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산을 보면 도화서라는 곳이 나온다. 도화서는 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을 말하는데 화가들을 양성하고, 문인 사대부들에 의한 문인화, 서민들에 의한 민화 등이 그려져 회화의 전성기를 이루게 한 곳이기도 하다.
인천시립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도화서의 다양한 회화작품과 고문서인 전적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이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먼저 서화실의 작품세계로 빠져보자.
▲서화실에는 조선시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동영상을 보려면 위의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
서화실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담은 조선시대 산수화, 꽃과 새를 주제로 한 화조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그린 그림인 사군자,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이 그렸던 그림 민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구름 사이를 해치며 꿈틀대는 용을 담은 작품 (19세기 도화서 화원 이한철이 그린 그림)
▲소상팔경도 8폭병풍과 '기록화' 평양성도
특히 강세황, 김홍도, 이하응, 정수영의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서화실의 묘미라 하겠다.
그뿐만 아니라 서화실의 한편에는 조상들의 철학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고문서류와 대각국사 의천의 탑비, 북관대첩비의 탁본 등도 전시되고 있다.
▲고려전기에 만들어진 대각국사비를 떠낸 탁본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칭하기까지의 행적이 새겨져 있다.)
▲'북관 대첩비 탁본'과 아래쪽은 원대의 유명한 화가이자 서예가인 조명부가 썻다는 '불경'
인천시립박물관에 가면 조선시대의 아름답고 섬세한 미술의 세계를 만나고 돌아갈 수 있다.
----------------------------------------------------------------------------------------------
인천시립박물관
주소 인천 연수구 청량로 138
전화번호 032-440-6750~1
홈페이지 http://museum.incheon.go.kr/
출처:http://bb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