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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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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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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Toxicodendron vernicifluum (Stokes) F. Barkley (1940) |
이명 |
Rhus verniciflua Stokes (1812) |
옻나무는 옻나무과의 낙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중국에서 히말라야에 걸친 지역이며, 한반도 각처에서 자라거나 재배된다.
[편집] 생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높이는 10m 내외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두꺼우며 껍질눈이 많다.
잎은 길이 20-40cm이고 7-19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홀수깃꼴 겹잎이다.
작은 잎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에 광택이 난다. 5-6월쯤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록색의 작은 꽃이 송이 모양으로 핀다.
꽃잎·꽃받침 모두 5장이며 암수딴그루이다. 암꽃에는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일그러진 구형이고 길이 약 7㎜이며 백황색으로 광택이 난다. 재배 후 수년이 지나야 열린다.
[편집] 쓰임새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의 옻칠로 사용하거나 열매로부터 왁스를 얻는다.
나무껍질을 상처내면 젖액이 스며나오고 공기에 닿아서 암갈색이 된다.
이것을 모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생칠(生漆)이며, 주성분은 우루시올이다.
우루시올은 산화효소 라카아제에 의해 공기 속의 산소와 결합하여 검은빛의 수지가 된다.
우루시올은 또한 피부에 오르는 옻의 원인이다. 생칠에 아마인유 등 여러 가지 안료를 첨가한 것을 정제칠이라고 한다.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채취한 옻을 초칠,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사이에 채취한 옻을 성칠(盛漆), 9월 하순께 채취한 옻을 말칠이라 한다.
스며나온 수액은 곧 굳어지므로 주걱으로 긁어 채취한다.
수액은 한 나무에서 그 나무가 마를 때까지 채취하는 방법과 나무를 기르면서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심은 후 수년 된 나무에서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5일마다 원줄기에서 시작하여 가지까지 채취하는 방법이다.
나무가 마르면 벌채하고 새롭게 밑동에서 나오는 싹을 수년 동안 길러서 다시 채취한다.
후자는 나무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채취하는 방법으로 여러 해 동안 채취할 수 있다.
열매는 가열압착하여 목랍(木蠟)이라는 유지를 얻는다.
이것의 주성분은 팔미트산이고 근연종인 산검양옻나무에서도 채취된다.
옻칠용으로 재배할 때는 수그루를 사용하고 옻칠과 씨앗 채취를 겸한 재배에는 암그루를 사용한다.
● 두릅나무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주로 양지바른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진 겹잎으로, 잎줄기와 잔잎에 가시가 많다.
잔잎은 난형이며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들이 있다.
꽃은 흰색이고 8~9월에 가지끝에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줄기에는 짧은 갈색털이 있으며, 꽃차례 여러 개가
하나의 산형꽃차례를 이루는 겹산형꽃차례를 이루고 있다.
꽃잎·수술·암술대는 각각 5개이며,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검게 익는다.
4월에 새순이 나와 활짝 펼쳐지기 전에 따서 삶은 다음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맛이 좋아 상품 산채 중의 하나로 꼽힌다.
나무껍질을 말린 총목피(楤木皮)는 한방에서 진통제나 당뇨병 치료에 쓰이며,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캔 다음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뒤
달여 마시면 기침이 심하게 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