 수도 있다.
(WSL은)짖거나 다른 소리를 냄으로써 그 강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WSL은 육체적 활동을 위한 자유를 좋아하고 필요로 하며, 또한 주인이나 그 가족들과 더 가까이 지내는 것을 필요로 한다.
어떤 개들은 그 주변을 바라보면서 바로 (집) 근처에 누워서 조용한 시간을 즐기기도 한다.
이런 시간 동안에도 개는 방심하지 않고 감시한다.
만약 WSL이 사냥에 이용된다면, 행복한 개가 되기 위한 커다란 잠재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만약 (주인이) 애지중지하는 가정견[반려견]이 아니라면, 그 행복은 결코 완전하지 못하다.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고, 사냥을 자주 다니고 , 다른 개들이나 동물들, 그리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WSL은 만족해하고, 고분고분하며, 결코 이유없이 짖지 않는다.
모든 WSL들은 본능적으로 야생동물, 특히 육식동물들에 대항해서 (주인을) 보호한다. 그리고 몇몇 개들은 수상하게 혹은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낯선 사람들에 대항해서 (주인을) 보호한다.
WSL은 하이킹 여행을 위한 좋은 반려견이 될 수도 있다.
만시족과 한티족, 그리고 러시아인들은 사냥용과 번견용으로 같은 개[라이카]들을 이용한다.
건강
우랄 지방과 서 시베리아 지방의 원종 라이카들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개들 가운데 하나다.
그 개들한테는 알려진 심각한 유전적 질병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모든 전형적인 pariah 타입의 개들의 사소한 이상이 WSL들 가운데서도 발생한다.
가끔 강아지들한테 배꼽 탈장과 편고환증(mono-orchidism)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글은 http://www.laikabreeds.multiservers.com 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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