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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31일 밤 기습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KTGLS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청업체인 인천공항세관을 강도 높게 규탄하는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에 전자태그를 붙이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다.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 데일리중앙 | 인천공항세관에서 수하물에 전자태그를 붙이는 일을 하고 있는 KTGLS 비정규직 노동자 34명이 지난 12월 31일 밤 날벼락 같은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용역업체가 KTGLS에서 포스트원이라는 업체로 바뀌면서 기존 노동자 50명 가운데 34명에 대해 고용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문자메시지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한 것.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진보신당, 시민사회단체들은 노동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는 부당하다며 원청업체인 인천공항세관과 행정감독 책임이 있는 인천시, 인천중부고용노동청이 즉각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특히 인천공항세관을 강도 높게 규탄하며 부당 해고 노동자들이 당장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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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31일 저녁 용역업체가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한 문자 메시지. (자료=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 데일리중앙 | 그러나 원청업체와 행정감독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