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행복>
몇일 동안 비가온 뒤로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가을냄새가 물씬하네요.
그런 가을 저녁을 즐기기위해
어제 아이들을 재우고
늦은 저녁 시간에 집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 없이
밤에 둘이서 오붓하게 나가니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집사람이나 저나 막창을 좋아하는지라
집에서 가까운 대구반야월막창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기로 하고 고고~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희도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2년전에 첫눈 오던날 집사람과 둘이서 이 창가에서 첫눈을 구경하면서
막창에 소주 한잔하던 추억이 있어서
가게되면 항상 그 자리에 앉게 됩니다~^^

벽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생막창 2인분 주문~

메뉴판 옆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포스트잇으로 남긴 방명록들이 많네요~

계란찜이 먼저 나왔네요~
이것도 별미입니다.

막창도 바로 따라 나오네요~
급하게 구워주는 센스~ㅎㅎ

막창과 함께 먹으라고 식초에 절인 야채도 나오고요~
양파와 소스 그리고 콩가루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소스를 찍은 다음 콩가루를 발라서 먹으면
막창이 더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냄비에 미역국도 이렇게 나오는데요
이 미역국이 참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장하시면서 드실수 있을듯~ㅎㅎ

드디어 막창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군침도네요~ㅎㅎ

이렇게 좋은 안주와 행복한 시간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오늘도 맑은 소주로~^^

그렇게 오랜만에 집사람과
오붓하게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복이 멀리있겠습니까~
작은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지요~
여러분들도 가까이 있는 행복을 많이 느껴보시길~^^
상호: 대구반야월막창
주소:전남 목포시 산정동 1766
전화번호: 061)277-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