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김씨(金氏)는 우리나라 성씨(姓氏)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대성(大姓)으로 문헌상(文獻上)의 기록을 보면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
譜)]에 623본(本),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499본, [동국만성보(
東國萬姓譜)]에는 120본으로 나타나 있으나 그중 시조(始祖)가 뚜렷이 밝
혀진 것은 100여 본이다.
이들 여러 김씨는 가락국(駕洛國) 수로왕(首露王) 계통(桂統)과 신라(新
羅)의 알지(閼智) 계통으로 대별(大別)되며, 현존(現存)하는 거의 모든
김씨가 이 두 계통중 어느 한쪽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첫째, 가락국(駕洛國) 원조(元祖)로 전해오는 수로왕(首露王)은 [삼국유
사(三國遺事)]와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가락국(駕洛國)에는 아도간(我刀干)을 비롯한 아홉명의 촌장(村長)이 있
어 서기 42년(후한 건무 18) 이들 9간(干)들이 구지봉(龜旨峰)에 올라
가락(駕洛)을 통솔할 군왕(君王)을 얻고자 하늘을 향해 의식(儀式)을 거
행하였더니 마침내 하늘에서 여섯개의 황금알을 담은 금합(金盒)이 내려
와 이튿날, 여섯 알이 동자(童子)로 화(化)하여 그 중 제일 먼저 나온
수로(首露)를 가락(駕洛:본가야)의 왕(王)으로 삼고 나머지 다섯 동자도
각기 5가야(五駕倻)이 수장(首長)으로 삼았다고 전한다.
수로왕(首露王)의 후손 가운데는 김해 김씨(金海金氏)와 허씨(許氏) 및
인천 이씨(仁川李氏),함창 김씨(咸昌 金氏) 등이 있고 진주 김씨(晋州金
氏),수원 김씨(水源金氏),영동 김씨(永東金氏)도 연관(聯關)이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그리고 동성동본(同性同本)으로 근원(根源)이 다른 김해 김씨(金海金氏
)가 있는 신라(新羅) 경순왕(敬順王)의 8세손 시흥(詩興:김녕군)의 후손
인 김녕 김씨(金寧金氏)와 임진왜란(壬辰倭亂)때 좌선봉장(左先鋒將)으
로 왜병(倭兵) 3천명을 이끌고 왔다가 우리나라에 귀화하여 김해 김씨(
金海金氏)로 사성(賜性)된 김충선(金忠先:본명 사야카)의 후손으로 현재
우록 김씨(友鹿金氏)로 개칭된 후손이다.
김녕 김씨(金寧金氏)는 처음에 김해 김씨(金海金氏)와 혼동되어 [선김(
先金)],[후김(後金)]으로 사용해 오다가 조선(朝鮮) 고종(高宗)때 와서
김녕 김씨(金寧金氏)로 확정되었다.
둘째, 신라(新羅)의 알지(閼智) 계통(系統)은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을 보면 서기 65년(신라 탈해왕 9) 경주(慶州) 시림(始林)의 나무가
지에 걸려 있던 금궤(金櫃)에서 태어났으며 탈해왕(脫解王)이 [하늘에서
내려준 아들]이라 하고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性)을 김(金)으로 사성
(賜性)했다고 전한다.
신라(新羅)의 왕계(王系)를 보면 역대 56왕중 김씨(金氏)가 38명이며
최초의 김씨왕은 신라 제13대 미추왕(味鄒王)으로 알지(閼智)의 7세손
이 된다.
알지계는 신라,고려,조선 시대를 거쳐 오면서 무려 6백여 관향(貫鄕)
으로 분적(分籍)되었으나 그중 뚜렷이 현존(現存)하는 본관(本貫)은
대략 80여 본으로 추정되며 이중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
의 후손에서 가장 많은 후손들이 나왔다.
경순왕(敬順王)에게는 아들 아홉 명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넷째
아들인 은열(殷說)의 후손이 가장 번창하여 구안동(舊安東),청풍(淸風
),김녕(金寧),도강(道康),전주(全州),양근(楊根),영광(靈光),안산(安山)
김씨 등이 모두 은열(殷說)의 후손인 것으로 전해지며, 이밖에 선산(
善山),의성(義城),언양(彦陽),울산(蔚山),나주(羅州),상산(商山),안로(安
老),연안(延安),순천(順天),고령(高靈) 등이 알지의 후손으로 전해진다.
또한 알지계에서 타성(他性)으로 갈려나갈 후손(後孫)으로는 김행(
金幸)이 안동권씨(安東權氏)로, 김순식(金順式)은 강릉 왕씨(江陵王氏
)로, 궁예(弓裔)의 후손 순백(珣白)은 광산 이씨(光山李氏)로, 헌안왕
자(憲安王子)의 후손 세광(世光)은 감천문씨(甘泉文氏)로, 은열(殷說)
의 13세손 영규(永奎)는 수성 최씨(隨城崔氏)로 각각 개성(改性)하였
다.
이렇게 역사의 흐름 속에서 명문거족(名門巨族)으로 가문(家門)의
번성(繁盛)을 이룩하여 온 범 김씨(凡金氏)는 많은 명신(名臣),대유(
大儒),석학(碩學)들을 배출시켜 나라에 공헌(貢獻)하고 명문(名門)의
긍지(矜持)를 심어 신라(新羅)와 근대(近代)를 잇는 역사적(歷史的)
인 사건(事件) 속에 김씨(金氏)들의 입김이 닿지 않은 일들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업적(業績)을 많이 남겼다.
특히 국운(國運)이 기울어져 가는 구한말(舊韓末)에 죽음으로써 나
라와 가문(家門)의 기백(氣魄)을 지킨 인물(人物)들과 일본(日本)의
압제정치(壓制政治) 속에서 독립운동(獨立運動)으로 민족(民族)의
자립정신(自立精神)과 굳건한 투혼(鬪魂)을 불살라 온 독립투사(
獨立鬪士)들의 거룩한 발자취는 가문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현대(現代)에 와서도 많은 김씨(金氏)들이 조국(祖國)의 발전과 가
문의 번영(繁榮)을 위하여 명문(名門)의 전통(傳統)을 이어가고 있
다.
김씨 104본
경주 광산 구안동 신안동 연안 김해 김녕 청풍 선산(일선)
강릉 공주 경산 강서 양근 안로 언양 상주 의성 울산 고성
수안 설성 사천 부안(부령) 보령 양산 청주 서흥 나주 풍산
동래 안악 금산 금화 광주 해남 교하 양주 신천 수원 밀양
덕수 당악 영광 영덕(야성) 용담 도강 예안 남양 영양 은율
연기 인천 오천(연일) 진잠 창평 정주 진주 진도 김제 무장
진천 해평 충주 전주 파평 함창 문화 백천 순천 선산 강화
철원 회천 통천(통주) 영천 정산 영산 원주 안산 고령 개성
청송 평산 풍천(영유) 영암 태원 삼척 흥주 우봉 청도 대구
해주 부평 풍기 안성 낙안 영월 영해 용궁
월성 해풍 창원 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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