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학명
학명은 Rosa hybrida이며, 식물학적 분류는 쌍떡잎식물군 > 장미목 > 장미과 > 장미속 - 관목성의 화목으로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말하며,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 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100여종이 알려짐.
○ 우리나라에서는 찔레꽃 돌가시나무 해당화 붉은인가목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으며, 서양장미는 유럽 등
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하여 다양한 원예종 재배 중임.
○ 원산지 : 서아시아
형태
장미의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보통 홀수 깃꼴겹잎을 이루지만 홑잎인 것도 있으며, 턱잎이 있다.
꽃은 줄기 끝에 단생꽃차례나 산방꽃차례로 피며, 홑꽃은 꽃잎이 5개지만 원예종 가운데에는 홑꽃 이외에 겹꽃, 반겹꽃을 이루는 것이 많다.
장미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는 가시인데, 가시는 줄기의 표피세포가 변해서 끝이 날카로운 구조로 변한 것이다.
원예종은 거의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재배한다. 재래종 장미를 재배하던 한국에는 19세기 후반, 미국과 유럽에서 서양장미가 들어왔다. 이후 다채로운 재래종과 원예종의 장미를 재배하고 관상하게 되었다. 장미의 잎은 초식성 벌인 장미등에잎벌 애벌레의 먹이식물로, 애벌레는 무리지어 장미의 잎을 먹는다.
역사
세계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바빌로니아, 고대 페르시아, 고대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벽화로도 남았다.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는 약 3천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장미의 벽화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발견한 것으로, 크레타 섬을 탐사할 당시 기원전 2000-1700년 사이에 건축된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하면서 발견하였다. 장미에 대한 첫 번째 그림은 프레스코(fresco)다. 그 그림을 그린 화가는 5장이 꽃잎이 달린 페니키아 장미를 그대로 그리지 않고, 6장의 꽃잎에 중심부가 오렌지색은 황금빛 장미를 그렸다. 장미는 기원전 야생의 장미가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하다가 차츰 실용적인 측면과 관상용으로 재배하게 되었다. 그리스 시대에는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장미에 관한 형용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장미에 관한 역사 이야기는 영국의 장미전쟁이 특히 유명하다. 이 전쟁의 이름은 왕위를 다투던 요크 가와 랭커스터 가가 제각기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달고 30년 동안 전쟁을 지속했다. 결국 양가가 흰 장미와 붉은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이 분쟁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유래한다.
사철 피는 유럽의 장미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패권을 쥔 이후이며, 특히 화려한 대륜의 사철 피는 장미를 프랑스의 장미원에서 만들어낸 것은 19세기 후반이었다.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장미(old rose)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 장미(modern rose)라 한다.
생육조건 및 품종
○ 생육적온 : 낮 24~27℃, 밤 15~18℃ - 재배 시 적정온도 조건을 맞추어주면 연중 개화 가능함.
○ 정식적기 : 2~4월
○ 재배품종
서식환경
♤토양
장미는 물빠짐이 좋고 공기유통이 좋은 비옥한 사양토나 양토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하천부지의 충적토 또는 병충해가 적고 유기질이 풍부한 퇴적토가 좋다. 산도는 ph 6.0-6.5가 적당하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게유지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유기물 함량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지속적인 영양을 좋게 유지하는 이점도 있지만 뿌리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줌으로써 뿌리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상부 30cm의 토양에는 30%이상의 유기물 함량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햇빛
장미는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陽樹)여서 하루에 6시간 이상의 햇빛이 요구된다. 그늘진 곳이나 큰 나무 밑에서는 장미가 충분히 생장할 수 없다.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이 엉성하게 달리며 진한 녹색이 되지 못한다. 꽃이 피더라도 작고, 엉성하며, 빛깔도 선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하루에 6시간 이상 햇빛이 요구된다.
♤온도
식물 생육에는 적온범위가 있는데 이 범위 내에서 잘 생장할 수 있다. 장미의 생육적온은 18~20°C 여서 봄과 가을에 무성하게 핀다. 온도가 30°C 이상인 여름철에는 동화작용의 양보다 이화작용(異化作用)이 너무 많아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
♤물
장미는 봄에서 가을까지 주당 50mm 정도의 강우가 요구된다. 따라서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3~4일 마다 물주기를 해야 한다. 다공성 토양일 경우에는 물이 깊이 스며들기 때문에 상당히 이롭다. 봄철에 장미를 심을 때 너무 더운 날에는 뿌리가 따뜻한 햇볕에 자극을 받으면 잎이 생장할 때 필요한 습도가 마련되지 않아 발육되지 못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료
생장기간에는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액체비료와 건조비료를 교대로 주는 것이 좋다. 모래 흙에서는 비료를 자주 주어야 하고, 추운 지역에서는 인산과 가리빌료를 주면 내한성이 생긴다.
장미류, 병충해 피해 수시 발생…세심한 관찰·관리 필요 (출처 아파트관리신문)
국내에 식재된 품종만 2백여 가지에 이르는 장미. 담장이나 진입로를 화려하게 꾸미고 향기도 있는 장미는 가장 각광받는 아파트 조경수목이기도 하다.
또한 품종과 색깔이 매우 다양하며 공해에 강하고 이식이 쉬워 도심지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장미도 철저한 병충해 방제를 요한다. 장미과 수목의 병충해는 늦봄·초여름부터 가을철까지 수시로 발생하므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적시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장미흑성병과 찔레수염진딧물 등은 휴면기를 제외한 어느 시기에서나 수시로 피해가 발견되고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 장미흑성병
어느 곳의 장미 수종이나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장미흑성병은 특히 줄장미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 병은 처음에 아래쪽 잎에서 발병되어 윗쪽 잎으로 전염되며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잎을 모두 낙엽시킨다.
피해 초기의 잎은 흑갈색 또는 암갈색의 원형 반점이 생기며 병이 진전되면서 황색으로 변한다.
장미흑성병은 주로 빗물이나 바람에 의해 전염되며 5월경부터 7월 초·중순경 피해가 심하고 8월에 잠시 중지되었다가 9∼10월에 다시 심하게 나타난다.
이 병의 피해가 발견되면 피해 부위를 채집해 반드시 소각하고 발병 시점에 타노닐수화제 6백∼8백배 희석액과 만코지수화제 4백50∼5백배 희석액을 전착제를 가용해 살포해야 한다. 살포 시기가 늦으면 병이 만연되므로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는 5월경 1차 전염시기에 2∼3회 철저히 방제에 임해야 한다. 약제는 펜코나졸수화제 1천배 희석액이나 헥사코나졸 액상수화제 2천배 희석액이 효과적이다.
♠ 근두암종병 (뿌리혹병)
우리 나라 전역에 분포돼 있는 근두암종병은 주로 줄기에 피해를 주며 장미 이외에 밤나무나 포플러류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근두암병의 초기에는 상처 부위에 회색 또는 회황색의 작은 혹이 형성되며 이 혹이 점차 커지면서 딱딱해지고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암갈색으로 변한다.
피해 초기에는 생장에 지장이 없는 듯 보이나 점차 생육이 불량해지고 혹이 썩으면서 병원균이 감염되어 목질부가 심하게 부패된다.
병원균은 상처를 통하여 침입, 병을 전염시키며 특히 뿌리에도 가해하고 땅 속에 장기간 존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병의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 수목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가 나면 즉시 도포제로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만약 혹이 발견됐을 경우 혹을 제거하고 알코올로 2∼3회 소독한 후 외과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크로르피크린으로 토양을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제방법이다.
♠ 찔레수염진딧물
찔레수염진딧물 또한 대부분의 장미에 피해를 주고 있다.
찔레수염진딧물은 4∼5월경 새로 나온 잎사귀 등에서 많이 발생되며 군서하면서 수액을 흡수한다. 이 병충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되면 잎의 기형현상이 발생되고 정상적인 개화가 불가능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
이 병충은 성·유충 모든 형태로 월동하고 한랭지역에서는 난태(卵胎)로도 월동한다. 4월경 성충이 출현해 산란하고 5∼6월경 피해가 가장 심하며 여름이 되면 피해가 감소했다가 9월경이 되면 다시 피해가 심해진다.
찔레수염진딧물의 방제는 피해가 나타날 경우 피리모수화제나 아씨트(오트란)수화제, DDVP유제를 1천배 희석해 살포하는 것이 좋다.
현대 장미 종류
1867년 이전의 장미를 '고전장미(old garden rose)', 1867년 하이브리드(hybrid)라는 교잡종이 탄생한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dern garden rose)'로 구분하여 분류한다.
- 하이브리드 티 장미(HT:Hybrid Tea rose)
1867년 'La France' 품종이 발표되면서 붙여진 이름. 전형적으로 꽃이 크게 겹꽃으로 피며, 가시가 많고, 향기가 강하고 한 줄기에서 여러 차례 꽃이 피고 꽃빛깔은 흰색, 분홍, 노랑, 빨강, 보라 등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추위에 강해서 겨울 최저 평균기온 -12°C 에서도 보호 없이 월동이 가능하다. 꽃은 늦은 봄에 피기 사작하여 첫서리가 올 때까지 계속 피며 키는 보통 80~120cm까지 자란다.
- 플로리분다 장미(F, Fl:Floribunda rose)
플로리분다는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달린다. 많은(poly) 꽃(anthas)이 달려서 폴리안사(polyanthas) 장미라 부리기도 한다. 최초의 것은 찔레나무(Rosa multiflora)에서 1840년 대에 프랑스에서 개발하였다. 그 후 플로리분다는 1920년대 초에 덴마크에서 폴리안사(polyanthas)와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를 교잡하여 개발되었으며, 오늘날 플로리분다는 1930년 미국에서 개발한 것이다. 사철피며 종륜 주저리종(한 줄기에서 2~15송이) 즉 다화성으로 강렬한 색상을 이루며, 복색(2가지 이상의 색) 꽃도 많으며, 내병성 및 내한성이 강하나 대부분 향기가 없는 편이다. 단간종으로 횡장하기 때문에 집단군식으로 식재하며, 꽃의 크기는 5~11cm 정도이고, 나무는 60~90cm 정도까지 자란다.
이장미는 팬지의 파란색 유전자를 빼내서 장미의 유전자와 연결해 만든 것이다.
- 미니어처 장미(Min:Miniature rose)
미니어처 장미는 꽃과 잎이 작고 키도 30cm 이하이고 꽃의 크기도 지름 2.5cm 정도이므로 미니어처라고 한다. 처음 알려진 미니어처 장미는 잔쟁이 중국장미(Rosa chinensis minima)인데 마우리티우스 섬에서 발견되었다. 교잡으로 많은 재배변종이 생기고 꽃빛깔이 다양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니어처 장미는 암석정원, 화분재배, 파티오, 테라스 주변에 식재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화단이나 경재화단에서 테두리 식물에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바구니걸이로도 널리 쓰인다.
덩굴장미는 하이브리드 티나 플로리분다 장미 중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났으며, 가장 늦게 분화된 군으로 줄기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곧게 서지 못해 트렐레스, 팬스, 퍼걸러(pergola), 아치, 기둥 등과 같이 나무줄기를 지탱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필요하다. 또한 벽을 기어오르게 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옛날의 재배변종들은 여름 한때만 꽃이 피었지만 근래의 덩굴장미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핀다. 꽃은 일년생 줄기에서 피는 것이 아니라 묵은 줄기에서만 꽃이 피는 것이 다른 장미와 좀 다르다. 큰꽃 덩굴장미(Large flowered Climber), 긴줄기 덩굴장미(Rambler) 등이 있다.
- 그랜디플로라 장미(Grandiflora rose)
그랜디플로라 장미는 1954년 미국에서 'Queen Elizabeth'가 나오면서 붙여진 품종군이다. 하이브리드 티와 플로리분다 장미 사이에서 교잡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키는 1.8m 정도로 키가 큰 편이다. 꽃의 형태와 줄기는 하이브리드 티를 닮아서 크고 튼튼하며 또한 플로리분다를 닮아서 꽃이 많이 달리고 오래도록 핀다. 꽃의 크기는 두 양친 간의 중간 크기이며, 강한 특성 때문에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다. 꽃은 겹꽃이나 향기가 작은 편이고, 꽃빛깔은 빨강, 분홍, 노랑, 흰색 등 다양하다. 크게 자라므로 조경에서는 경재화단에서 배경식에 알맞다.
- 랜드 스케이프(La, LA:Land scape)
랜드스케이프는 클라이밍 로즈와 플로리분다의 중간 종으로 다화성 중륜 조경용 장미다. 내한성, 내병성이 강한 편이고 모양은 포복형, 현애형, 돔형, 수양버들형 등이 있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르네상스 시대 장미를 모양은 현대 감각에 맞게 개량한 것이나 옛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지름이 8~12cm로 Hybrid Tea계 장미와 유사하나 화심이 중앙의 한 점에 집중되어 있는 현대 장미와는 달리 겹이 많고 다초점의 로제트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미꽃 사진
첫댓글 아름다운 여성을 장미에 비유하듯 장미는 매우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꽃이군요
새로운 품종의 파란색 장미, 미니어쳐 장미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는 장미는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소장님 ^^
아름다운 장미꽃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