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로토루아박물관
뉴질랜드 남섬의 카이코라
뉴질랜드 남섬을 횡단하는 Trans Alpine기차
뉴질랜드 Trans Alpine기차 정경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최고봉인 남섬의 쿡산(3700m)
뉴질랜드 남섬의 더니든 기차역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사운드 가는길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사운드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
뉴질랜드 남섬의 하웨아호수
남섬 넬슨(상점들마다 처마밑에 꽃바구니를 한것이 인상적임)
호주 멜버른 Great Ocean Road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타히티사진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학교때부터 사진과 그림을 취미로 하면서 언젠가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마음먹고 시도한 대략 10년간 세계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것 같기도 합니다. 고갱이 문명을 떠나고자 택했던 곳이었던 만큼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어 어느 곳으로 가든 너무 멀어서 쉽게 가기가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번씩 가기를 꿈꿔보는 로망이라고나 할까요. 그나마 비행기가 운항되는 곳이 미국 LA에서 12시간, 일본 동경에서 13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11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6시간 소요됩니다.
이미 알려진데로 화가 고갱이 2번에 걸쳐 거주하면서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졌지만 지금은 프랑스령으로 섬 전체가 불어를 사용하고 타히티의 수도인 파페테에서는 샹숑이 흘러나오는 프랑스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안 사실이지만 특히 타히티여자를 “HINANO"라고 해서 옛부터 미인이고, 노래 잘 부르고 그리고 춤을 잘 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해서 이미 100년전 화가 고갱도 타히티로 떠날 때 이러한 사실들을 익히 알고(?)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타히티는 타이티 본섬외에 1960년대 뮤지컬영화 “남태평양” 그리고 최근의 “러브어페어”등의 촬영지로 있는 모레아섬 그리고 Lagoon으로 유명한 보라보라등이 있습니다. 타히티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섬 전체가 “흐느적거린다” 혹은 “끈적거린다”로 표현될만큼 경치는 물론이고 춤, 노래, 여자등 한마디로 여행객들을 유혹할 수 있는 많은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천경자화백이 1969년 타히티를 시작으로 해서 세계여행을 시작하였는데 이곳 타히티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많은 그림을 그렸는데 천경자화백의 그림 속에 나오는 많은 여자들도 실제 타히티 여자를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너무 짧은 기간이고 또한 제한된 시간내에서 교통도 불편하여 많이 이동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날씨도 고르지 못하고 또한 간편함을 위하여 간이사진기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적은 사진이지만 그중 몇 개를 올려보았습니다.
파페테시내에서 머리에 꽃장식을 하고 있는 여인. 타히티에서는 많은 여인들이 꽃장식 혹은 한 개의 꽃을 머리옆에 꽃고 있었습니다. 파페테시내는 가장 중요한 도로이름이 고갱로이고 해서 고갱이라는 이름하나로 먹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고갱박물관은 고갱이 직접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린 타히티의 PAPEARI라는 곳에 직접 박물관이 있었는데 다만 진품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박물관옆 바닷가 해변 모습, 야자수 그리고 산속 계곡모습등은 100년전의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가닥 위안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터넷관련 사이트에서 닉네임으로 "고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남태평양의 외딴섬인 타히티에서 삶을 마친 고갱의 삶자체를 너무 좋아하고 그렇게 제자신의 삶을 마치고 싶은 의미에서 닉네임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자신이 언젠가는 현재의 모든 것을 그만두고 고갱처럼 타히티에서 생을 마치고 싶은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탑승한 타히티항공
타히티 국제공항 입구
타히티 고갱박물관 정경
고갱박물관내의 고갱 자화상
고갱박물관의 바닷가 전경
타히티 시내의 젊은 아가씨들
머리에 꽃장식을 한 타히티 원주민 여인
타히티 공항에서 본 모레아 섬
모레아는 타히티섬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고갱의 자서전인 Noa Noa에 고갱이 프랑스를 떠난후 63일만에 타히티 본섬에 도착 전에 처음 마주친 섬으로 산봉우리가 마치 톱니바퀴모양을 한 고성같은 특이한 섬으로 묘사했습니다. 특히 제임스 미체너의 소설을 영화화한 뮤지컬 ‘남태평양’(1958년)을 통해 신비한 섬인 발리 하이로 그려져서 더욱 유명해졌고 특히 최근에는 영화 "러브어페어"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지도 했습니다. 특히 이 섬은 날개를 펼친 박쥐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타히티 섬을 홍보할 때면 모레아섬의 산봉우리를 항상 홍보장면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 섬에는 지금도 특이한 향을 내는 많은 열대나무들이 있고 이와 같은 열대향이 예술의 창작활동에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천경자화백도 1969년 여기서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렸으며 지금도 세계의 여러나라들로 부터 영구히 이주한 미술사진조각분야의 많은 전업작가들이 직접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섬에서 생산되는 Pareo(고갱의 그림속에 나오는 여자들이 몸에 두른 타월 같은 것)는 열대나무들의 각종즙으로 부터 생산되어 원색을 가장 선명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