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법은 조만간... 악기 연주 방법 게시판에 게재
솔개 (이태원)
이 곡은 발표되고 가사가 부정적이라고 검열에서 지적되어
또 하나의 가사를 갖고 있는데 한동안 괄호 안의 개사된 가사로 불리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1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권태속에 내뱉어진 소음으로 주위는 가득 차고
(소리 없이 날아가는 하늘속에 마음은 가득차고)
푸른 하늘 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2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종잡을 수 없는 얘기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바로 그때 나를 비웃고 날아가 버린 나의 솔개여
(나를 보면서)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3 애드벨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 없는 하루
(의미 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친구의 모습 (솔개)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농담과 진실 속에)
수많은 농담과 한숨 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첫댓글 솔개가 날개를 쫙 펴고 낮게 맴돌면 솔개그늘이 마당에 어른거린다. 마당에서 놀던 병아리들은 종종걸음으로 도망친다. 솔개는 들쥐, 개구리, 물고기 따위를 잡아먹지만, 가끔씩은 병아리를 낚아채기도 하거든.
작은 조각구름이 만든 그늘을 빗대어 솔개그늘이라고 한다. 한여름 뙤약볕에는 손바닥만 한 솔개그늘도 아쉽다..
예부터 음력 2월 20일경에는 날씨가 흐려야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농부들은 이때 작은 솔개그늘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빌었단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도 해야 하고 영어, 수학 공부도 해야 한다. 또 피아노 학원에도 가야 한다. 너무 힘들다. 솔개그늘만큼이라도 쉴 틈이 있었으면 좋겠다
A:목도 마르고, 발도 아픈데 어디 쉴 만한 나무그늘 없나?
B:나무그늘은커녕 손바닥만 한 솔개그늘도 보이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