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차례대로 제 비행 경험을 올리려고 합니다. 92년 부터 미국을 4번 다녀 오면서 보았던 공항들 그리고 타본 비행기를, 웃지 못할 이야기들을 올릴 계획입니다. 참고 되셨으면 좋겠고 반응이 좋으면 계속 올리도록 하죠. 제가 쓰는 글들은 전부 실화 입니다.
92년 8월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의 유학 결정으로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탄 비행기는 오후 3시 쯤 김포공항을 이륙 해서 LA로 가는 대한항공 소속 보잉 747기 였다. 설레인 마음으로 비행기를 탄 우리 가족은 점차 긴장 되기 시작하였다. 비행기를 첨 타는 것 이였기 때문이다. 그때 내 기억으로는 날개가 다른 방향의 활주로로 보였던 것 같다. 어린 마음에 꽤 커 보였다. 그런데 그 활주로로 생각했던 그것이 자고 일어나서 눈을 떠 봐두 붙어 있는것이 아닌가.... LA 공항 도착. 공항에서 먹은 핫도그는 진짜 짰었다.......ㅠ.ㅠ미국가서 첨으로 사먹은 음식이당..... 바로 델타 항공으로 갈아 타 달라스 공항으로 떠났다.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 미국내의 가장 큰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 담에 계속 나올 것이니라.....담에 차차 설명 하도록 하죠. 달라스행 델타 항공은 록히드 1011 기종으로 엔진이 3개 달렸다. 날개에 2개 꼬리에 1개. MD-11과 비슷하다고도 하는데 구별법은 쉽다. 엔진의 위치이다. 꼬리 날게의 위치다. 록히드 1011은 엔진이 동체에 붙어 있다...ㅋㅋ 그리고 비행기 동체를 보면 MD-11이 너 슬림하당....^^;; 그때 비행기가 꽤 낡은것으로 기억된다. 아가 까진 분명히 비행기에서 한국말이 들렸는데...이젠 왜리러냐...뭐라구 하는지 알수가 있어야쥐... 달라스에 도착 했을땐 이미 밤이였다. 마지막 목적지 공항까지 가야 되는데, 일이 터지고 말았다. 비행기가 예약 초과(오버부킹)로 자리가 없다는 것이였다. 다른 사람의 좌석을 양보 받고- 이것이 미국항공사의 방법이다-오버 부킹의 경우 비행기 표를 양보하는 조건으로 담 비행기 좌석 승급 또는 돈을 주는 식이다. 다음 비행기가 다음날 있을 경우 제워주기도 한다....ㅋㅋ-겨우 비행기를 탔다. 어랏..이건 장난감두 아니구......30인 가량이 탑승하는 프로펠러 비행기였다. 기종은 나중에 Embraer EMB-120 Brasilia 라고 알게 되었다.비행기는 ASA 소속으로-ASA는 델타 커넥션이라구 불리운다. (미국의 항공사들은 대도싱시와 지방 도시를 잇는 항공사가 있다. 같은 그룹이지만 이름이 다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아메리칸 이글, 노우스웨스트의 경우는 노우트웨스트 에어링크 등이다.) 그래서 델타의 경우 자회사가 없어서 ASA등의 항공사가 대도시와 지방을 연결해 준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도착했다.
따로 비행기 설명을 안해도 알겠지만 위에것은 그 프로펠러 비행기이다......저런걸 탔다뉘....사진이 찍힌 장소도 바로 그 공항. 내가 첫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그 공항이다. 그리고 아래의 델타항공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찍은 것으로 역시 내가 탔던 공항이다. 자세히 살표보면 뒤쪽 엔진이 ㄹ자 형태임을 알수 있다. 위쪽 동체에서 시작해서 엔진 분출구는 뒤쪽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