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인계 농약은 주로 acetylcholinesterase를 저해하여 급성 중독증상을 보이며, 임상증상으로 두통, 현기증, 무력감, 근육경련, 경련, 청색증, 설사, 기관지 분비액 증가, 구토 등을 발생시킨다. 카바메이트계 농약은 유기인계 농약의 중독 증세와 유사하며, 역시 acetylcholinesterase저해에 의해 중독증상을 유발시킨다. 임상증상은 두통, 신경과민, 무력감, 구토, 경련, 동공수축, 기관지분비물 증가, 청색증 등을 초래한다. 유기인계 농약의 중독 증상과의 차이점은 acetylcholin-esterase의 불활성이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되는 것이다.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은 식물에서 유래한 농약이며,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중독증상을 유발한다. 임상증상으로는 전신을 떨고, 깜작깜작 놀라며, 근육이 꼬이거나, 쉽게 흥분하는 증세를 나타낸다. 네레이스톡신계 농약은 갯지렁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아세틸콜린수용체를 저해하는 신경독성이 있으며, 강한 자극성을 보인다. 임상증상으로는 얼굴, 눈, 귀 부위의 가려움증, 두드러기, 발작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유기염소계 농약은 급성독성은 낮으나, 잔류기간이 길고 지용성으로 생물농축성이 있으며, 임상증상으로는 구토, 수족떨림, 침흘림 호흡곤란, 현기증 증세를 나타낸다.
비피리딜리움계 농약은 패러쾃디클로라이드가 대표적이며, 주로 활성산소의 과다생성으로 인한 폐세포 섬유화 등을 유발한다. 임상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복통, 입안 궤양, 폐손상에 따른 호흡 곤란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