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체력이 망가진 것을 새삼 느끼면서 이미 60대초반이 돼 버렸는데,
그 증상을 돌이켜 보면,
새벽녁에 종아리가 돌덩이처럼 딱딱해 지는 다리저림(쥐)이 발생했고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허리가 뻐근한 통증을 느끼곤 했어요.
조금만 걸으면 잔잔한 통증이 발생되는데 엄지발가락에 현저히 힘이 없었고
심한 경우 엉치통증(좌골신경통)이 괴롭히고 있어요.
당뇨는 식후혈당이 늘 급상승해서 뭘 하든 건강한 사람 보다는 피로감이 배가되죠.
그래서 스스로 몸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네발걷기를 선택해서 나름 열심히 하는 중이죠.
1차목표로 180일을 설정해서 네발걷기 효과를 측정하는 중이예요.
이제 그 절반이 지났는데
약물치료(칼슘,마그네숨 복용)와 더불어 다리에 쥐나는 현상은 전혀 없어졌어요.
그리고 엄지발가락 힘이 살아난 걸 느껴요.
네발걷기를 꾸준히 하면서 한동안 엉치통증도 거의 사라진 듯 했어요.
걷기운동은 식후혈당 급상승을 감안해서 흔히 걷기 전에 식사를 하곤 했죠.
운동을 하고 나서 혈당을 자가측정해 보면 150미만으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어요.
가끔 식전에 걷기운동을 하면 예외없이 저혈당증상을 느끼곤 했어요. ^^
결과적으로 네발걷기운동이 큰 도움이 된 건 확실한데
가장 희망하는 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개선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7500보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실제로는 대략 4km/5000보 정도를 걷고 있어요.
일전에 7500보를 며칠 걸었더니 엉치통증이 재발돼서 괴롭히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얻은 결론은 몸이 반응하는대로 조절해야 겠다는거예요.
체력을 단기간에 강화시키는 체력운동이라기 보다는 재활운동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고
꾸준히 하려고 해요.
특히 네발걷기운동을 하고 나면 몇시간 정도는 허리가 쭉 펴지는 느낌이 들고
허리통증이 현저히 완화돼요.
걷기운동 만으로 만성질환이 완치되지는 않겠지만 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해요.
결국 서서히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고 즐거운 생활운동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
첫댓글 그러죠. 일상생활이 되어야죠. 몸 전체가 건강해지면서 빨리 좋아지는 곳과 서서히 좋아지는 곳이 다르지만 분명한 건 면역성과 정상성이 점차 회복되는 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