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캠핑때 부피문제로 발포매트를 가지고 가지 않았더니 바닥이 고르지 않아 밤새 설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매트류를 구입하기로 하고 자충식매트, 에어박스, 에어매트 등을 알아보던 차에
자충식매트는 설치는 편하지만 철수가 의외로 힘들다고 하여 포기... 에어박스는 무게와 가격때문에 포기...
결국은 에어매트를 찾던 중 로고스 매트리스를 찾았습니다.
올해 6월 신제품이라 그런지 인터넷에 사용후기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어 프론티어 마인드로 모험을 해봅니다.^^
박스에 발펌트, 가방안에 매트리스가 들어있습니다.가방은 의외로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이 발펌프를 개봉하는 녀석이 8살짜리 딸아이입니다. 대충 크기가 가늠되겠지요.
바람넣는 연결꽂이가 두개인데 가는 놈만 구멍에 들어갑니다.
파란색은 바람을 넣을 때, 빨간색은 바람을 뺄 때 사용합니다.
바닥에 펼쳐보니 왜 이리 긴지 잘못 주문한 줄 알았습니다.
펌프는 귀찮아 보트 바람 넣는 12V전동 펌프를 이용합니다.
보이시나요? 바람이 들어가자 주름이 생기면서 짜부러집니다.^^
두께를 측정해보니 굴곡에서 최고점이 약 5센티미터 되며,
최저점은 약 3센티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공기가 들어가 굴곡이 생기니 총 세로길이가 약 188센티미터됩니다.
가로 넓이는 약 70센티미터 정도 되고요. 옆 날개길이 포함하면 제원상 길이인 72센티미터가 될 것 같습니다.
새 재품이다보니 살짝 냄새가 나서 수건을 깔고 딸내미 누웠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데 뒹구는 것이 좋나봅니다.^^
성인용이다보니 아이가 뒤척여도 굴러 떨어지지 않는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2인용도 있고 더 큰 사이즈도 있지만 일단 제가 자주 애용하는 이 침대에 올려넣고 주력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했지요.
충분히 덮고도 남는 사이즈입니다.
와이프가 초상권을 내세우며 모델을 합니다.
이 매트는 배게가 같이 연결되어 있어 침대에 사용하려면 배게에 공기를 좀 빼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바닥에서 사용하면 높지도 낮지도 않아 편안합니다.
캠핑때 집에서 쓰던 배게를 가져다녔는데 '안 가져 되겠는 걸'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매트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마개가 총 3개입니다.
한 개는 배게용이고 나머지 두 개가 몸체에 붙어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배게 바로 밑에 있고 나머지 한 개는 끝 부분에 있습니다.
이상하다하고 자세히 보니 끝 부분은 공기를 넣는 곳이 아니라 빠지는 용도로 만들었더군요.(바로 위 사진 발바닥 옆에 마개 참조)
끝 부분에 마개를 열면 공기가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처럼 3단으로 접어서 돌돌 말면 끝부분 공기마개에서 공기빠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수월하게 말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참 작은 배려인데 감동 받았습니다.
똘똘 말아놓으니 450g 알프스 가스보다 조금 두껍습니다. 수납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무게는 1.7kg입니다.
그런데 한글설명서가 없습니다.;;; 주의사항도 많은데...
짧은 한문실력과 어깨 넘어 본 일본어 실력으로 대충 읽어보면
발펌프(수동펌프)로 공기를 넣을 때 반드시 한 범 펌프하고 2초간격으로 넣어라는 것 같고
(다른 곳에 부착된 주의사항을 보니 급속도로 공기를 넣으면 제품에 손상이 간다고 하고 12v 전동펌프도 약해서 사용불가라 합니다.)
나머지는 불조심, 물에서 인명구조용으로는 안 된다는 등등....
일본어 잘 아시는 분 자세한 설명 좀 부탁합니다.^^
급속도로 공기를 넣지 마라는 것은 아마도 굴곡모양으로 접착되어 있다보니 조심하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동펌프가 그렇게 압력이 센 편도 아니니 전동펌프로 넣고 마무리는 발펌프로 할 생각입니다.
좀 편하자고 한 것인데 전동펌프 없이는 좀 귀찮을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수동펌프로 넣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바람이 숭숭 들어갑니다. 천천히 조금만 넣어도 충분히 빵빵해질 것 같습니다.
작은 펌프는 이미 딸내미 장난감으로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건 보수제같은데 재질이 종이같은데 뜯어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제가 누워보니 바람이 적게 들어갔을 때는 살짝 잠기는 기분이고
바람을 빵빵하게 넣으니 굴곡이 있어 그런지 출렁임도 없고 편안합니다.
다만 융같은 재질이라 땀 같은 것으로 오염이 될까 살짝 부담이 되고요.
어차피 이 부분은 위에 군용담요를 깔 생각이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바닥은 pvc재질이라 왠만해선 밀리지 않네요.
바닥이 쉽게 구멍날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이너텐트 안에나 야전침대위에 넣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와이프도 누워보니 마음에 든다고 이왕이면 큰 것 구입하지라고 아쉬워하네요.
2인용은 배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쉽지만 곧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딸내미도 내려오질 않네요^^
이상 개봉 및 간단 사용기입니다.
첫댓글 4B연필님 사용 후기 아니 개봉 후기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캠핑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월말에 좋은 후기 내용들 선정하여
사은 할 예정입니다.
네^^ 후기에도 올렸는데 제품의 한글설명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해주세요^^
네 번역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