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가 때 본 꽤 괜찮았던 뮤지컬입니다.
정성화씨와 남경주씨가 게이 커플로 출연한다며 시작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던 공연이예요.
저는 김다현, 고영민 커플의 공연을 봤는데
위에 계신 분이 김다현씨....
ㅋ 실제로 보면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짓 하나하나가 진짜 여자보다 더 이뻐 저 완전 팬 됐습니다. ㅋㅋㅋ
1983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는데 그 후에 영화나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는 꽤 낯익습니다.
게이 커플의 아들이 게이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정치인의 딸과 사랑에 빠져 생기는 해프닝이죠.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들을 키워 온, 하지만 엄마일 수 없는 슬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나'로 살아가는 앨빈!!
웃음이 끊이지 않는데 간혹 눈물 나는 장면들도 있답니다.
'라카지'는 앨빈의 남편인 조지가 운영하는 게이 클럽인데요.
덕분에 라카지 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재밌는 건 이분들...전부 다 남자!! ㅋ
근래에 본 공연들 중 최고였던 것 같애요.
시간 있으신 분들 꼭 한번 가서 보세요~^^
첫댓글 아~왠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기대기대^^ 항상 완소 공연정보 감사해요 꽃순이님~~^^
김다현 배우 저도 몇 년 전에 뮤지컬 돈주앙에서 보고 반했더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