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30일 걷기축제의 두번째 스페셜 이벤트
'장애인과 셋이서 함께 걷기' 헹시가 어제 11월 13일, 눈부시게 아름다운 남해의 가을 속에 펼쳐졌습니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와 공동주관하고, 남해군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90여명, 비장애인 180여명 등 총 270여명이 발걸음을 포갰습니다.
구운몽길 후반부인 원천숲에서 앵강다숲까지 1.9km 거리를 함께 걷는 행사였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터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출발지에서 방역체크와 2차 접종 완료 등을 확인하고 모였습니다.
울긋 불긋 한 원천숲과 그 뒤로 펼쳐진 금산 자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들 그랬습니다. 날씨도 크게 한몫 했다고요. ^^
출발 전 스트레칭을 장애인체육회 트레이너의 구령에 맞춰 즐겨줍니다.
멀리 가천다랭이마을이 보이는 아름다운 앵강만 연안에서 펼쳐진 가을을 벗삼아 모였습니다.
장애인체육회 최종철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행사가 치러집니다.
다양한 계층이 오셔서 수화통역은 필수였습니다.
제가 성함을 알지 못하지만 마지막 공연행사까지 정말 성심으로
수화 통역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2021년 가을의 바래길꽃은 이렇게 원천숲에서도 활짝 270송이가 만발했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님의 환영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따듯하게 옷 챙겨입고 오셨냐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
식전행사를 최대한 간소하게 마치고 걷기를 출발합니다.
긴 행렬이 셋이서 함께 걷기를 이룹니다.
장애인 분들 중에는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잘 걸으시는 분도 계셔서 생각보다 전체행렬이 느리진 않았습니다.
많이 느리게 걸어도 괜찮은 아주 괜찮은 날입니다. 모두에게 감사한 시간들입니다.
이날 걸은 구간은 남해군청 문화관광과을 도와서 남해군 최초의
무장애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에메랄드 바다물빛이 가을 단풍 희롱하듯 농염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이 물빛 어찌할거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전면허시험장을 갖고 있는 앵강만입니다.
주말에는 카트장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랍니다. ^^
남해바래길의 주조색인 노랑이 여기저기서 남해의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종착점인 앵강다숲이 가까워옵니다. 멀리 지역민들이 납산이라 부르는 호구산이 보이네요.
볼수록 호구산도 명산입니다.
해변으로는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해는 바닷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깨끗합니다.
그런 청결함이 남달라서 남해로 귀촌했다는 분도 만나뵌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해안에서 앵강다숲으로 접어듭니다.
접어드는 지점의 느릅나무는 가을이 정말 화려합니다.
저 줄기 아래 바래길 종합안내판이 떡하니 버텨서 앵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는데,
바로 며칠 전 해당 돌 종합안내판을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옆으로 이전했답니다.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듯 하더라고요. ^^
한분 두분 앵강다숲으로 들어오고 계십니다.
이후로 드론이 살짝 오동작해서 a/s센터로 갈 준비중입니다. ^^;;
남해의 명가수 김신아씨와 이정수밴드의 공연과 장애인분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습니다.
정말정말 모두가 흥겨운 자리였습니다.
저 하늘의 구름 좀 보세요. ^^
공연중에도 가사에 대한 수화통역은 이어집니다. 정말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원천숲에 핀 바래길꽃 270송이는 앵강다숲에서도 만개하였습니다. ^^
이렇게 남해군장애인체육회, 남해군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자원봉사자 여러분, 남해바래길지킴이를 비롯한 봉사자,
그리고, 일반참가자,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날도 바래길 위에서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주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완벽한 준비, 원만한 진행, 쾌청한 날씨에
모두가 즐거워하는 아주 성공한 행사로 여겨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래길 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림니다
바래길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다 같이 즐겨야죠. 감사합니다.. ^^
행사에 참여 해준 모든분 수고하셨습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