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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 어떤 교수가 학생들에게 마음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지탄이 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관련기사를 모아보았습니다.
나도 선생이기 때문에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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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교수 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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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 교수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믿을 수 없는 행각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음대 관계자 A씨는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교수 입에서 '반주자 나가, 커튼 쳐'란 말이 나오면 학생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짧은 두 마디는 폭행을 알리는 신호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A씨는 "김 교수의 폭행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했다"며 "발성을 가르치려고 때린 정도가 아니라 여학생들의 머리채를 잡아 질질 끌고 다니고 꿇어앉은 학생의 무릎을 발로 찍어 누르기도 했다는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졌다"고 이 매체와의 인터뷰서 주장했다.
또한 A씨는 김 교수가 졸업 후 학교 행사를 찾아온 졸업생에게 '졸업 뒤 인사가 없었다'는 이유로 뺨을 수십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A씨는 한 여학생이 고액의 참가비가 필요한 성악캠프에 불참 의사를 밝힌 여학생이 김 교수에게 얼굴이 부을 정도로 맞았다고 밝혔다. 서울대, 김교수 중징계 요청.. 서울대 말하는 ‘중징계’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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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 김교수 중징계 요청.. 서울대 말하는 '중징계' 수위는?
서울대가 제자폭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음대 김(49) 교수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다. 서울대 측은 지난 2월 21일 김교수 사건과 관련해 징계위원회 소집결정과 함께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도 중징계 요청시 가능한 것이다. 서울대가 밝힌 '중징계'의 수위는 정직 이상의 인사조치다. 정직 이상의 인사조치에는 '파면' 혹은 '해임'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 김 교수는 서울대 교단에 설 수 없다.
하지만 서울대가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같은 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결정은 징계 의결권자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며 경징계 혹은 혐의없음으로 판명이 날 수도 있다. 서울대는 김 교수에게 징계위원회 회부 사실을 통보하고 오는 28일 오전 첫 징계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교수에게 내려지는 처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현재 김 교수에게 많은 혐의가 씌워져 있고 그에 따른 김 교수의 소명절차를 충분히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및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서울대는 징계위원회 의결때까지 김 교수를 직위해제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 금품수수, 직무태만 등 혐의에 대한 상당수 피해 학생들의 진정서와 해명 답변서를 조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김 교수가 현재 학과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진정을 낸 학생들의 지도교수인 점에 따라, 학과장직과 교수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확인 관계에 있어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직위해제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김 교수와 관련해 제보가 접수된 내용 등 총 26개 문항에 대해 김 교수에게 질문지를 보내 해명을 요구했다. 내용은 가장 논란이 된 제자 폭행 의혹 외에도 선물 요구나 수업일수 조작 등 학사과정 비리 의혹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이 항목들에 대해 A4용지 24장에 걸쳐 답변서를 제출했다. 답변서에는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내용과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교수는 수업중 제자를 상습폭행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티켓을 학생들에 강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후 수업횟수, 성적평가, 학사과정 비리 의혹이 추가 제기됐고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를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당초 김 교수는 제자 폭행논란에 대해 "성악과의 도제식 교육을 폭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발성을 잘 내기 위한 것이었으며 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티켓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원하면 사라는 것이었지 역시 강매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10월 서울대 음대 레슨실에서 음악 콩쿠르를 준비하던 지도학생 B씨가 자신이 채용한 반주강사가 아닌 다른 반주자와 콩쿠르에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B씨 머리채를 잡고 주먹과 책으로 머리를 수 차례 때리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3시간에 걸친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2010년 12월에는 학생 C씨가 연습 도중 가사를 틀리자 C씨 머리를 주먹으로 3~4회 때렸으며, 학생들에게 자신이 출연하는 오페라 등 공연 티켓을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 교수는 제자 폭행 논란에 대해 성악과의 도제식 교육을 폭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같은 김 교수의 폭행 사실이 거듭 폭로되자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사실이 지금까지 안 알려졌지? 너무 충격적이다", "교수가 아니고 완전 조폭이잖아", "음악계가 좁고, 폐쇄적이라 아무도 나서지 못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의 폭행, 금품수수 등을 조사 중이며 징계위원회 의결이 있을 때까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학교 측이 제시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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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대 관계자, 김교수 폭행증언 “뺨은 기본, 머리채 잡고 질질” 주장
뉴스엔 | 뉴스엔 | 입력 2011.02.24 08:47
서울대 관계자가 제자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교수의 폭행과 티켓강매에 대한 증언에 나섰다. 음대 관계자 A씨는 지난 2월 23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교수의 폭행과 다른 의혹들에 대해 자신이 이메일로 서울대 측에 익명의 제보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교수의 폭행은 알려진 것보다 심하다"며 "발성을 가르치려고 때린 정도가 아니라 여학생들의 머리채를 잡아 질질 끌고다니고 꿇어앉은 학생의 무릎을 발로 찍어누르기도 했다는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또 "김 교수가 '반주자 나가, 커튼 쳐'라는 2마디의 폭행을 알리는 신호에 학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그외에도 A씨는 콩쿠르 반주자를 허락없이 바꿨다며 뺨이 부을 정도로 때린 점과 졸업하고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뺨을 수없이 때린 사례를 주장했다. A씨는 공연의 박수소리가 작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폭행한 진정이 들어온 것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자신의 공연 후 분위기를 띄우지 못했다며 제자 중 가장 선임이던 학생의 뺨을 수차례 때린적도 있다. A씨는 "이 학생이 성악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한 뒤 휴학까지 했지만 오히려 학생의 부모가 김 교수를 찾아가 무릎꿇고 빈 뒤 복학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티켓 강매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체적으로 "3년 전 김 교수가 서울시오페라단의 '돈 카를로' 공연 출연때 '티켓을 할당량의 반밖에 못팔았다'며 학생과 김 교수의 조교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측은 지난 2월 21일 김교수 사건과 관련해 징계위원회 소집결정과 함께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가공무원법상 직위해제도 중징계 요청시 가능한 것이다. 서울대가 밝힌 '중징계'의 수위는 정직 이상의 인사조치다. 정직 이상의 인사조치에는 '파면' 혹은 '해임' 등이 포함된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 김 교수는 서울대 교단에 설 수 없다.
하지만 서울대가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같은 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결정은 징계 의결권자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며 경징계 혹은 혐의없음으로 판명이 날 수도 있다. 서울대는 김 교수에게 징계위원회 회부 사실을 통보하고 오는 28일 오전 첫 징계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교수에게 내려지는 처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현재 김 교수에게 많은 혐의가 씌워져 있고 그에 따른 김 교수의 소명절차를 충분히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및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서울대는 징계위원회 의결때까지 김 교수를 직위해제할 방침이다. 최근 김 교수는 수업중 제자를 상습폭행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티켓을 학생들에 강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후 수업횟수, 성적평가, 학사과정 비리 의혹이 추가 제기됐고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를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당초 김 교수는 제자 폭행논란에 대해 "성악과의 도제식 교육을 폭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발성을 잘 내기 위한 것이었으며 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티켓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원하면 사라는 것이었지 역시 강매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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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대 총학 ‘김 교수 폭행’ 규탄성명
서울신문 | 입력 2011.02.24 02:43
[서울신문]'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김 교수에 대한 서울대 징계위원회의 중징계 요청과 별개로 이번엔 서울대 총학생회 측이 징계위가 열리는 오는 28일 이전에 김 교수 규탄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현재 서울대 학생들의 생활포털인 '스누라이프'에는 김 교수를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수백건 올라와 있다. 한 학생은 자유게시판에 "방송으로 처음 김 교수를 알게 됐는데 호탕하고 마음이 따뜻한 그런 좋은 교수님이네…."라고 생각했다면서 "유명인이기에 이렇게 사건이 됐지 그러지 않았다면 교수 사회의 특성상 그냥 뭉개고 지나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의 폭행 의혹이 알려진 초기에는 원색적인 비난의 글이 주류를 이뤘으나 학교가 김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에 회부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학생은 "김 교수의 문제는 단순히 교수 한명의 부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얽혀 있다."면서 "본부 차원에서 징계위가 열리고 임시 조치로 직위해제됐지만 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의견 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총학생회에 규탄 성명서 발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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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 교수 아들, "어머니 상태 많이 안 좋다" [단독]
마이데일리 | 이승록 | 입력 2011.02.24 11:28 | 수정 2011.02.24 11:30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자 폭행 논란을 빚은 서울대 김(49) 교수의 아들 김모(22)씨가 입을 열었다. 김씨는 2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 교수가 이번 사건이 음해 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말씀 드릴게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친분이 있는 동료 교수들에게 연락해 음해세력 탓이라며 서울대에 탄원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김 씨는 최근 어머니 김 교수의 상태가 어떤지 묻자 "보시는 것과 별 다를 게 없다. 많이 안 좋으시다"며 "현재 집에 머물고 계신다. 곁에서 돌봐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금 이 사건이 터진 진정한 이유는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어릴 적부터 어머님의 가르침을 받아온 무엇보다 어머님을 조금이라도 더잘아는 김 교수님의 아들인 제가 감히 한마디 합니다"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어머님은 그 어떤 누구를 증오하거나 싫어하시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그 누구를 가르치거나 훈계하실때 어머님만의 스타일로 가르치십니다"라며 "욱하시기도 하고 심한 말을 하실때도 있으시고 매를 드실때도 있으셔서 상대방의 눈에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계하십니다. 어릴적부터 저도 그렇게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머님은 자주 새벽기도 나가셨지만 이 일이 있으신 뒤에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십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 하십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의 폭행, 금품수수 등을 조사 중이며 징계위원회 의결이 있을 때까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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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과 서울대, 아카펠라로 대국민 사죄하라"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학생 폭행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김(49) 교수 사건를 처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김 교수를 솔리스트로 초청해 공연한 '2002 FIFA월드컵 연주단' 단장인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는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공부하는 분들이 음악적으로 풀지 않고 음악과 거리가 먼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자체가 문제"라며 "학생들이 주장하는 상습 폭행, 금품 수수가 사실이라면 학교에 진정할 일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는 게 맞다. 학교도 징계위에 회부하기보다 여태까지 수집된 정보를 정리해 수사 당국에 의뢰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음악적 해결도 권했다. "교수와 학생, 대학본부가 함께 모여 국민을 향해 아카펠라로 '사죄의 노래 사랑의 화음'을 들려 주고 머리 숙여야 한다"며 "교수도 학생도 신이 아닌 이상 잘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솔직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용서한다"는 것이다. 대학 측에게는 "징계위원회를 열기보다는 공연식 기자회견을 열어 음악을 통해 교수와 학교, 학생이 하나가 되는 화합 무대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폭행사건 해결뿐 아니라 그동안 추락한 이미지를 반전시킬 수 있으며 청소년과 학부모에게도 산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게는 "스승답지 않은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로 인해 본인과 시어머니 등 가족의 명예가 실추됐는데 묵비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비겁한 짓이다. 대학이 요구하는 답변서도 제발로 걸어가 제출했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황 대표는 "교육이라는 것은 교수의 지식을 학생들의 두뇌 그릇에 채우는게 아니라 학생들의 그릇 그 자체를 크게 만드는 것"이라며 "창의력도 학생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든 허락하는 데서 창출되기에 이번 문제는 지성인답게 '학문 연장선'에서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고액 음악캠프 참가를 강요하고 선물을 요구했으며 수업 일수를 조작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서울대는 21일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위가 징계수위를 결정할 때까지 성악과 학과장직과 교수직에서 직위해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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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 교수 의혹, 동료 교수 투서가 단초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서울대 김 교수의 제자폭행 단초가 된 익명의 투서가 동료 교수가 제출한것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22일 서울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서울대 교무처가 지난 21일 김 교수의 동료 교수가 지난해 12월 낸 두 건의 투서를 근거로 김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이 과정에서 김홍종 교무처장 등 교무처 관계자들이 성악과 교수 3명을 만나 의견을 들었고 면담에선 주로 학생 피해상황 등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 교수와 입시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동료 교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는 22일 김 교수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한뒤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하면서 이날자로 김 교수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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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합시론> 도제식 교육 문제점 들여다보는 계기 삼자
(서울=연합뉴스) 서울대가 어제 제자 상습폭행 등의 의혹을 받는 김 음대 성악과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위해제했다. 김 교수는 징계위가 징계수위를 결정할 때까지 성악과 학과장직과 교수로서의 직무가 정지된다. 김 교수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본부에 제출된 익명의 투서가 단초가 됐다. 투서에는 김 교수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자신의 공연 입장권을 강매했으며, 수업 일수를 조작하고 선물을 요구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교수는 대학 측이 요구한 질문지 26개 문항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의혹 대부분에 대해 부인했다고 한다. 진상은 서울대 징계위 판단과정에서 드러나겠지만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되면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일로 성악이나 음악계 관행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성악과 교수들은 모두 때리면서 가르치는가"라는 의문을 가질만하다. 실제로 국내 음악계는 입학과 동시에 한 명의 지도교수가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도제(徒弟.apprentice)'식 교육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김 교수도 언론인터뷰에서 "도제식 훈육은 성악에 필수며 그런 게 당연하다고 배워 왔고 또 그렇게 가르쳐 왔다"며 폭행의혹을 부인했다. 도제식 훈육 전통을 폭행으로 잘못 오해한 데서 빚어진 일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도제식 훈육을 앞세워 폭행을 묵인해도 괜찮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다. 김 교수와 같은 스승 밑에서 성악을 배운 교수들도 "스승님께서는 결코 도에 벗어나는 어떠한 훈육방법도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성악은 특성상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도제식 교육이란 장인을 만들기 위해 밑바닥부터 엄하게 훈육하는 교육방식으로 제자의 음악적 역량과 한계를 파악해 스승의 기량을 그대로 전수하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미국 등 음악 선진국에서도 도제식 교육을 채택하는 이유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도제식이냐 아니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제자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대상으로만 보는 일부 교수의 도덕 불감증이 문제다. 이번 일도 김 교수가 엄하게 훈육하면서도 제자들을 인격체로 대했다면 아예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 교수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는 것을 보면 김 교수가 약자일 수밖에 없는 학생들 위에 군림했기 때문에 제자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최근 김 교수 제자들이 김 교수 시어머니의 팔순잔치에서 노래를 부른 동영상이 공개되고, 김 교수가 딸의 입시 준비를 위해 학교 강당을 대여했다는 진정이 접수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처음엔 김 교수가 무서워 얘기를 못 하던 제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대는 물론 미대, 체대 등 예체능계의 도제식 교육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도제식 교육은 미대도 마찬가지다. 교수 밑에서 오랜 시간 `무보수 시다'로 일하는 건 미대생이 토로하는 가장 큰 고충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군다나 작업실이나 화랑에서 이뤄지는 도제식 교육은 통제를 받지 않아 교수의 횡포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고 한다. 선·후배 관계가 중시되는 체대는 교수가 조교를 통해 학생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제식 교육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개선방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예술계 전체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교육당국도 입학할 때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다는 지도교수 시스템 등 시급한 개선 사안부터 적극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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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김 교수, 딸 입시때 서울대강당 유용의혹 불거져 ‘폭행의혹 번져 어디까지’
[2011-02-21 11:07:12]
김 교수, 딸 입시때 서울대강당 유용의혹 불거져 ‘폭행의혹 번져 어디까지’
서울대 음대 김(49, 여) 교수가 딸 입시를 위해 대학건물을 개인 사유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2월 21일 서울대 음대 졸업생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1월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을 통째로 빌려 사용했다.
문제는 당시 김 교수의 딸이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입시준비를 하고 있었고 김 교수가 빌린 문화관 중강당은 성악과 실기시험 장소로 쓰일 곳이었다는 것이다.졸업생 등은 김 교수가 이곳을 빌려 딸의 연습실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김 교수가 당시 조교에게 "딸을 미리 연습시켜야하니 중강당을 미리 빌려놓으라"며 "중강당 대여시 '클래스 수업'(지도학생 수업)을 한다고 말하라"고 거짓사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한 김 교수의 딸은 현재 졸업 후 미국 유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성악과의 실기시험이 치러지는 이 중강당은 서울대 규정상 외부인은 물론 재학생이나 교수 등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김 교수는 딸의 입시준비를 위해 학교의 규정을 어긴 셈이 된다.
서울대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한 김 교수의 답변서류를 요청했다. 서울대는 김 교수의 답변서류를 받은 뒤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김 교수는 현재 수업중 제자를 상습폭행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 티켓을 학생들에 강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후 수업횟수, 성적평가, 학사과정 비리 의혹이 추가 제기됐고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를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김 교수는 제자 폭행논란에 대해 "성악과의 도제식 교육을 폭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발성을 잘 내기 위한 것이었으며 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티켓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원하면 사라는 것이었지 역시 강매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교수의 동문들인 '고(故) 이정희 교수 동문회'는 지난 19일 '김 교수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입장 문건'을 통해 "스승님은 교육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학생의 인격을 존중했다. 가르침에 있어 결코 도를 벗어나는 어떠한 훈육 방법도 쓰지 않았다. 또 제자들 앞에서 교수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말해 이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김 교수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기적의 목청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의 직위해제 처분 결정에 따라 프로그램 퇴출도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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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 교수 아들 "답답하고 억울…팔순잔치 공연은 강요 아닌 부탁"조선닷컴
제자 상습 폭행 및 공연티켓 강매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성악과 김(49) 교수의 아들 김모(22)씨가 미니홈피를 통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금 이 사건이 터진 진정한 이유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릴 적부터 어머님의 가르침을 받아온, 무엇보다 어머님을 조금이라도 더 잘 아는 김 교수의 아들인 제가 감히 한마디 한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항상 어머님의 모습을 봐 왔던 제가 이런저런 기사 나올 때마다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지 모른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제자폭행 논란에 대해 “어머님은 그 어떤 누구를 증오하거나 싫어하시지 않는다”면서 “어머님이 그 누구를 가르치거나 훈계할 때 어머님만의 스타일로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욱하기도 하고, 심한 말을 할 때도 있고, 매를 들 때도 있어 상대방의 눈에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계한다. 어릴 적부터 저도 그렇게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다”며 “부디 이 오해들이 하루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김 교수의 시모 팔순 잔치 제자동원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작년 8월 팔순잔치 때 어머니는 할머니께 무슨 좋은 선물을 해드리면 가장 좋을까 생각하다 가르치는 제자들과 다같이 노래를 불러드리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제자들에게 강요 아닌 부탁으로 팔순잔치 때 다 함께 작은 콘서트를 열어드렸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할머니는 잔치 끝난 뒤 집에 오셔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제자들 10여명 정도에게 한 사람당 10만원 정도의 호텔뷔페를 사주면서 그 자리에서 고개 숙여 고맙다고, 다들 예쁘고 잘했다고 칭찬과 고마움을 표시해 당시 제자들이 모두 웃으면서 화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하고, 징계위 의결이 있을 때까지 김 교수를 직위해제했다. 진정 등을 통해 제자 상습폭행과 금품수수, 직무태만 등의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교수는 대학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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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울대 김 교수의 폭행 논란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댓글들도 많이 읽어보았다. 내 느낌에는 압도적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이없다'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마녀사냥같다는 사람도 있었고,, 인신공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교수가 좋은 뜻으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한 과한 행동을 또다시 과하게 해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들은 음대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김 교수를 옹호하듯이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김의 변명에 어이가 없어했지만.. 동아닷컴의 기사를 읽어보면, 그 기사만으로도 그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물론 사람을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은 나쁘다.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피해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그 이유는 나 역시 그처럼 폭언을 일삼고 또 돈때문에 학생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교수로부터 4년간 깊이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내 나이가 38이고 대학을 졸업한지도 엄청 긴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악한 교수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IMF때문에 전국이 난리였던 98년도에 나는 대학교 4학년이었다. 그 때 나의 교수는 스승의 날 때 학생들을 불러서 남편의 주식투자 실패로 몇십억의 돈을 날렸다며 빚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남편과 서류상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울면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정말로 힘들어져서 이혼한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설명을 했다. 나는 그 얘기를 듣고 학교에서 내려오는데 같이 길을 가던 후배는 이렇게 말했다. "언니 나는 이 사건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겠어.. " 나는 놀래서 그 아이를 쳐다보았다. 그런 식으로 악하게 돈을 모으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봤다는 발언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 때 그 대화를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나의 교수는 그 이후에도 큰 돈 문제를 겪었는데.. 아들이 사업에 실패해서 심한 돈 문제에 시달렸고, 그러고도 여전히 학생들에게 돈을 많이 밝히고, 돈 많은 학생들만 이뻐한다는 소문이다.
음대의 독특한 분위기를 아는 나로서는, 김 교수의 변명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변명인지 잘 알고 있다. 아무도 불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은 줄 알았다는 표현을 했는데.. 우리 중에 누가 감히 서울대 교수의 사소한 혹은 큰 실수들에 대해서 내놓고 불평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처럼 학벌위주고 상하관계가 확실한 나라에서는 서울대 교수라는 자리는 월급은 작을지 몰라도 (사실 월급이 얼마인지는 잘 모른다. 국립대 교수의 월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굉장히 큰 권력을 가진다. 명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힘센 자리고 또 음악계 내에서도 그렇다. 그렇다면 그가 바른 양심을 가진 크리스천이라면, 그 자리가 주는 힘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힘이란 정말 사람을 악하게 만들 수 있구나.. 라고 느낀다. 어떤 평범한 사람에게 힘과 권력이 생겼을 때,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그 힘은 그 사람을 '자동적으로' 악한 쪽으로 끌고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김 교수의 기사들을 찾아보다가 그가 과거에 기독교 신문과 했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자신이 줄리어드 음대 시절 얼마나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었는지에 대한 간증이었다. 나는 그 간증이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변하게 한 것일까? 서울대 교수라는 자리가 그를 변하게 하고 악하게 한 것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그는 나쁜 사람이었을까?
나는 이상하게도 그가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었다기보다는.. 대학교수라면 무조건 떠받들어주고.. 서울대라면 숭상해주는 사회의 분위기와 그가 서울대 교수로서 누릴 수 있었던 여러가지 힘과 권력이 그를 변하게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순수한 추측이다.
모든 좋은 일은 나쁘게 될 수 있는 가능성도 같이 가진다. 그가 스타킹에 출연할 수 있어서 가질 수 있었던 대중적인 인기는 오히려 이런 순간에 그가 더 큰 네티즌의 질타를 당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얼마나 한치앞도 볼 수 없는 한계적인 존재들인가? 최근에 그가 김승일이라는 야식배달부의 노래에 눈물을 흘렸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호감을 가졌다. 아마 그 때 호감을 가졌던 사람들은 전부 다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더 큰 반감을 가졌을 것이다.
나는 그의 눈물에 호감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최근에 그의 서울대 제자들은 레슨을 많이 못 받겠구나.. 하고 우려했었다. 나는 사실 방송출연 많이 하는 교수치고 학교 강의를 충실하게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음대 교수라는 자리가 바쁜 자리고 방송 출연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많은 오페라 출연에 콘서트도 하니.. 학교 수업을 열심히 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방송 출연으로 바쁘지 않아도 공연이 많은 성악과 교수들은 레슨을 충실히 하기 힘들다. 아무리 스스로 능력이 있다고해도.. 그래서 나는 그의 잦은 방송 출연에 대해서 편하게 생각할 수는 없었다.
우리가 양심있는 크리스천으로서 직업에 충실하려면, 어떤 대외적인 활동보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선생으로서, 그리고 직장인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을 소홀히 하고 대중적인 인기만을 쫓아가거나, 겉으로 화려한 방송쪽 일을 자신의 가르치는 의무를 소홀히 하면서 더 열심히 했다면, 설사 그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해도 이미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순식간에 악해질 수 있는 존재들인가? 나도 그렇고.. 나는 지금 현재 양심적으로 살고 있는가? 나 자신의 양심을 돌아볼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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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요즘 서울대 모교수의 학생폭행사건으로 시끌시끌 하다. 솔직히 기사를 보고 나도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사실, 이건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런 병폐는 옛날에도 있어왔고 또,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며, 모두들 정신 차리고 합심해서 뜯어고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되어질 폐단이다. 독일도 마찬가지지만 '음악계' 는 실력과 하등 상관없이 연줄로 거미줄 마냥 얼키설키 얽혀있는 그런 곳이다.
한마디로 두어 사람만 건너면 다 서로서로 아는 사이인 그런 빤한 세계인 곳이다. 내가 아는 것만 봐도 (바이올린만 예를 들어 볼 때) 교수가 자기가 아는 브로커를 통해 원래 가격 보다도 더 비싸게 악기를 팔고, 활을 강매하며, 자기 연주회 독주회 때 표를 제자들과 그 주위 사람들에게 은근 강매하고, 렛슨 때 욕설과 인신공격 등등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일반적이다. 렛슨 주러 왔다는 인간이 집에서 퍼져 자다 오기라도 한 듯 쓰레빠 딸딸 끌고 와서는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아 발발 떨어가면서 교주처럼 떠받드는 학생들 엄마들이 챙겨온 간식과 음료 등을 마시며 시끄럽게 수다를 떤다. 그럼 그 곁에서 덜덜 떨면서 연주하는 학생들은 교수 수다 떠는 동안 귀 즐거우라고 지금 백뮤직 해주는 셈이다.
그렇게 듣지도 않으면서 어쩌다 지나가는 투로 '야! 거기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면서 황공하옵게도 한마디 툭 던져주신다. 이게 소위 예술혼을 가지고 자기 제자에게 인간과 인간의 감성와 영혼을 연결시켜 주는 음악이라는 정신적인 매개체를 가르친다는 대한민국 클래식 계의 공공연한 교수들의 만행이다. 참으로 어이없지 않은가? 게다가 자기 맘에 안 들면 애 하나 바보 병신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이들은 거의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신과 마찬가지의 존재다.
혹자는 어떻게 이렇게 일이 커질 때 까지 모두들 입을 꾹 닫고 있을 수가 있었느냐고 의아해한다. 사실 음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사정을 모른다면 그런 생각이 들 법도 하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가장 큰 문제는 폐쇄성, 학연 지연으로 얽힌 구조, 교수와 선배들이 가지는 막강한 파워 등이라고 꼽을 수 있다. '찍히면 끝이다' 는 말이 왜 나오는 줄 아는가? 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내에선 '어느 교수의 제자' 라는 타이틀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니 공부 끝나고, 혹은 외국 유학 끝내고 돌아와 강사자리 하나라도 건지려면 싫어도 실세에 빌붙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판국이니 그 어느 누가 어떻게 거의 신과 같고 그 말이 곧 법인 교수의 말에 찍소리를 할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도 이 사건의 원인제공자인 이 잘난 교수라는 인간은 택도 안 되는 변명 아닌 변명들을 늘어놓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 김 교수 인터뷰 보러가기 클릭!)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라... 완전 가관이다. 반성은 커녕 아예 개념을 통째로 휴지로 닦아 변기통에 버리고 물을 내려 버렸다. 이딴 인간이 교수라니....다혈질에 과격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 학생들을 더 거칠고 심하게 대했다면 그래서 학생 입장으로선 폭행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시인했다면 더구나 사람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따위 사고방식은 당근 뜯어고쳐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 나도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에 그게 정상인줄 알았다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 나온다...이거봐~ 허구헌날 술 쳐마시고 가족들 뚜드려 패는 애비가 자식이 보기에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그건 순전히 애비 잘못이야.
그래서 그 애비가 '이 새퀴~ 맘에 안 들거든 당장 집에서 나가!' 하며 협박을 한다고 해도 자식이 무서워서 못 나가면 그 애비한테 저절로 잘못이 없어져서 정당하게 되는 거냐? 내가 폭력적인 애비한테서 폭력을 학습했다고 해서 내가 내 자식에게 휘두르는 폭력이 어찌 정당화 될 수가 있단 말인가? 이게 교수라는 인간이 할 소리인가 말이다. 그리고, 이런 꼼수야 말로 교수가 어떤 행동을 하건 학생들이 자기말에 끽소리도 못 한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부리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면서 학생을 위해서 잘되라고 한 소리라는 가당치도 않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음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입에 발린 헛말이란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 화려한 기술만 배워주는 것이 아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군사부일체' 라는 말을 써왔겠는가? 그만큼 한 인간에게 미치는 스승의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그 옛날 스승이 제자를 위해 회초리를 든 것은 학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이유 즉, 그 제자가 올바른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거듭나길 바라기 때문에 부득불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 어쩌다 하는 것이지 내 기분 내키는대로 스승이라는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무작위로 휘두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바로 그걸 알기 때문에 감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왜냐하면 스승은 세상에서 부모 다음으로 나를 위해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이 결여된 현대의 교육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 지금 우리들 눈으로 절실하게 겪고 있지 않은가? 도제식 훈육은 성악에서는 필수이며 지금껏 세계적인 가수를 키우자는 목표로 신념대로 가르쳐 왔는데 (이런 방식이 아니라면) 앞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거야말로 말도 안 되는 싸구려 변명이지. 솔직히 이 여자가 공부했다는 줄리어드에서도 이따위로는 절대 안 가르칠껄?
사실 이따위 저질 폭력이 정당화 되는 건 우리나라에서나 그렇지 인격모욕이나 폭력을 지맘대로 휘둘렀다간 아무리 교수라도 외국선 당장 고소당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또한 외국선 그런 걸 교육이란 이름으로 미화시키거나 정당화 시키지도 않는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들 역시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내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교수님은 지금은 함북 음대에서 지금은 은퇴하신,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단의 악장을 겸임하셨던 남교수님 한분이시다. 나 역시 비록 한국처럼 학생들을 때리지는 않았지만, 학생을 깔아뭉개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다시 재조립 하여 렛슨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던 여교수님 밑에서 배웠던지라 같은 클래스 애들 중에 렛슨 전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을 호소하는 애들은 당시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다. 나 역시 초반엔 레슨 전엔 항상 속이 메슥거리고 힘들었었으니까...그러던 중 내 교수님이 오랫동안 아프시는 바람에 내 교수님의 특별부탁으로 졸업시험을 준비중이던 나와 내 한국후배를 같이 돌보아주신 이 남교수님의 방식이 당시 참으로 인상 깊었다고나 할까...사실 이 남교수님도 엄청난 다혈질의 소유자로 자기 기분에 안 맞거나 문제가 생기면 길길이 뛰는 걸로 학교에서도 유명했었다.
(저 서울대 교수 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라는...) 바로 그 때문에 나도 후배도 엄청 무서워하며 렛슨을 받기도 전에 지레 덜덜 떨었던 것도 사실이고, 이 교수 밑에서 끝까지 석사, 박사학위를 따는 그 제자들이 나로선 도저히 이해불가로 보였을 정도였으니까... 얘들은 왜 이런 이상한 교수 밑에서 안 뛰쳐나가는 걸까.. 하지만 렛슨을 받아보니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겠더라는 거. 어쩌면 자기 제자가 아니어서 더 잘해주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분은 렛슨 때 뭐뭐를 못했다는 지적을 전혀 안 하셨다. 어차피 뭐가 잘못되었었는지는 학생들 스스로도 연주하면서 잘 아니까. 대신 이분은 칭찬할 부분에선 엄청나게, 정말 부끄러워서 절로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침이 마르도록 대땅 해주셨다. 그러고선, 잘 안 되던 부분은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고 시범을 보여 주시고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해 주신다. 꼭 자기가 말하는 이걸로 하라고도 안 하시고, 스스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이 중 제일 잘 되고 잘 맞는 걸로 본인이 직접 고르라고 하신다.
그 결과는? 나도 깜짝 놀랄 일이었지만 다음번 렛슨 때 더 칭찬을 듣고 싶어 자발적으로 더더더더 열심히 연습을 해갔다는 거. 오죽했으면 이 교수님은 제자인 나랑 동갑내기인 한국친구 김아무개군도 하루종일 연습실에서 살도록 만든 기적을 창출하셨다. 이 녀석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넘인데 어찌나 연습을 안 하고 땡땡 놀고 댕기던지 내 남편이 '차라리 그 엄청난 재주를 나한테 주지' 하며 무지 안타까워 했던 넘이다. 그런데, 이 교수님은 이 넘이 시험기간도 아닌데 매일 하루종인 연습실에서 자발적으로 연습을 하도록 만드신 것이다. 난 정말 얘랑 학교 같이 다녔던 몇 년 동안 얘가 이렇게 연습 많이 하는 건 이 때 첨 봤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 때리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교수님을 통해 배웠다.
예를 하나 더 들어 보자면...나는 70~ 80년대 느닷없이 불어닥친 피아노 열풍으로 개나소나 다들 자식들한테 피아노를 시킬 무렵 바이올린을 손에 잡기 훨씬 이전에 피아노를 먼저 배웠었다. 그 때 대략 초딩 5학년 쯤, 아마 당시 나랑 동생은 (동생도 같이 배웠었음) 피아노쌤이 엄마 친구의 동생이라는, 즉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라는 것만 믿고 연습은 커녕 렛슨시에도 말도 안 듣고 뺑돌거리며 엄청나게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문제의 제자였었는데 그렇게 오만방자하게 굴다 결국은 이 쌤에게 크게 초전박살이 났었던 거다. 우리의 끝도 없는 오만방자함을 견디다 못하신 선생님께서 하루는 렛슨 대신 우리를 불러다 앉히고 엄청나게 꾸지람을 하셨다. 소리 하나 지르심이 없이 (사실 그 때 초딩이라도 얻어터지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런 시절에) 차분하신 목소리로 엄청나게 합리적인 내용을 우리의 이성과 감성에 동시에 호소하시면서 호되게 야단을 치셨는데, 정말 우리가 너무나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우리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죄책감에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엉엉 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그 때 이후부턴 바이올린으로 완전히 갈아탈 때 까지 다시는 선생님을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는 거. 내가 그 때 그런 맹세를 하고 또 지키려고 스스로 노력했었던 것도 당시 선생님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겉으론 말로만 위한답시고 떠들면서 스승의 진심이 전혀 담겨지지 않은 그런 충고나 꾸지람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리고, 아무리 바보라고 하더라도 진심이냐 아니냐 정도는 누구나 다 충분히 쉽게 느끼고 깨닫을 수 있다는 거. 나는 아직도 이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고 지금 생각해도 그 때 따끔하게 야단쳐 주신 것을 정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희주 선생님, 너무너무 고마워요! ㅠㅠ)
위대한 스승이란 건 그냥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무런 노력도 안 기울였는데 제자가 알아서 스스로 커서 내 명성을 빛내주길 바란다면 그건 스승이 아니라 도둑넘이다. 애정으로 감싸며 제자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스스로 고쳐나가도록 이끄는 것 보다는
폭력을 휘두르며 때리는 것이 우선은 더 쉽다. 하지만, 이것이 결고 제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토록 폭력적이고 강압적으로 하는데 무슨 창조적인 예술혼이 꽃피워질 수 있을 것인가?
정신은 쏙 빼어먹은 채 손가락만 화려하게 돌린다면 그건 예술가가 아니라 광대일 뿐이지...
아니, 제대로된 광대라면 자부심이라도 있으련만 이런 사람들은 광대가 아니라 거리의 싸구려 악사일 뿐이다. 음악은 손가락이나 목소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창조된다.실력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싸구려인 이런 스승 밑에서 과연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겠는가? 이렇게 배운 사람들이 과연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영혼의 연주를 할 수 있겠는가? 솔직히 막말로 학생이야 어찌 되었건 대충 가르치는 척 하면서 돈이나 챙기고 내 한몸의 명예와 영달만 챙기면 그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내에선 선생님, 교수님이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이런 마인드로 처세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세계적인 음악가는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고? 평범한 여편네로 살고 싶으면 여기서 그만 두라고? 아무리 세계적인 음악가라고 하더라도 인간성이 개판인 쓰레기라면 그것이 잘못 형성된 당신 스스로의 인격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 어떤 열악한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르게 커야 할 또한, 올바르게 행동을 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만 할 사회적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때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아니면 내 환경이 그랬기 때문이라며 핑계를 대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그런 도리를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이렇게 알파만파 퍼지는 것은 비단 이 교수의 잘못된 교육관념이나 교육방식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이런 썩은 관행으로 가득찬 음악계의 더러운 물이 고여 있다 다른 계기로 넘쳐흐른 것 뿐이다. 솔직히 이런 식으로 일관하는 암적인 존재같은 교수들은 성악이든 기악이든 그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다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이런 암의 번식을 종식시키려면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제발 이걸 계기로 썩어빠진 한국 음악계의 물갈이가 제대로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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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내가 만난 하나님] 성악 버금가는 선교 열정 ‘크레센도(점점 크게)’하게 쓰임받아
소프라노 김 서울대 교수
어릴 적부터 노래를 하며 자란 나는 성악가의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성악과에 들어갔지만 동생들의 학비와 용돈을 내가 벌어야 했다. 그래도 졸업할 때에는 대통령상도 받고 동아콩쿠르에서도 1등을 했다. 그때 나를 쫓아다니던 남학생이 남편이 됐다. 남편과 나는 졸업을 하면서 함께 유학을 떠났고 결혼을 했다.
줄리아드 음대에 시험을 치러 갔다. 미국 뉴욕의 한 목사님 집에 머물며 오디션을 봤다. 시험을 치고 온 날 목사님께서 “잘 봤니?”하고 물으셨다. “예, 잘 본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자, 목사님께서는 피식 웃으시면서 “네가 잘 봤는지 못 봤는지 어떻게 아냐”라고 하셨다. 워낙에 많은 수험생들을 보셨을 테니까 그러셨을 것이다. “제가 노래를 끝내니까 교수님들이 ‘브라보’ 하면서 박수를 치셨거든요.”
목사님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당당하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시댁에서도 나를 사랑해주셔서 학비를 도와주마 하셨다. 이제 내 앞에는 장밋빛 인생만 펼쳐질 것 같았다. 그러나 줄리아드에서 보낸 10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 덜컥 임신을 했다. 여름방학 때 한국에서 딸을 낳았다. 핏덩어리 아이를 시댁에 맡겨 놓고 보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나야 했다.
입학 무렵 만난 분이 지금 총신대 교수로 있는 이기선 선생님과 CCC의 강용원 간사님이었다. 성악공부보다 CCC 활동을 더 많이 했다. 내 친구인 신영옥은 나더러 “넌 줄리아드에 공부하러 왔니 선교하러 왔니”라고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전도할 때는 즐겁고 좋았지만, 모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남들은 열심히 노래 공부할 때 나는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감이 점점 커졌다.
10개월 뒤 한국으로 가서 딸아이를 다시 만났다. 아이는 나를 보자마자 울었다. 아이를 옆에 앉히고는 같이 놀아주려고 애썼다. 그런데 밤이 되자 아이는 도망치듯이 후다닥 계단을 기어 올라가더니 일하는 아주머니 방으로 가서 잤다. 기가 막혔다. 너무나 화가 났다. 잠도 오지 않았다. 내 인생이 이게 뭔가, 누구를 위해 사는 인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그치질 않았다. 그렇게 앉은 채로 엉엉 울면서 밤을 새웠다.
연이어 임신을 했다. “너는 애 낳으러 학교 왔냐”며 혀를 끌끌 차는 친구도 있었다. CCC에서는 어느새 후배들이 나를 “간사님”이라고 불렀다. 자기들이 어렵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밤이고 낮이고 전화를 해 “간사님∼”하며 나를 찾았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지경이었지만 후배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음악도 그랬다. 박사과정에 들어가니 실기는 전혀 없고 역사니 이론이니 하면서 책만 들여다보는 공부였다. 노래 연습은 거의 못했다. 방학 때 한국에 와서 귀국 연주회를 하기도 했는데, 평가가 좋을 리 없었다. 국내 대학의 교수직에 몇 번 응시해봤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그러는 사이에 동기와 후배들은 국제 콩쿠르에서 상을 타고 화려한 무대를 누볐다.
나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고, 내 생활이 내 것이 아니었다. 정말 싫었다. 너무 싫었다. 교수님들과 후배들 앞에서는 웃으며 지냈지만, 집에 와선 눈물로 베개를 적신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렇게 10년을 지내며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줄리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이 국민일보에 실렸는데, 마침 성악과 교수를 찾고 있던 숙명여대에서 그 기사를 보고 나를 좋게 생각했는지 교수로 채용해 주셨다. 4년 뒤에는 모교인 서울대로 옮겨 12년째 제자들을 가르치며 주세페 자코미니, 호세 쿠라 같은 이들과 공연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 두 아이의 엄마, 아내, 딸, 며느리라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줄리아드에서의 경험이 지금 내게 엄청난 에너지가 되고 있다. 그때 내가 나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그만큼 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살지 못했을 것이다.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내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 덕분에 내 인생은 지금까지 크레센도(점점 크게)였고 포르테시모(아주 세게)였다. 한번도 디크레센도가 없었다.
딸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자기 성악을 하겠다고 했다.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도 됐다. 딸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입학하더니 줄리아드까지 합격했다. 지난해 3월, 딸이 줄리아드에서 시험을 치르는 날 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공연이 있었다. 그날 밤 전화통화를 했다. “잘 봤니?” “잘 본 것 같아요.” “네가 잘 봤는지 못 봤는지 어떻게 아냐.” “제가 노래를 끝내니까 교수님들이 ‘브라보’ 하면서 박수 치셨어요.”
며칠 전에도 뉴욕의 딸과 통화했다. “엄마, CCC에 갔더니 모두 연주하는 아이들뿐이고 노래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날더러 찬양하고 율동하래.” 내가 무슨 말을 해줄 것인가. 딸의 답답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내가 뭐라고 말하겠는가. “딴소리하지 말고, 무조건 다 봉사해. 너를 필요로 하는 친구가 있으면 다 만나주고 기도해줘. 노래는 두 번째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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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나는 왜 크리스천인가―김 서울대 음대 교수] “소프라노 선율에… ”
[2007.03.29 14:42]
격동기인 1980년대 학번인 나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유학을 떠났다. 그때만 해도 난 그저 성공하는 성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교만하고 세상적인 사고에 젖어 있던 철부지였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날 버리지 않으셨다. 줄리아드음대에서 만난 대학생선교회(CCC) 강용원 간사님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예수를 믿기 시작하자 하나님은 내게 참 평안과 안식을 선물로 주셨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지금도 하나님과 강 간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당시 친구들을 전도하고 음악으로 봉사활동하던 일들이 생각난다. 가까운 친구들과 몇 개월의 준비기도 끝에 전도를 위한 커다란 ‘음모’(?)를 꾸미곤 했다. 바로 ‘꼬실라이제이션’이란 전도 사역이었다. 그 사역은 대략 이런 것이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멋진 곳으로 스키 여행을 떠난다고 친구들에게 소문을 낸다. 그러나 우리 계획은 그곳에서 전도 수련회를 갖는 것이었다. 그때 우리의 사탕발림에 16명의 친구들이 따라왔다. 그들을 데리고 포코노 수양관으로 향할 때 얼마나 우스웠던지….
스키복에 고글을 착용하고 모처럼 멋을 낸 친구들, 어떤 친구는 카드놀이를 한다고 난리법석을 피웠다.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을 전공하던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예수 믿는 친구들에게 유혹됐다. 우리는 수양관에 도착하자마자 “사고 위험이 있으니 짧게 기도하자”며 손을 모았다. 친구들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그래, 짧게 끝내”라며 눈을 감았다.
그런데 기도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 한두 명의 친구들이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곧 그 현상은 다른 친구들로 확산됐다. 나는 살짝 곁눈질로 친구들을 살펴봤다. 다들 울고 있는 게 아닌가. 믿지 않는 친구들은 용서를 구하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뉘우쳤다. 자신의 불신과 교만, 그리고 무지와 자신의 죄악을 주님께 고백했다. 모두 주님을 부르짖으며 통곡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기도는 자연스레 철야 기도와 찬양의 밤으로 이어졌다.
친구들은 자신의 악기를 꺼내 연주하면서 목청껏 눈물로 찬양을 했다. 그날 우리는 경쟁과 도전 속의 음악계에서 서로 아껴주고 겸손으로 무장한 사랑의 메신저로, 주님의 향기로, 주님의 대사가 되기로 약속했다.
그때 포코노의 주역들이 바로 명성황후 이태원씨, 총신대 이기선 교수,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 하피스트 박라나, 피아니스트 최승혜, 바이올리니스트 김호영씨 등이다. 지금도 그때의 첫사랑 같은 주님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줄리아드음대에서 만 9년 만에 박사학위까지 받고 귀국, 숙명여대 교수를 거쳐 1998년 모교인 서울대로 왔다. 꿈에 그리던 모교 성악과에 포부도 당당히 부임한 첫날. 10여명의 학생이 내 방문을 노크했다.
다른 학과 학생들이 찾아온 터라 내심 궁금했다. 연구실에 들어온 학생들은 “선생님이 우리 학교에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기도해 드리려고 찾아왔어요. 저희는 CCC 학생인데요, 이제껏 선생님이 우리 학교 교수로 오시게 기도했거든요.”
나는 내가 잘나서 서울대 교수로 오게 된 줄만 알았지 이런 기묘한 기도의 도움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가 명확해지는 순간이었다. “바로 이런 일꾼들을 가르치려고 내가 이곳에 왔구나.”
그동안 예술가와 성악가로 내 멋진 삶에 예수님이 함께하신 것도, 국내외에서 최고의 음악활동을 하게 된 것도, 모두 내 능력 이상을 발휘하도록 은혜를 주신 것도, 최근 남편이 10여년의 외국은행 근무를 뒤로하고 싱가포르에서 자신의 헤지펀드를 성공적으로 꾸려가는 것 등 내 삶의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특히 두 자녀(수연 성환)가 일찍이 하나님을 알게끔 은혜를 베푸시고 큰딸이 지난해 성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한 것에 감사 드린다. 바르게 자라 못난 엄마를 챙겨주는 두 아이를 바라보면 이보다 더 수지맞는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절로 든다. 앞으로 우리 아이와 제자들이 예술가로, 비전의 전도자로 온 지구를 가슴에 품고 사도 바울의 말처럼 세상이 감히 감당할 수 없는 큰 인물들이 되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누구인가
1962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소프라노)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아드음대에서 동양인 최초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국내외 유명 콩쿠르와 오페라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콩쿠르 1위, 칠레·브라질 콩쿠르 입상, 링컨센터기념상과 프랑스 쇼메사와 한국 음악협회가 선정한 2006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명성교회 집사로 월드글로리아센터 음악감독, 월드투게더 홍보대사로 섬기고 있으며 CBS ‘김 생명콘서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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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도 무섭게 배워' 해명에 반박…"돌아가신 스승께 누가 되는 일 없기 바래"
[연합뉴스] 제자를 폭행했다는 진정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는 김0 서울대 성악과 교수(49.사진)가 '나도 그렇게 배웠다'고 해명하자 같은 스승을 사사한 동문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고(故) 이정희 교수 동문회'는 19일 `김 교수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입장' 문건을 발표, "고인이 되신 이정희 선생님을 알지 못하는 독자 사이에 선생님의 교육방법과 교육자로서의 이미지에 심각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건 발표에는 윤현주 서울대 교수와 김영애 경원대 교수 등 18명이 참여한 것으로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들은 "스승님은 교육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학생의 인격을 존중했고 어떤 경우라도 따뜻한 사랑으로 제자들을 대했다. 가르침에 있어 결코 도를 벗어나는 어떠한 훈육 방법도 쓰지 않았으며 단 한 번도 제자들 앞에서 교수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이어 "선생님의 따뜻한 인품과 바른 예술가로서의 자세, 원만하면서도 뛰어난 교수법은 제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음악인에게 귀감이 됐다"고 강조했다. 동문들은 "이번 일로 야기된 고 이정희 교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에 대해 제자들은 책임을 통감한다. 고인이 되어 말씀이 없으신 스승에 누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때 지도교수님께 하도 무섭게 혼이 나 울었던 기억이 많이 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배워 왔고 또 그렇게 가르쳐 왔다"고 밝힌 바 있다. 1998년 작고한 이정희 서울대 교수는 '메조소프라노 대모'로 불렸으며 김 교수도 그에게서 성악을 배웠다.
(다음 네티즌 의견 605개 추천순)
미친년 이제 하나하다 지 스승까지 물고 들어가다가 동기들한테 왕따되는 꼴까지 당하네.. 서울대는 그렇게 인재가 없나? 저런인간이 교수를 하고? 하긴.. 총장출신 보니.. 사람이 없기는 없는듯..
( 추천 482 )
ㅎㅎㅎ 이 아줌마.. 모두를 적으로 만드는데 상당한 능력이 있는듯..
( 추천 470 )
김0 같은 사람이 체벌교육 옹호하겠지 ........완전 썩을!~
매로 사람을 길들이려는 사고부터 잘못이다
사람은 체벌로 길들여지지 않는다
동화도 있잖은가?
길가는나그네 옷을 벗긴것은 세찬바람이 아닌 따스한 햇볕이었다.
( 추천 382 )
그래, 이 양반아. (교수님이라고 부르긴 내 입이 부끄럽다)
그렇게 맞아가며 배웠다 치자. 그럼 넌 그러면 안되지...
박칼린 선생님 보니까 배다해 구석으로 가라고 지시하고선 단번에 자세 잡더만...
넌 말로 설명을 못하냐?
한국말 잘 못해?
남의 몸에 함부로 손 대는 거 아냐...
남들이 네 몸매보고 욕하는 거 싫다면 너도 좀 꺠우쳐라.
( 추천 351 )
이것만 명심하자. 국립대 교수 신분은 준공무원 신분이다. 사립대 처럼 수틀리면 걍 자리 내놓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처먹은 사건이 되는거다. 검찰수사를 촉구한다.
( 추천 326 )
와 이뇬이 하다하다 고인이 되신 스승까지 팔아먹네.
( 추천 308 )
제대로 된 나라였다면 구속수사나 치료감호 대상이 아닐까?
( 추천 295 )
무섭게 배워 무섭게 가르쳤다 그게 당연하다???
그럼 어릴적 나도 당했으니 너도
폭력 대물림? 군대 학교 사회 도대체 물릴걸 물려라
그게 위대한 유산이라도 되나???
( 추천 264 )
평소행실이 어떠한지는 쉴드쳐주는 제자.교수하나없는것만 봐도 알수있지
지잡대도아니고 서울대인데 ㅋㅋ
( 추천 248 )
제자 열라 패더니 이젠 스승까지 욕보이게 하네..
뭐 자기도 스승한테
머리채 잡히고, 따귀, 등 손바닥으로 맞고
심지어 강매, 명품 선물까지 했다는 얘기잖아.
아이고 쌍년...돼지에...코성형하고...거기에 성격도 좃같구나..
남편,,, 자식이 불쌍다.
서울대 음대 미친년들아..
너흰 자존심도 없냐...너희가 초딩, 중딩, 고딩이야..
교수한테 맞고, 강매 돈 털리고..떳떳이 나와 밝혀....
혼자하면 그러니 집단으로 뭉쳐서...집단으로..쪽빨리지도 않니..
미친 돼지같은 년한테 인격모독에 맞고..그것도 서울대라 지칭하는 것들이..
나같은면 그 교수 야구방이로.
( 추천 240 )
제자도 팔고.
스승도 팔고.
동문도 팔고.
다 파네....
( 추천 234 )
참 어리석다! 나이가 몇살인고?
( 추천 203 )
반성의 기미는 아예찿아볼수가 없구나
양심이란 자체가없는 인간이군
아직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조차 파악못하는 파렴치 쓰레기 쥐박이과군
( 추천 193 )
김0...나도 맞고 배웠으니 너희들도 맞으며 배워야 한다?
구제역 돼지가 어디..감히 스승들을 욕되게 말을 함부로 씨부리냐?
그렇다고 해도 .. 너의 죄를 합리화 시키면 안된다는걸 니가 교수니까
잘 알잖아. 넌...인격이 쓰레기라 그런거다.
너같은 쓰레기가 참교육을 알겠니? 꼴에 교수라고 제자들 한테
위세는 엄청 떨었을거 같다...재수없다.
( 추천 183 )
나데지 마라~~~~~~~~~~~~~~~~~~~~!!!!!!!!!!!!!!!!
어디서 나데고 이써~~~
참교육과 싸이코와는 다른게야~~~~~
( 추천 169 )
관상보니깐 욕심과가식이 덕지덕지 붙어서 여럿잡을 상이로구나
( 추천 164 )
배운거라곤 그냥 뱃심으로 노래부르는거니..
지금까진 그냥 뱃심으로 버텼나본데
감정이 없는 울림은 그냥 돼지 멱따는 소리일 뿐이다~
인격도 품위도 없는 그지같은 소리일뿐
( 추천 160 )
서울대 음대교수
참 구린내 난다.
( 추천 156 )
저런걸 제자라고 가르치신 교수님께서
지하에서 통곡을 하시겠네...............
저런거이 하는 공연이 모두 다 매진이 된다고?
순수한 성악공연 매진되는 경우 거의 없는데
그게 다 학생 동원한다는 소리지 뭐
( 추천 132 )
(관련기사 야후 네티즌 의견 193건 찬성순)
쟤만 맞았나 보네 4가지 없어서
( 찬성: 420 )
니도맞고 배웠으니깐 대학생을 패면서 가르쳐라. 우리 조상이 워낙 해처먹어 대놔서 윗넘들이 지금도 해처먹어 댄단다. 닌 부모가 도적질하면 따라할년이다. 건방진년.ㅋ
( 찬성: 374 )
인성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 찬성: 334 )
비리가 저것뿐이 아닐거 같은데... 저여자는...육덕진 몸보면...
( 찬성: 313 )
쥐터져서 붓은 얼굴이냐??? 니도 쥐터지면서 배웠으니 제자들 쥐패도 된다는 논리냐? 맞냐 돼쥐녀야... 당시 그 스승이 패서 쥑였으면 저런 해충이 학교를 어지럽히는 일이 없었을텐데 안타깝다.
( 찬성: 270 )
변명할때 다른사람 물고 늘어질때 알아봤다. 얼굴상이 돼지상이라 욕심이란 욕심은 다 가진 얼굴인데... 얼굴은 하는대로 늙는다...
( 찬성: 100 )
가르치는 방식뿐만이 아니네...... 상습적인 거짓말까지...... 쓰레기하고 뭐가 다르지?
( 찬성: 96 )
0야 너 성격 고쳐라.. 스승 욕 보이지 말고,,,,
( 찬성: 93 )