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입구
올챙이국수
메밀부침개. 평창 장터의 뒤골목에 가면 진짜 맛있게 하는 곳이 있는데 주인 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실지 모르겟습니다.
강원도 찰옥수수. 이거 진짜였습니다.
강원도 감자. 이것도 진짜였습니다.
정과를 만들기 위해서 작은 단호박을 샀습니다.
황기족발,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콧등치기. 담백한 된장국물로 끓인 메밀칼국수
메밀 관련 상품들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지역특산물을 찾아서 전국의 오일장을 누비며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진부장에서 능이버섯을 발견하고 그것을 몽땅 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건조해야하는 역사적 사명때문에 여행을 중단하고 서울로 차를 몰았습니다. 한동안 잘 먹었지요.
실로 오랜만에 봉평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관광지의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그날은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장이 깨질뻔 했습니다. 상인들은 비가 그치기를 고대하며 막걸리를 들이키다가 벌써부터 취해있었습니다. 그 덕에 옥수수와 감자를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시장 좌판에 앉아서 먹는 메밀부침개의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핀 메밀꽃이 이효석의 고향 봉평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오늘 딸내미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벼르고 별럿던 메밀꽃 한 컷 날렸습니다. 그리고 봉쳥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와~! 맛있어 보입니다~! 된장에 끓인 칼국수가 얼마나 담백할까~? 물론 찰옥수수의 쫄깃한맛 엮시 삼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